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베데스다가 자신들의 게임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퀘이크' 시리즈를 무료로 배포 중이다. 이번 주는 마지막 게임인 '퀘이크 3 아레나'가 목요일까지 베데스타 런처를 통해 제공된다.

한편, 에픽 게임즈는 각자의 색이 확실한 로그라이크 2종을 선보였다. 도트 탄막 슈팅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엔터 더 건전', 유혈이 낭자하는 핵 앤 슬래시를 원한다면 '갓즈 트리거'를 선택하면 된다. 에픽 게임즈의 게임 2종은 금요일부터 일주일 동안 배포된다.

모바일 부분에서는 대만의 인디 개발사 '레이아크'가 개발한 '임플로전'이 눈에 띈다.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콘솔 AAA급 게임을 목표로 제작된 임플로전은 뛰어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로 개발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평가받는 게임이다.

■ 퀘이크 3 아레나 베데스다 런처

'퀘이크 3 아레나'가 기간 한정으로 무료 배포되고 있다. 퀘이크 3 아레나를 무료로 받으려면 베데스다 런처에서 직접 설치해야 한다. 우선 베데스다 계정을 만들고, 베데스다 런처를 설치해 퀘이크 3 아레나를 설치하면 끝. 스팀이나 베데스타 스토어에선 결제 구입만 가능하니 주의하자. 

퀘이크 3 아레나는 전작들과 다르게 멀티플레이 전용으로 출시된 게임이다. 출시된지 벌써 20년이나 지난 게임이지만 현대 FPS의 조상격인 작품인 만큼 여전히 탄탄한 게임성을 자랑한다.

■ 엔터 더 건전 에픽 스토어

도트 슈팅 로그라이크 '엔터 더 건전'이 금요일부터 일주일 동안 에픽 스토어에서 무료 배포된다.

진행 방식은 이 장르에서 유명한 '아이작의 번제'처럼 무작위로 생성되는 아이템을 모아 캐릭터를 강화하고, 무수히 날아드는 적들의 총탄을 피해 던전 깊숙히 전진하는 것이다. 캐릭터들의 이동 속도와 탄속이 매우 빠르고, 탄막 슈팅 게임의 특징인 화면을 뒤덮는 빼곡한 총알 덕분에 이런 장르가 처음인 이용자는 첫 스테이지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다.

다른 슈팅 로그라이크와 달리 시너지 조합을 통해 캐릭터 능력을 높일 할 수 있는 것도 엔터 더 건전만의 매력 포인트다. 로그라이크의 특징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하이 리턴을 극대화 시켜 보상 쾌감을 확실히 보장한다. 

■ 갓즈 트리거 에픽 스토어

엔터 더 건전과 같은 기간 동안 배포되는 게임은 바로 탑뷰 액션 로그라이크 '갓즈 트리거'다.

기본 스토리는 묵시록의 4기사를 막기 위해 천사 '해리'와 악마 '주디'가 협력해 적들을 소탕하는 것이다. 강렬한 메탈 사운드와 상호 작용에서 느껴지는 타격감 덕분에 암울한 세기말 답지 않은 신나는 학살을 즐길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유혈'이다. 총에 맞은 적은 피바다를 만들어 전투의 쾌감을 선사한다. 탑뷰 시점과 유혈이 낭자하는 그래픽은 '핫라인 마이애미'를 떠올리게 만드는 부분. 대신 갓즈 트리거는 최대 2인까지 멀티 플레이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했다. 물론 혼자서 두 캐릭터를 번갈아 가며 조작해 무쌍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 임플로전  앱 스토어

모바일로 콘솔급 액션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임플로전'을 추천한다. 임플로전은 앱 스토어에서 기간 한정으로 무료 배포 중이며,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1-6까지만 무료, 이후 스테이지는 인앱 구매로 결제해야 한다.

게임은 쿼터뷰 핵 앤 슬래시 방식으로 진행되며, 게이머는 소형 이족 보행 로봇 '워메크'를 조종해 미션을 수행한다. 기본 공격의 타이밍을 조합해 콤보 발생시킬 수 있고, 장비를 장착해 상황에 맞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상당히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무쌍 플레이는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콘솔에 비견할만한 타격감 덕분에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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