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점차 느끼게 되는 9월 3주차, 3종의 모바일 게임과 함께 3종의 PC 및 콘솔 타이틀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15일 '유엘유게임즈'가 선보이는 '글로리2: 다크니스'가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리2: 다크니스는 2018년 출시한 '글로리'의 정식 후속작으로 모바일 MMO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서 16일에는 '거상M 징비록'을 개발중인 게임사 '알피지리퍼블릭'이 모바일 RPG '안녕엘라'를 선보인다.

17일에도 모바일 게임 1종이 등장하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이이앤브이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RPG '아이들프린세스'다. 18일에는 PC 및 콘솔 게임으로 'WWE 2K 배틀그라운드'와 '크라이시스 리마스터', 그리고 'e풋볼 PES 2021' 시즌 업데이트가 출시된다.

특히 WWE 2K 배틀그라운드는 'WWE 2K21'을 대신해 출시되는 프로레슬링 게임으로, 신작을 기다리는 WWE 팬 게이머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뛰어난 그래픽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FPS 게임 '크라이시스'가 리마스터돼 발매되며, 'e풋볼 PES 2021'은 'PES 2020'의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여진다.

■ 크라이시스 리마스터

2007년 나노슈트라는 독특한 게임 요소와 함께 샌드박스형 구성을 통해 큰 인기를 누렸던 FPS 게임 '크라이시스'가 리마스터돼 18일 선보인다. 

크라이시스는 근미래의 미국과 북한의 대립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게이머는 특수부대 '랩터'가 돼 나노슈트를 입고 북한군과 맞서 싸워야 한다.

리마스터 버전은 8K 텍스쳐 뿐만 아니라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돼 뛰어난 품질의 그래픽을 만날 수 있다. 또, 비주얼적인 측면만 손 본 것이 아니라 더욱 더 향상된 재미를 제공하는 싱글 캠페인이 준비돼 있다.

크라이시스 리마스터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PC,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될 예정이며, PC 버전의 경우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기간 독점으로 판매된다.

■ WWE 2K 배틀그라운드

WWE 2K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을 부여받지 못한 작품, 'WWE 2K 배틀그라운드'. 'WWE 2K20'이 게이머로부터 혹평을 받으면서 아케이드성을 강조한 해당 작품을 준비했다.

WWE 2K 배틀그라운드는 WWE 팬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인기 프로레슬러가 대두 캐릭터로 등장하며, 인기 WWE 슈퍼스타와 레전드가 다수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이와 더불어 오리지널 만화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해 이용자만의 스타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스틸 케이지와 로열 럼블 등의 매치 타입이 존재하며, 캐릭터 육성 요소도 존재해 성장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스톤 콜드와 스티브 오스틴, 폴 헤이맨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색다른 매력을 뽐내면서 돌아온 WWE 게임 시리즈, WWE 2K 배틀그라운드는 18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PC,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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