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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11월 출시! 기대작 무엇?

작성일 : 2020.09.06

 

'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신형 게이밍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를 11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단순 계산으로는 약 3개월 후에 새로운 엑스박스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발표회 당시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는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성능과 폭넓은 하위 호환 지원으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초대 게이밍 콘솔인 '엑스박스'부터 현세대 기기인 '엑스박스 원' 게임까지 모든 엑스박스 게임을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엑스박스 게임즈 쇼케이스'에선 최악의 진행으로 이용자들을 실망시켰다. 우수한 하드웨어를 살린 게임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엑스박스 시리즈의 간판 게임인 '헤일로' 신작은 뒤떨어지는 그래픽으로 빈축을 샀다. 엑스박스 모든 게임 호환을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무리해서 희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은 '헤일로 인피니트'와 '포르자 모터스포츠' 같은 간판 작품들의 신작이 출시된다는 사실과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와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 등의 구원투수가 투입된다는 것이다. 위기에 빠진 엑스박스 진영을 구원할 이들 게임은 과연 어떤 작품일까?

■ 헤일로 인피니트

가장 먼저 살펴볼 게임은 역시 '헤일로 인피니트'다. 과거 시리즈들이 스팀을 통해 PC버전으로 출시됐고, 이번 작품도 PC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모든 엑스박스 시리즈를 개근한 헤일로 시리즈는 여전히 엑스박스 진영의 상징 같은 게임이다. 특히 주인공 '마스터 치프'는 엑스박스 팬들에게 '엑스박스의 수호자'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 그래서 신작인 헤일로 인피니트는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얘기가 나오면 항상 화두에 오르게 되는 작품이다.

헤일로 인피니트는 여러 부분에서 구세대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이다. 스토리 부분은 마스터 치프 중심의 전개로 회귀. 지난 넘버링 작품이었던 '헤일로 5: 가디언즈'가 난잡한 전개로 비판받았던 만큼 개발사도 마스터 치프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터 치프의 상징인 슈트 역시 초기 작품의 슈트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헤일로 4와 헤일로 5의 슈트가 지나치게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만큼 많은 팬이 선호하는 과거 디자인으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

신작 출시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사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기 전까지 말이다.


솔직히 헤일로보단 워프레임 같다

영상에서 보여준 헤일로 인피니트 플레이는 많은 팬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조악한 광원 효과와 그림자 처리, 어울리지 않는 색감, 찰흙에 가까운 저퀄리티 텍스처까지 모든 부분이 기대 이하였다. 그래픽 외적으로 봤을 때도 전작의 기능 중 일부가 삭제돼 신작에 대한 평가는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졌다.

결국 개발사는 헤일로 인피니트의 출시를 2021로 연기했다. 다행히 팬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저열한 퀄리티로 출시되기보단 조금 더 다듬어서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간판 타이틀이 되길 바란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론칭 타이틀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명성에 걸맞은 게임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보자.


타격감은 별로지만, 참을 수 있다


아니 엑시엑 그 성능을 가지고 이런 그래픽을 내놓겠다고?

■ 포르자 모터스포츠

'엑스박스는 총싸움 머신'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엑스박스 주요 타이틀 중에는 슈팅 게임이 많고, 장르 폭이 넓지 않다는 것을 비꼬아 말하는 것이다. 이를 반박할 때 나오는 게임 중 하나가 바로 '포르자 시리즈'다.

포르자 시리즈는 엑스박스의 대표 레이싱 게임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는 물론 사실적인 파손 묘사로 실제 레이싱에 가까운 연출을 보여준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되는 '그란 투리스모'나 EA의 '니드 포 스피드'와 곧잘 비교되곤 하지만, 현재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퀄리티와 풍부한 볼륨으로 레이싱 장르의 일인자로 등극했다.


여전히 감탄이 나오게 만드는 비주얼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에 등장한 포르자는 여전히 뛰어난 비주얼을 자랑했다. 같은 날 공개된 헤일로가 그래픽으로 팬들을 실망시킨 것과 대조되는 부분. 거기다 헤일로의 출시가 연기되면서 포르자 신작은 일약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간판스타가 됐다.

포르자 신작은 외전인 '포르자 호라이즌'이 아니라 본편인 '포르자 모터스포츠'로 출시된다. 주목할 부분은 넘버링이 따로 없다는 것. 아직 출시 전인 만큼 타이틀을 고민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1편의 리부트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팬들도 있다. 


헤일로가 주춤하면서 엑스박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론칭 타이틀로 가장 유력한 게임을 뽑을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를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론칭 타이틀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5의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아 같은 달 출시되는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타이틀로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여러 의미로 독특한 작품이다. 주로 역사 뒤편의 혁명가적 면모를 보여준 과거 주인공들과 다르게 침략자 이미지를 활용한다는 점, 멋을 위해 암살검을 숨기지 않고 손등에 착용하는 부분, 오리진이나 오디세이와 마찬가지로 신화  요소의 출현 등이 있겠다. 물론 전작 오디세이에서 손등에 착용하는 암살검이 등장했지만 '멋' 하나를 위해 손등에 착용한 주인공은 이번 작이 처음이다.


이번 작품 주인공은 바이킹 롱쉽도 그렇고 암살자보단 침략자 바이킹의 이미지가 강하다

신작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인 편. 화끈한 상남자 주인공, 암살검의 귀환, 에지오 트릴로지를 연상케하는 음악 등 공개된 트레일러마다 호평이 이어졌다. 물론 '아무렴, 바이킹이 은밀하게 움직이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 '어쌔신 크리드가 아니라 바이킹 게임', '워리어 크리드'처럼 기존 시리즈와 이질적인 부분을 지적하는 반응도 있는 만큼 이를 팬들에게 납득시키는 것이 신작 흥행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부 사나이는 암살검을 손등에 착용한다

■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

이번에는 엑스박스 팬뿐만 아니라 워해머 팬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바로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 출시다.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의 개발사 '팻샤크'는 '워해머'를 기반 4인 협동 액션 게임인 '워해머 엔드타임 버민타이드'를 제작한 회사다. 워해머 엔드타임 버민타이드가 판타지를 배경으로 카오스 광신도와 스케이븐, 비스트맨을 도륙하는 게임이었다면 이번에는 우주를 무대로 카오스를 제압하는 작품이 될 예정이다.

워해머 엔드타임 버민타이드가 묵직한 근접 타격으로 적을 오체분시하는 방식이라면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는 조금 더 하이브리드에 가까운 형태의 방식을 취한다. 개발사는 이번 작품에서 근접 전투와 동일한 수준의 원거리 게임 플레이를 제공할 것으로 밝혔다.


버민타이드와 마찬가지로 4인 협동 액션 게임이 될 예정

그동안 워해머 40,000 게임의 단골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대신 '밀리타룸 템페스투스'가 등장하는 부분도 눈여겨볼 점. 정예 병사라곤 하나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와 비교하면 한낱 인간에 지나지 않은 밀리타룸 템페스투스 분대가 너글 군세를 상대로 과연 어떤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낸다.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에서 깜짝 등장한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는 2021년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랜만에 콘솔로 등장하는 워해머40k 작품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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