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관련해 오픈전부터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이어가며 라그나로크 원작 팬들은 물론 최신 모바일 게임 세대에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작은 맥심(MAXIM)이었다. 그라비티는 남성 잡지로 익히 알려진 맥심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전까지의 맥심 잡지와는 다른 라그나로크 캐릭터를 잡지에 전면에 내세우는 독특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맥심 코리아 최초로 2D 미소녀 캐릭터를 표지로 내세운 맥심 7월 호는 출시와 동시에 B형이 품절되는 등 라그나로크 IP의 위력과 동시에 라그나로크 만의 매력적인 일러스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사례가 됐다.

맥심 7월호 A타입과 B타입 = 게임조선 촬영

이러한 저변에는 라그나로크 올드팬 유저의 나이대가 자연스레 올라가면서 맥심지와 일치해졌다는 점을 들 수 있지만, 추가적으로 모바일 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의 대세가 되면서 미소녀 게임이 다수 출시되고 그에 따라 미소녀 일러스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 역시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게임 출시 전부터 독특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입소문을 제대로 타며 대박의 가능성을 보였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오픈 이후에는 원작 게임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제로와도 자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40레벨에 도달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이번 콜라봉라그나로크 오리진에 접속해 캐릭터를 40레벨 이상 키우면 라그나로크 온라인/제로에 기념 아이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쿠폰은 게임 내 우편을 통해 발송되며, 이 쿠폰을 라그나로크 사이트에 등록을 하면, 이벤트 종료 후 일괄적으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개발팀과 원작 개발팀이 함께 제작한 의상 '포링 엔젤링빵 모자'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매력적인 모자 코스튬이 많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내에서도 톡톡 튀는 매력적인 형태의 디자인으로 공개와 함께 라그나로크 원작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오리진 출시 기념 의상 '포링 엔젤링빵 모자' = 라그나로크 오리진 공식 사이트 갈무리

현재는 많은 인원이 40레벨을 돌파하며 포링 엔젤링빵 모자 쿠폰을 받았으며, 이를 직접 사용할 뿐 아니라 오리진 공식 커뮤니티 내에서는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유저에게 쿠폰을 나눔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그라비티는 롯데마트에 입점해있는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를 통해 한정판 오리지널 과자 포링별 딸기 과자와 바포메트 초코 과자 등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라그나로크 굿즈 아이템이 걸린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타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두 가지 맛으로 출시한 라그나로크 스낵 = 그라비티 제공

한편,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출시와 동시에 구글 매출 상위권에 오르면서 원작의 인기를 모바일 시장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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