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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탕당탕 가테 기사 '인시행시'! 공주님을 괴롭히는 기사는 부유성 밖으로!

작성일 : 2023.02.24

 

콩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RPG '가디언테일즈(이하 가테)'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자신이 육성한 파티와 함께 상대를 물리치면서 이름을 날리는 PVP 유저가 있는가 하면 길드원들과 함께 거대 보스를 물리치며 함께 보상을 나누는 레이드 유저도 있다.

이번에 만나본 '인시행시'는 가디언테일즈 캐릭터들을 활용한 4컷 만화 '우탕당탕 가디언테일즈'를 그리며 유저들에게 가테의 매력을 선사하는 유저다. 또한 네이버 라운지에 '우탕당탕 게임툰'을 연재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인시행시와 인터뷰를 통해 가테를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어떤 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인시행시: 안녕하세요. ‘우탕당탕 가디언테일즈’를 그리고 있는 인시행시라고 합니다. 최근엔 네이버 라운지에서 ‘우탕당탕 게임툰’을 연재 중이라 가테는 뜸하게 그리고 있던 차에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조금 부끄럽네요... 네, 사실 홍보입니다! 연재하고 있는 게임툰도 관심 있으시면 보러 와주세요ㅎ


최근엔 종합 게임 작가로 거듭났다 = 네이버 라운지 오리지널 시리즈 갈무리

Q. 닉네임이 독특합니다. 인시행시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지으신 건가요?

인시행시: 음... 조금 길긴 한데 진짜 별거 아닌 이야기입니다. 원래는 ‘인행’이라는 닉네임을 썼습니다. 초6~중1쯤에 만든 닉네임인데, 그보다 전에는 아무런 의미 없이 지은 닉네임을 쓰고 있었다가 한창 중2병 나이가 되니 쓸데없이 의미를 넣은 닉네임을 쓰고 싶어졌죠.

당시 개그 만화들 중에는 조폭 캐릭터나 조폭 같아 보이는 캐릭터의 팔에 ‘차카게살자’라고 적혀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걸 보고 갑자기 그런 식으로 써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걸 좀 바꿔서 어질게 살자(다니자)란 뜻으로 인행仁行으로 지었습니다. ...혼자 생각했던 걸 여기서 처음으로 푸는군요.

그런데 대학생이 되니까 그렇게 의미 넣은 게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져서 바꾸려고 했어요. 인행이란 닉네임을 다른 지인분들이 이냉이와 행씨로 불러주셨는데 행씨에서 씨를 시시로 분리시켜 인과 행 뒤에 붙여 지금의 인시행시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냉이도 귀여운 어감이라 괜찮았을 것도 같네요.

Q. 가디언테일즈 만화를 오랫동안 그리고 계십니다. 가디언테일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인시행시: 가디언테일즈 초기에는 가디언테일즈란 게임이 나온 것도 몰랐고 이름도 몰랐습니다. 당시엔 자격증 공부로 바빴고 이미 모바일 게임도 세 개나 굴리고 있던 터라 더 늘릴 생각도 없었죠

그런데 친구가 게임이 재밌다며 한번 해보라고 추천하더군요. 처음엔 바쁘다 보니 몇 번 튕겼는데, 당시 그 유명한 ‘광대사태’가 터지면서 "지금 재화를 많이 뿌리고 있다", "지금 안 하더라도 재화라도 미리 받아둬라" 이런 식으로 더 꼬드기더군요.

그 친구가 그 정도로 찐득하게 게임을 츄라이하는 편이 아니라서 '대체 뭐길래 그리 추천하나?'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직접 손맛을 느끼며 게임의 주인공이 된다는 경험을 주는 게임성, 특히 당시에는 패키지 게임을 못하고 있어 비주얼 노벨 형태처럼 텍스트 위주의 게임만 하다 보니 더 빠져들게 됐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귀엽고 착하고 사랑스러운 공주님에게 콱 잡혀버리고 말았죠... 자격증 시험은 망했습니다만 ㅎ;

만화의 경우 시작은 간단했습니다. 기사의 경우 기본 외형은 중갑 기사인데 장비로 총을 들 수 있습니다. 스토리 초반부라 장비는 맘에 드는 대로 끼워도 문제없던 시기였기에 '중갑 기사+총? 이 조합 못참지ㅋㅋ'하고 이 조합으로 다녔고, 이걸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 1편 이전의 ‘디스’와 ’트로이’ 짤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그리던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는 캔터베리 콤비’ 짤을 그리다가 갑옷 그리기 힘들어서 티셔츠 입혔어요ㅋㅋㅋ

