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넷마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강민석 PD, 아니메 스타일 캐릭터가 넘치는 전략 게임

작성일 : 2023.08.07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 중인 MMO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8월 9일 정식 출시 예정인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에프엔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의 첫 작품이다. 현실 세계의 유진과 미오가 갑자기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왕국 스카니아로 소환되면서 여러 영웅과 함께 왕국을 구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넷마블은 추후 에이지오브타이탄 외에도 게임, 웹툰, 웹소설,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그랜드크로스 IP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강민석 PD가 참여해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강민석: 저는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PD를 맡고 있는 강민석입니다. 2005년에 게임 개발자로 입문하여 주로 전략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2020년에 넷마블에프앤씨에 합류하여 그동안 준비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여러분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Q.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어떤 게임인가?

강민석: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현실 세계의 고교생 유진과 미오가 갑자기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를 통해 위기에 빠진 이차원의 왕국 스카이나로 소환되어 다양한 개성의 동료 영웅들과 힘을 합쳐 왕국을 구하는 아니메 스타일의 전략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기존 전략 게임들을 개선하기 위해 색다른 아니메 스타일의 캐릭터들을 등장시켰으며,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진일보한 전략 요소를 가미하였고, 혁신적인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현재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얼리 액세스를 진항하는 경우는 드문 편인데 이번 얼리 액세스의 취지, 그리고 목표는 무엇인가?

강민석: 올해 6월 29일부터 한국, 북미, 필리핀, 지역에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여 정식 출시 전까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만 테스트, 얼리 액세스를 진행한 이유는 추가적으로 해당 지역 내 이용자 특성을 파악해 글로벌 차원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Q. 약 2주 동안 얼리 액세스를 진행했다. 유저들의 반응, 그리고 게임 내 반영할 피드백이 궁금하다.

강민석: 6월 29일부터 시작한 얼리 액세스에 많은 유저분들이 참여하여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얼리 액세스에 참여하고 있는 유저의 동향과 피드백을 꼼꼼히 살피며, 필요한 개선 조치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아니메 그래픽 영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통쾌한 타격감을 제공하는 거신 병기 타이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전투 밸런스와 최적화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타이탄 내구도 회복의 어려움과 사용처에 대한 유저의 지적에 따라 빠르게 개선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기본으로 제공되는 타이탄의 내구도 수치를 상향 조정하고, 전투 중 내구도 감소량을 줄였으며, 내구도 회복에 필요한 부품 제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가속 아이템을 상점에 추가했습니다. 타이탄의 사용처를 다각화하기 위해 타이탄만이 무찌를 수 있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타이탄 전용 보스 및 타이탄 전용 이벤트를 기획하였습니다.

Q. 게임을 해보니 ‘에이지오브타이탄’에 걸맞은 SLG 느낌은 들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랜드크로스’ IP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와닿지 않았다. 유진과 미오의 차원 이동 외 이 게임에서 그랜드크로스 IP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강민석: '그랜드크로스'란 차원 간의 이동이 일어나는 현상’을 의미하며, 넷마블에프앤씨의 게임,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컨텐츠를 연결하는 멀티 유니버스 세계관입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그랜드크로스' 세계관 하에 현재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으며, 각 스토리와 캐릭터들을 하나의 세계관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스토리와 캐릭터들을 엮는 첫 번째 시도가 바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입니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일부는 다른 작품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인게임 영웅 중의 하나인 '범'은 이미 그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 '범이 내려왔다'로부터 스카이나의 구원을 지원하기 위해 유입된 또 다른 세계의 캐릭터입니다.   

앞으로 저희 게임은 전략 게임의 핵심인 대규모 전쟁을 테마로 끊임없는 업데이트와 새로운 영웅의 등장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그랜드크로스' IP의 차원 이동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다양한 영웅과 그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스카이나로 유입시킬 수 있으며, 이것이 인게임 세상을 지속적으로 흥미롭게 유지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게임 속에 등장한 웹툰, 웹소설, 역사, 신화 속의 다양한 캐릭터들은 그랜드크로스 현상을 통해 계속 또다른 차원의 세계로 넘어가 때로는 서로 대립하고, 때로는 서로 협력하며 각자의 염원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이번 이들의 조우 장소는 이세계 '스카이나'이지만, 다음 장소는 또 다른 게임, 웹툰, 웹소설, 영화 속 세계가 될 것입니다.

