라이엇 게임즈는 10월 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이번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인 'GODS'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GODS'는 글로벌 아티스트 뉴진스와 협업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로, 직전 2022 월즈 소년만화와도 같은 우승신화를 써내린 '데프트' 김혁규 선수의 서사가 담겨있다. 마포고등학교 동문으로 널리 알려진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교차하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월즈에 진출했던 연도의 기록, 최종적으로 우승을 거둬낸 DRX 팀원들의 모습까지 우승 신화를 담았다.

이번 최초 공개 상영회에선 서사의 주인공인 김혁규 선수가 나와 현장에 모인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더 뜻깊은 상영회를 만들었다.

상영회는 김혁규 선수가 등장하기 전 현장에 모인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이 김혁규 선수와 관련된 간단한 퀴즈를 맞혀보며 시작했다. 김혁규 선수가 가장 많이 플레이한 챔피언, LCK 공식 데뷔일, MBTI 등 시시콜콜한 질문까지 곁들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현장에 참석한 김혁규 선수는 "시즌 중이 아님에도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되게 새롭다."라며 뮤직비디오 상영 전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하고 소통했다.

뮤직비디오 상영 후 김혁규 선수는 "결과랑 과정이랑, 뭐가 더 중요할까?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나를 힘들게 했던 과정이 많은 분들 앞에서 나를 더 빛나게 만들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이어 "월즈 가기 전 팬분들의 힘 많이 얻고 가는 거 같다. 작년에는 나의 우승을 위해 달려갔다면, 올해는 팀원들의 우승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 내년에 뮤직비디오가 나올 때 내가 아니더라도 소속된 팀이 이 자리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롤드컵에 연이어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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