그리고 그 짤을 그리던 중에 게임을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아레나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만물의 통괄자이자 파괴의 화신인 바리를 만나게 되었고... 그 공포를 만화로 그리고 싶어져 우탕당탕 가디언테일즈 1화가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자, 이제 "캔터베리를 위하여"라고 외치며 뛰어내려야죠? = 네이버 라운지 오리지널 시리즈 갈무리

Q. 지금 보니 가테 만화 제목이 ‘우당퉁탕’이나 ‘우당탕퉁탕’이 아니고 ‘우탕당탕’입니다. 맞춤뻡 지적은 못 참지! 솔직히 오타 내셨죠? 맞다 or 아니다.

인시행시: 사실 만화 극 초기 상단에 있는 타이틀조차 없던 시절에는 평범하게 ‘우당탕탕 가디언테일즈’로 제목을 해뒀었습니다. 그런데 4화쯤부터 가테에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하고, 오래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자 '만화도 좀 길게 그려볼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왕 할 거 제대로 구색 맞춰보자!'란 생각에 타이틀 작업을 하다 보니 '우당탕탕은 너무 수수한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닉네임처럼 2번째와 4번째 글자가 똑같이 오도록 우탕당탕 이라는 제목으로 바꾸게 되었죠. 개인적으론 운율이 느껴져서 맘에 듭니다. 개인 연재작에도 써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참이 지났는데도 우당탕탕으로 아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머쓱 ㅎ;

Q. 가테 초반에는 그래도 주인공이라고 기사를 쓰셨는데 중간에 결국 다른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난 기사를 그만두겠다 콩스!"를 선언하셨어요. 요즘 인시행시님 댁의 기사는 뭐하고 있나요? 리베라와 계속 자택 경비원을 하고 있나요?

인시행시: 아 ㅋㅋ 이벤균열마다 열심히 일한다구요 ㅋㅋㅋ 소탕 조건 채우고 나면 더 안 하지만 ㅋㅋㅋ

활베라가 나온 뒤로는 길레 때도 쓰고는 있고, 스토리 멤버로 넣기도 합니다. 물론 쓰다 막히면 다른 캐릭터로 변경을 ㅎㅎ... 컨이 딸려서 캐릭빨이라도 안 받으면 못 깨요!

그 외에는 가테에서 제일 중요한 공주님 보좌를 위해 여관에서 지내고 있을 겁니다. 아마. 그리고 우탕가테에 출연하는 일도 하고 있죠! 아 바쁘다 바빠!


그... 손에 있는 그거부터 내려놓고 일한다고 하시죠 = 네이버 라운지 오리지널 시리즈 갈무리

Q. 날씬했던 기사가 갑옷을 벗고 점점 살이 찌고 있어요. 근데 살이 아니고 무능 주머니... 아니, 가슴만 커지는 거 같은데 혹시 인시행시 님 취향이…? 숏스택이라고 아십니까?

인시행시: 무능 주머니라뇨! 공주님에 대한 충심 주머니입니다만??

사실 왜 그렇게 된 건지는 저도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남캐든 여캐는 가슴이 큰 걸 좋아하긴 하는데 정말로 의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다 보니 욕망이 점점 스며들어가서 그런가...? 10화쯤까지는 분명 적당했던 것 같은데... 어느 시점에서부터 독자분들도 지적할 정도로 커져있더군요.

어느 정도 커진 뒤에는 더 키우지 않고 유지시키려고 했는데도 그리다 보니 커지고 있는데... 제 생각엔 만화를 그릴 때마다 전에 그린 만화를 참고하며 크기를 유지시키려고 했지만, 몸을 숙였을 때처럼 평소보다 가슴이 크게 묘사되는 자세를 참고하고 그려서 그런 것도 같아요. 30화쯤부터는 그냥 캐릭터 성으로 생각하고 활동량에 따라 커졌다 줄었다 하는 설정으로 잡았습니다 ㅋㅋ

또 가테 이전엔 라스트 오리진을 하면서 가슴-허리-골반 라인을 신경을 쓰게 되었는데 SD를 그릴 때도 표현된 것 같네요. 사람들이 가슴만 봐서 아쉬운데 이어지는 허리-골반 라인을 더 좋아해서 신경 써서 그렸습니다. 그리고 SD에 가슴-허리-골반 라인을 좀 묘사를 넣은 것이고 그러다 보니 좀 길어진 것뿐이지 숏스택은 아닙니다! 아무튼 아님!

