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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 스틸얼라이브, 비운의 배틀로얄 무기 '용암의 해머'? 차징은 충분히 매력적!

작성일 : 2020.05.28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A3 : 스틸얼라이브'는 기본적으로 MMORPG의 틀을 가지고 있지만, 그와 반대되는 특성을 가진 '배틀로얄' 콘텐츠가 마련돼 있음에 따라 이용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배틀로얄 콘텐츠는 1인 혹은 3인 팀으로 총 30명의 참여자가 폐쇄된 공간 내에서 최후의 1인 또는 팀이 되기 위해 무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기존에 육성하던 캐릭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배틀로얄 콘텐츠 내에 준비된 무기 및 스킬을 사용함에 따라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출발점에서 게임을 진행한다. 

따라서 모두가 공평하게 시작해, 자신의 컨트롤과 상황 판단력, 그리고 전략 및 전술로 승자가 되는 무대다. 실제로 모바일 MMORPG로써의 A3 : 스틸얼라이브를 즐기기보다, 배틀로얄 콘텐츠를 주력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도 더러있을 정도.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넷마블은 A3 :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 e스포츠인 'A3 :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 리그 (이하 A3BL)'를 인기리에 개최 중이다. 지난 4월 시범적인 성격의 프리시즌을 성황리에 종료함과 더불어 5월부터는 정식 대회인 정규시즌1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배틀로얄 콘텐츠는 시즌제로 운영되며, 각 시즌별로 경기 결과에 따라 이용자는 순위 및 티어가 조정된다. 또, 각 시즌에는 '배틀패스'라는 유료 상품이 구매할 수 있는데, 해당 배틀패스를 구매함으로써 배틀 레벨 달성 시 각종 보상을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 배틀 미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시즌별 신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혜택 중 하나.

배틀로얄 1시즌에서는 배틀패스 특별 무기로 '해일의 대포'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5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2시즌에서는 '용암의 해머'라는 신규 무기를 선택해 경기에 참여 가능하다.

용암의 해머는 기존 무기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졌는데, 바로 '차징'이라는 특성이다. 6개의 공격 스킬과 1개의 버프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버프형 스킬마저도 차징을 사용할 정도로 차징에 특화돼 있다. 따라서 7개 스킬 모두가 차징이 가능하며, 차징을 통해서 더욱 더 높은 데미지 및 효과를 낼 수 있다.

매우 독특한 무기 '용암의 해머', 하지만 배틀패스를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는 해당 무기에 대한 정보를 얻기란 매우 한정적. 이에 용암의 해머에 대한 특징을 면밀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용암의 해머', 무엇에 쓰는 무기인고?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용암의 해머는 차징 스킬에 특화된 무기다. 여기서 차징이란, 특정 스킬을 즉시 발동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킬을 즉시 사용하지 않고 누르고 있음에 따라 단계가 상승, 증가한 효과를 낸다.

차징 단계에 따라 특정 스킬은 범위와 공격력이 증가하며, 효과가 상승하기도 한다. 특히 버프형 스킬인 '보호의 불꽃'은 3단계 차징 시에 이동 속도 증가 효과가 추가되는 등, 성능이 매우 높아진다.

차징을 통해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무기임에 따라 매우 높은 컨트롤 수준을 요하는 무기이며, 결코 초보자에게는 권해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특히 차징을 해야한다는 것은, 공격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는 이야기이며 경쟁자의 움직임을 에측할 수 있는 상황 판단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다음 섹터로 넘어가는 길목, 특히 4섹터에 먼저 진입해 자리를 잡고 차징하고 있다가 후미에 진입하는 경쟁자가 나타나는 순간 막대한 피해를 주는 등의 운용이 가능하다. 또, 범위형 스킬의 경우 차징 단계에 따라 매우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므로 몰려있는 몬스터를 단번에 처치하는데에 매우 유리하다.

단, 차징 시에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배틀로얄 개인전보다는 팀전으로 운용해 팀원의 도움을 받으면서 차징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  게다가 기절 효과를 가진 스킬이 없음에 따라, '번개의 스태프' 등 다량의 CC기를 보유한 무기와 함께 조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차징을 시도하고 있는 도중에 적의 CC기에 적중당할 경우 차징이 취소되며, 스킬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돼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이 적용된다.

모든 스킬은 3단계까지 차징할 수 있는데, 3단계를 넘어설 때까지 차징하면 스킬 발동이 취소되고 CC기 피격 시와 동일하게 절반으로 줄어든 스킬 재사용 시간이 적용된다는 점도 잊지말아야할 부분이다. 예를 들어 16초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가진 스킬을 차징 시에, 적의 CC기에 적중 당하면 스킬 차징이 취소되고 8초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가진다.

평타의 경우, 공격 속도가 빠른 편이며, 전방 원형의 형태로 공격 범위가 형성되므로 몬스터 혹은 경쟁자가 밀집된 지역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평타만 놓고 본다면 매우 효율적.

■ 무려 차징이 7개! 모든 스킬에 차징 기능이 있다고?

- 용암 분출 

[용암 분출]은 자신 주변에 피해를 줌과 동시에 적을 밀어내는 효과를 가졌다. 자신 주변에 피해를 주는 스킬로는 [용암 분출] 외에도 [용암의 파도]가 있는데, [용암의 파도]는 차징 시에 이동이 불가능하지만 [용암 분출]은 이동 속도가 느려지지만 이동하면서 차징이 가능하다.