Q. 제목에 나온 것처럼 타이탄은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그 강력함과 습득 난도에 비해 아직까지 마땅한 사용처를 느끼기 어려웠다. 타이탄을 활용한 콘텐츠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강민석: 얼리 액세스를 통해서 비슷한 지적을 해주시는 유저분들이 있었습니다.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타이탄만이 무찌를 수 있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타이탄 전용 보스 및 타이탄 전용 이벤트를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유저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타이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개발해나갈 계획입니다.

Q. 많은 SLG가 후발 주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서버마다 서로 다른 시즌을 적용해 운용하고 있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시간대가 비슷한 주변 국가가 동시에 접속하여 국가전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버는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가?

강민석: 저희 게임은 기존 가입된 유저들과의 성장 격차로 인하여 신규 유저가 이탈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왕국 생성을 진행하며, 각 왕국(서버)은 시즌제를 통해 개별 운영됩니다. 즉, 신규 서버(왕국)를 계속 생성하여 신규 유저를 유입하고, 이들 유저의 가입 시기에 따라 개별 시즌이 자동 갱신되는 구조입니다.

왕성전 콘텐츠는 신규 왕국의 성장 수준을 고려하여, 비슷한 전투력을 가진 왕국과의 단계별 시즌 매칭을 확장해 갑니다. 이를 통해 게임을 늦게 시작하는 유저들이 전투력 차이로 전의를 상실하지 않고, 서로 경쟁하며, 세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합니다. 시즌이 바뀔 때는 새로운 웹툰 스토리도 추가되며, 시즌에 따라 변하는 전투메타(예: 지상전, 공중전, 해상전)에 맞춰 기존 유저들의 새로운 성장을 유도합니다.

Q. 왕성 공략전과 서버전 등 모바일 SLG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통상 콘텐츠는 갖춘 느낌이다. 여기에 이벤트나 시즌제 콘텐츠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강민석: 첫 번째 왕성전 콘텐츠는 그랜드 론칭 이후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 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유저분들에게 쾌적하고, 재미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제공하고자 R&D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KvK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 게임은 시즌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투석기, 폭격기 같은 특수 병종은 매 시즌 진화하는 월드의 지형과 점령형 오브젝트에서 효과적인 전투를 하기 위한 필수 성장 요소로 활용되며, 시즌별로 다른 특수 병종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 기존 병종과 함께 새로운 전투 메타를 제공하려 합니다.

아울러, 향후 시즌별 스토리를 더 확대하여 업데이트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Q. 스토리 진행에 있어 일반적인 트레일러가 아니라 웹툰 형태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강민석: 현대 세계와 이세계, 두 세계가 충돌하는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아니메 스타일로 구성된 웹툰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웹툰의 강점을 활용하여 캐릭터들 간 컷 사이에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한편, 여러 사건들을 한 화면에 표시해 이용자들이 모험을 떠나는 것 같은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저가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웹툰을 감상하는 것처럼 게임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동적인 관찰자 시점을 넘어, 능동적인 구원자가 되어 화면을 직접 터치하고, 돌려 보고 게임 내 다양한 요소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Q. 서브컬처에서 자주 사용하는 화풍을 채용했지만,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긴 힘들었다. 애니메이션 컷신이나 캐릭터 전용 이벤트. 등 캐릭터의 매력을 살릴 콘텐츠가 추가될까?

강민석: 게임의 세계관을 담은 웹툰 스토리는 계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며, 게임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그랜드크로스 IP 세계관 하에 점점 발전하고 풍성해질 것입니다. 현재, 영웅을 획득하여 성장 시키면 사용할 수 있는 영주 스킬을 사용했을 때 화려한 비주얼 효과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캐릭터 전용 이벤트는 얼마든지 가능하며, 게임 속 캐릭터와 스토리를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강민석: 저희 개발팀이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이 새로운 전략 게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많은 유저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아니메와 K웹툰이란 매개체를 통해서 다양한 유형의 게이머들에게 전략 게임의 매력을 전파하고, 전략 유저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웹툰과 아니메 그래픽 속에 숨겨진 치열한 전략 전투의 매력에 전략 게임에 익숙하지 유저들도 푹 빠져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기존 전략 게임 유저에게 전략의 본질에 충실한 저희 게임이 좋은 반응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유저분들께서 MMO RTS, 사정거리, 타이탄, 대규모 왕성전 등 저희 게임의 진일보한 전략적 요소를 좋아하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항상 유저 여러분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유저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에 대한 유저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성수안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