덤으로 아무도 몰라줘서 기회가 생긴 김에 말씀을 드리자면 우탕가테 기사의 특수능력으로는 다들 알고 있을 특정 부위로 몰리는 지방과 티셔츠 글자 변화 말고도 또 있습니다! 장비한 것에 눈 형태가 있으면 기사 특유의 네모 눈으로 바꿔버립니다! 10화에서 티라노 옷 뺐어 입을 때부터 나온 오래된 능력인데 나오는 일이 너무 적어서 지적하는 댓글을 본 적이 없어요...!!


그럼 길쭉한 숏스택이군요!(깨달음) = 네이버 라운지 오리지널 시리즈 갈무리

Q. 첫 만화부터 지금까지 기사와 공주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 두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시는 걸까요? 가테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궁금합니다.

인시행시: 물론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공주님입니다. 어떤 쪽이든 상관없이 공주님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따로 있을 순 있어도 공주님을 좋아하지 않는 자는 기사가 아닙니다. 그런 자는 모두 부유성 밖으로!

개인적으로 캐릭터 딱 하나보다는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와 관계성, 그리고 그 관계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들을 좋아합니다. 캐릭터 하나보다는 콤비를 좋아한다고 할까요? 4컷 만화로는 만담 콤비? 그래서 공주와 기사 콤비, 거기에 추가로 종종 로레인까지 넣은 부유성 트리오와 같은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 식으로 역시 공주와 기사 콤비를 제일 좋아하고, 추가로 로레인까지 넣은 트리오가 다음으로 좋네요! 그래서 제 만화에는 주인공인 기사 단독 등장을 빼면 이 셋 중 둘 이상이 나오는 화가 제일 많습니다ㅎ

Q. 가테를 거의 초기 때부터 계속하고 계십니다. 가테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신가요? 참고로 11챕터 돌아간다 or 돌아가지 않는다 장면이었습니다.

인시행시: 11챕터의 마지막 장면을 정말 잊을 수 없죠. 11챕터까지 여정을 이어온 기사들이라면 공주님에게 애착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는데 시즌 1의 마지막 선택지로 두 가지 모두 어떤 식으로든 ‘공주님을 버린다’라는 선택을 하게 되는 걸 넣은 콩스는 정말 악랄하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10챕터에서도 이미 한 번 질문을 던졌지만, 그 이후에 함께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마저 짓밟아버리는 선택지였죠...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를 눈앞에 들이미는 바로 그다음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시즌 1의 엔딩씬, 어느 선택지 쪽이든 두 엔딩 모두 기억에 남네요. 두 가지 평행세계의 두 가지 시간대의 두 공주님의 모습과 그 애절한 BGM. 어느 쪽도 잊을 수가 없고 지금 이 답변을 하는 순간에도 그 장면과 BGM이 머릿속에선 자동 재생되어 버립니다.

각 엔딩 당 둘, 총 네 시간대와 네 명의 공주님이 나오지요. 게임 본편 세계의 기사에게 안기는 어린 공주님과 기사가 떠나간 자리를 보며 눈물 흘리는 미래 공주님, 다른 평행세계의 기사가 걸어오는 것을 기다리는 미래 공주님과 기사가 보낸 투구를 안고 오열하는 어린 공주님. 넷 중 어느 한 분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한번 엄청나게 감동적인 장면으로 목줄 잡히고 나면 그 IP에서는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포켓몬스터 하트 골드를 즐기면서 모험한 뒤로는 포켓몬 신작이 나올 때마다 지르고 있고, 페그오를 6, 7, 종장을 실시간으로 즐긴 이후론 잠깐잠깐 접기는 해도 계속 연어짓을 하고 있죠. 어릴 때 영화 슈퍼맨 1을 보고 나선 계속 슈퍼맨 팬이라 DCEU 영화도 꾸준히 봐왔고... 리부트... 된다지만... 흑...

그런 제가 현재까지 가테를 계속 해오고 아마 앞으로도 놓지 못할 이유는 아마 시즌 1 엔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컨트롤이 딸려서 직접 엔딩 본 건 난이도 너프 된 후였고, 유튜브로 먼저 봤지만요 ㅎ...


