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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의 정통을 잇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2차 CBT 체험기

작성일 : 2020.06.17

 


라그나로크 오리진 2차 CBT = 게임조선 촬영

그라비티는 17일 자사의 라그나로크 IP를 정통 계승한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2차 CBT를 시작했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2차 CBT는 1차 CBT에서 나왔던 피드백을 개선하고, 대규모 유저가 몰리는 콘텐츠 위주의 서버 안정성 테스트가 주가 된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오전 11시 오픈과 동시에 많은 인원이 몰려 약간의 오픈 지연이 있었으나, 이후 큰 문제 없이 안정적인 서버 상태를 보여줬다. 이후 많은 유저가 노비스 존에 이어 프론테라까지 많은 인원이 몰려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덕분에 라그나로크 오리진만의 다양한 플레이를 보다 손쉽게 체험할 수 있었다.

◆ 원작의 느낌 살린 튜토리얼 진행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 계승작이라는 취지에 맞게 튜토리얼부터 유사한 행보를 보여준다. 초반부 간단한 UI, 전투 튜토리얼이 펼쳐지며, 이를 통해 베이스레벨과 잡레벨을 올리고, 10레벨 달성 즈음해서 6가지 전직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라그나로크는 6개의 기본 직업이 워낙 개성이 강한 게임인 만큼 라그나로크를 처음 즐기거나, 플레이해본 지 오래된 플레이어라면 반드시 6개 직업을 한 번씩 체험해보는 것이 좋다.


초반 지역부터 많은 인원이 몰렸다. = 게임조선 촬영

이후 직업 선택을 하지 못한 플레이어를 위해 간단한 질문 몇 가지를 통해 직업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물론 이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선택한 직업을 고르지 않아도 된다. CBT 현장에서도 6개의 직업들을 골고루 볼 수 있었다.

직업 선택 후에는 해당 직업의 마을로 가서 간단한 퀘스트 완료 후, 바로 전직할 수 있다. 전직 후에는 각 직업별로 여러 유형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어 라그나로크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도 최소한의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튜토리얼은 전직 이후에도 낙원단의 의뢰로 자연스럽게 이전돼 게임을 자연스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직업의 기초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 다양한 미니 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기본적인 사냥은 오토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실제 게임을 해보면 직접 플레이를 해야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포진돼 있다. 유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어찌 됐든 플레이어가 직접 참여해 플레이하게 한다는 점은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오리진에 콘텐츠적으로 여러 부분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궁수 퀘스트 중 등장하는 FPS 모드 = 게임조선 촬영

이러한 미니 게임은 단순 한 종류에 그치지 않고 여러 형태로 게임에 녹아들어있다. FPS 모드로 적을 활로 저격하는 미니게임부터, 게페니아를 탐사하며 횃불을 밝히는 미니 게임, 특정 NPC를 눈치 못 채게 미행하는 퀘스트, 성직자 틈에 섞여 기도 행사에 참여하는 퀘스트 등 퀘스트 흐름에 맞는 다양한 미니 게임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요소는 단순 오토 사냥을 돌려두고 마는 타 RPG와는 차별화되는 오리진만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횃불을 밝히는 의뢰, 몬스터 근처에 가거나 시간이 지나면 횃불이 꺼지면서 피해를 받는다. = 게임조선 촬영

◆ 기본기에 충실

잘 짜인 튜토리얼과 미니 게임이 오리진의 첫인상을 바꿨다면, 라그나로크 특유의 기본기는 말 그대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밑바탕이 되어 있다. 라그나로크 특유의 매력적인 그래픽을 잘 구현했으며, 각종 코스튬이나 탈것 등을 퀘스트 진행 중 체험해볼 수 있다.


라그나로크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는 도움말 = 게임조선 촬영


잡 레벨 보너스도 훨씬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 게임조선 촬영

맵 구성 자체도 라그나로크 원작과 유사하게 짜여 있어 원작을 아는 플레이어라면 지형 구성 등에서 위화감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실제로 플레이 중 프론테라와 이즈루드를 오가며 퀘스트를 하고, 지하수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라그나로크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모바일에 맞춰 지하수로가 간략화되긴 했지만, 그러한 부분이 오히려 쓸데없는 스트레스 없이 퀘스트와 사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점이 됐다.


첫 던전 '지하수로'도 그대로 구현됐다. = 게임조선 촬영

마을 이동 부분에서도 유저의 편의성을 고려해 카프라를 이용한 빠른 이동이 가능했다. 굳이 원작 팬들처럼 맵을 잘 몰라도 카프라를 통해 일사천리 진행이 돼 막히는 부분이 없었다.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IP인 만큼 여러모로 준비가 잘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인원이 몰림에도 자연스럽게 게임 진행되면서 3일에 걸쳐 진행될 길드 콘텐츠 및 대규모 인원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오르고 있다.

앞선 내용 외에도 훨씬 깔끔하게 구현된 용병 시스템이나, 캡처 시스템, 날씨 등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로 가져오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요소를 곳곳에 추가해 이번 2차 CBT 동안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행보를 좀 더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이다.


캐릭터를 도와주는 용병도 영입 퀘스트가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시간과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변화한다.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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