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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선물세트 같은 사이드스크롤 슈팅 게임! 데브시스터즈 '데드사이드클럽'

작성일 : 2023.02.28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자회사 프레스에이의 작품 '데드사이드클럽(Dead Cide Club)'이 28일부터 스팀 플랫폼에서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 서비스에 돌입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이하 DCC)는 횡스크롤 시점을 가진 슈팅 게임으로, PvP와 PvE 요소가 결합된 '배틀로얄' 콘텐츠와 최대 3명의 플레이어가 협동해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막아내는 PvE 디펜스 콘텐츠인 '호드 모드', 그리고 5:5로 거점을 놓고 치열한 팀전을 벌이는 '점령전'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플레이어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는 카르텔 및 퍽 시스템이 추가돼 전략 및 전술성을 더욱 높였으며, DCC만의 힙한 매력이 묻어나는 커스터마이징 요소까지 갖춰 캐릭터의 개성을 뽐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게임 플레이에서는 그래플링 훅과 방패, 회피, 점프 등을 활용해 역동적인 액션을 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상황에 맞게 다양한 콤보를 만들어내는 등 컨트롤의 재미까지 더했다.

슈팅 게임 장르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DCC, 과연 얼리액세스 첫날의 모습은 어땠는지 직접 체험해보고 살펴봤다.

DCC에 처음 접속하면 간단한 캐릭터 생성이 진행되며, 캐릭터의 성별부터 외형, 의상, 문신 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해당 커스터마이징은 게임 로비에서 언제든 플레이어의 입맛대로 변경이 가능하다.

튜토리얼 진행에 앞서, 미국 카툰을 연상시키는 콘셉트의 인트로 영상이 등장하면서 눈길을 끈다. 인트로 영상은 15년 전 킬러인 플레이어가 의료기업 벨로보그의 핵심 연구원 2명을 제거하는 살인 청부 의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영상에서는 신문이 등장하는데, 벨로보그는 유전자 치료 임상시험을 통해 불치병을 완치시키는 것에 성공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즉 유전자 치료의 남용으로 인해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게되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DCC는 혼란에 빠진 세계를 다루고 있으며, 좀비와 같은 괴생명체가 등장해 플레이어 앞을 가로막는다. DCC는 아직까지 스토리 관련 콘텐츠가 마련돼 있지 않기에, 인트로 영상을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전달하는 장치로 활용한 모습이다.

튜토리얼에서는 앞서 언급한 벨로보그의 핵심 연구원 2명을 제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점프와 이단 점프, 그래플링 훅을 통해 지형지물을 뛰어넘고 돌파하는 기본적인 이동부터 총기 사용과 재장전, 자판기 아이템 구매, 방패 활용, 구르기 등 다양한 조작법을 심도있게 알려준다. 튜토리얼이 완료되면 DCC 제작자들의 오프닝 크레딧이 등장하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DCC는 게임 로비에서 '호드 모드', '점령전 모드', '배틀로얄 트리오 모드' 등 주요 콘텐츠에 진입하는 방식이며, 창고에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하거나 카르텔 및 특성을 세팅할 수 있다. 또 시즌 패스를 확인하거나 순위 확인, 그리고 상점 이용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로비 화면을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모드도 지원한다.

현재 DCC에 마련돼 있는 3종의 콘텐츠인 호드와 점령전, 배틀로얄 트리오 중 가장 매칭이 잘 이뤄진 것은 3인 협동 디펜스 호드였다. 호드는 게임 플레이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매칭이 이뤄졌으며, 점령전도 원활한 매칭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내에서는 한글을 비롯해 영어와 한문 등으로 이뤄진 전세계 각국의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했으며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과 룰이 매우 명확하기에 무리없이 협동하거나 경쟁하는 것이 가능했다. 아울러 핑 시스템과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소셜 기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카르텔 및 특성의 경우, 게임 초반에는 거의 대부분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잠금 상태인 카르텔 및 특성은 캐릭터 레벨업을 통해 개방되며, 초반 레벨업은 매우 빠르고 카르텔 및 특성의 레벨 제한도 높지 않기에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모든 것을 개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유료 상품은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치장용으로 구성돼 있기에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그리고 횡스크롤 게임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첫날 만나본 DCC는 지난해 진행된 테스트 때보다 훨씬 풍부한 즐길거리로 중무장한 모습이었다. 협동과 경쟁, PvP와 PvE 모두를 만나볼 수 있는 사이드뷰 슈팅 게임 종합선물과 같은 느낌이었으며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각자 원하는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네트워크 지연 시간으로, 플레이어의 조작과 게임 화면상의 반응에 갭이 발생해 불편함이 컸다. 또 카르텔 및 특성은 최대 3개 세트를 설정해놓는 것이 가능하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세팅해놓은 카르텔 및 특성 세트가 초기화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팀원 마이크 음소거 기능 및 소셜 액션의 빠른 입력의 부재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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