가테 솔직히 공주님 보려고 하는거 아님? 소신발언~ = 네이버 라운지 오리지널 시리즈 갈무리

Q. 가테 스토리가 맵다 맵다 자주 그리셨는데 진심행시 만화도 상당히 맵게 느껴집니다. 리베라를 타입B 전지로 쓰는 거나 란팡 있다 없다나 굉장히 매웠거든요. 혹시 그런 취향…? 마파두부랑 유열이란 걸 즐기실 거 같습니다.

인시행시: 쓰레베라 건전지는 솔직히 맵기보다는 개그로 쓴 것인데 말이죠 ㅋㅋ

란팡 있다 없다는 좀 매운 걸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려보긴 했습니다. 다만 제가 실제 음식이든 창작물이든 매운 것에 많이 약해서... 그리다가 제가 내상을 입었습니다. 같이 올렸던 콘티가 본래 구상이었고, 좀 순화시킨 게 채색까지 한 버전이었죠.

그 외에도 매운 소재를 좀 몇 개 생각한 게 있긴 하지만 제 연출력 부족을 느끼면서 포기한 게 좀 있네요. 저승주식회사 나오기 전에 가테의 저승을 소재로 진지하게 그려보려던 것도 있었고... 언젠가는 콘티 정도로라도 그려 올려볼까 고민 중이긴 합니다. 하지만 뭐... 매운 건 이미 콩스가 계속 내고 있으니 전 귀엽고 달달한 만화 위주로 하는 쪽이 균형에 맞을지도??

Q. 게임을 오래 하신 만큼 개발사인 콩스튜디오에 하고 싶은 말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 말해본다면?

인시행시: 게임을 스토리 위주로 라이트 하게 즐기는 편이라 밸런스나 콘텐츠 추가 같은 것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지만, 스토리나 캐릭터 관련으로 좀 해줬으면~ 하고 소망하는 게 좀 있긴 하네요.

2성 캐릭터들의 3성 캐릭터 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만화 소재로도 한 번 쓴 적 있지만 1성 캐릭터들도 일러스트와 성우를 가진 2, 3성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것도 좀 고려해 줄 순 없나~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에일리나 린다, 밥같이 비중이 좀 있는 매력적인 1성 캐릭터들 위주로 말이죠.

비슷한 갈래로 오딜이나 저승사자 유나 같은 캐릭터들의 플레이어블화라던가... 스토리와 연관 지어 아쉬운 부분으로 2성 캐릭터의 추가가 멈추면서 시즌 2 들어서는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2성 영웅들이 동료가 되는 이벤트가 없어진 것이 좀 아쉽습니다.

물론 시즌 1에서는 동료를 모아가며 집단을 이루어가는 과정이었다면, 시즌 2는 시작부터 무려 공주님이!! 기사를!! 까먹는!! 충격과!! 공포의!! 대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맨손으로 마계에 떨어진 기사가 공주님을 비롯한 잃어버린 동료들을 다시 되찾아가는 여정이라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오딜은 영입 이벤트가 나올만 한데... 그레모리도 영입 이벤트 없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망으로, 아무리 긴 세월이 걸리든 꼭 가디언테일즈라는 이야기의 끝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아직 본편 스토리도 진행이 한참 남은 것 같아 보이는데 세계 자체가 시뮬레이션이라는 떡밥이 있는 등 끝이 좀 멀어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꼭 어떤 식으로든 끝맺음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문 닫고 후속작에서 캔터베리의 기사와 공주가 외계의 습격을 물리친 지 오백 년 후... 이런 식으로 하지 말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해피엔딩을 좋아하기에 해피 엔딩이었으면 합니다. 중간 과정이 엄청나게 괴롭고 힘든 맵디매운 이야기일지라도 끝의 끝에는 해피 엔딩이 찾아오는 걸 좋아하거든요. 물론 어떤 식으로든 엔딩만 내주는 걸로도 만족합니다.

기대하고 있어요 콩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인시행시: 팬들 분들께는 언제나 감사하단 말 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아니고 내용이 특출난 것도 아닌 4컷 내외의 짧은 만화인데 분에 넘치게 좋아해 주시고 그것이 이어져 이렇게 인터뷰까지...!

언제나 감사하고 감사하며 감사합니다. 계속 우탕당탕 가디언테일즈를 사랑해 주신다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덤으로 따로 그리고 있는 우탕당탕 게임툰도 사랑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 작품들을 다 사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땡큐 사딸랑 땡큐!


가테툰도 게임툰도 모두 사랑받길 기도하겠습니다! = 네이버 라운지 오리지널 시리즈 갈무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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