따라서 주요 공격용으로 매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3단계 차징 시에 공격 범위가 매우 넓어지기에 원거리의 적에게 피해를 줌과 동시에 주변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다.

추천하는 스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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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암의 부름

용암의 해머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스킬.

방향을 자유 자재로 회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징 단계에 따라 범위와 공격력이 증가해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스킬이다. [용암 분출]과 더불어 이동 시에도 차징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 타격 범위가 넓기에 적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차징 후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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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돌진

전방으로 돌진하면서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차징을 하면, 앞으로 전진하는 범위가 넓어지며 데미지도 높아진다. 단, 여타 무기의 대쉬 스킬과 다르게 CC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소 아쉽긴 하나, 이동 기술로도 사용할 수 있기에 활용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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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머 돌리기

앞서 언급한 [용암 분출]가 이 뒤에 설명할 [용암의 파도]처럼 자신의 주변부에 피해를 주는 스킬이다. 어떻게 보면 '홍염의 양손도끼'의 [불꽃의 휠윈드]와 매우 유사하게 회전하면서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데, 차이점이라면 [불꽃의 휠윈드]는 이동하면서 스킬을 발동하는 반면에, [해머 돌리기]는 제자리에서 사용한다.

단, 차징 단계가 높아지면 공격 범위가 넓어지고, 적중된 적을 끌어오는 효과가 있으므로 계속해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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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암의 파도

용암의 해머는 자신을 기준으로 주변부를 공격하는 스킬이 총 세 종류 있는데, 그 중에서 [용암의 파도]는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점차 퍼져나가는 식으로 데미지를 입힌다.

따라서 상당히 적중시키기 어려운 스킬로, 추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피해량은 매우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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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게 밀어내기

매우 사용하기 까다로운 스킬 [강하게 밀어내기]다. 사용하기 까다로운 이유는 범위가 매우 좁다는 것인데, 차징 단계에 따라 범위가 증가하지도 않는다. 거의 차징은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 '홍염의 양손도끼'의 [난도질]과 공격 범위가 비슷한데, [난도질]의 경우, [불꽃 돌진]의 연계기로써 매우 훌룡하지만, 용암의 해머는 CC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에 다소 써먹기 애매하다.  

적을 적중시킬 시에는 적이 매우 멀리까지 밀려나며, 해당 적이 벽에 부딪힐 시에는 추가적인 피해를 준다. 이또한 약점으로 작용하는데, 적을 멀리 밀어냄으로써 오히려 사정권에서 벗어나게 만들어버리는 스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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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의 불꽃

[보호의 불꽃]은 기본적으로 피해 감소 보호막을 형성하는 스킬이다. 3단계 차징 시에는 이동속도 증가 효과가 있다. 하지만 3단계 차징을 통해 얻는 이동속도 증가 효과가 추가로 부여된다.

따라서 3단계 차징을 활용해야만 그 성능을 발휘한다고 할 수 있는데, 아쉬운 점은 여타 무기의 이동속도 증가 스킬과 비교했을 때 더 빠르지는 않다는 것. 반면에 3단계 차징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전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린다.

충분히 활용 가능성은 있으나 약간은 아쉬운 점이 남는다. 아래의 GIF 이미지를 확인하면, '태풍의 활'의 [활력의 바람]을 사용했을 때와 용암의 해머의 [보호의 불꽃] 3단계 차징 시의 이동 속도를 비교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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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과 특색은 있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진 것만 같은 '용암의 해머'

용암의 해머는 차징이라는 특성을 통해 더욱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 3단계 차징 시에 그 어떤 무기의 스킬보다도 뛰어난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단, 현재의 배틀로얄 메타와는 다소 맞지 않다는 것이 문제. 실제로 일반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배틀로얄 콘텐츠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무기다. 또, 뛰어난 실력자들이 모여 대결을 펼치는 A3BL 정규시즌1에서 용암의 해머가 C, D조 예선전까지 단 한 번도 선택받지 못했다.

등장한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아직까지 이용자들이 숙련에 시간이 필요해서 많이 쓰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숙련도의 문제보다는 용암의 해머가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선택받지 못하는 더욱 큰 이유라 할 수 있겠다.

우선 배틀로얄의 기본은 무빙이다. 최대한 빠르게 이동하면서 적의 배후를 노려야 하는데, 용암의 해머는 아쉽게도 그러하지 못하다. 차징 시에 큰 효율을 낼 수 있는 무기이지만, 그 차징을 하다가 오히려 급습당하기 십상이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차징 중에 적의 CC기에 피격당할 경우 스킬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 절반으로 줄어들긴 했으나 스킬 재사용 시간이 적용된다.

또, 어느 정도 이용자들의 배틀로얄 수준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결코 호락호락 가만히 차징하는 용암의 해머에 맞아줄리 만무하다.

앞서서 예측 및 상황 판단 하에 용암의 해머를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사실 시야가 제한적임에 따라 이마저도 매우 힘든 일이다. 만약 [보호의 불꽃] 효과에 2단계부터 '이동속도 증가' 효과와 더불어 3단계 차징 시 '차징 동안에 CC기에 면역'이라는 효과를 부여한다면 파급력있는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울러, 모든 스킬의 차징 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강하게 밀어내기] 스킬의 경우 범위를 좀 더 넓게 설정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용암의 파도]에도 추가적인 효과가 부여된다면 금상첨화. 차징 시에 3단계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해당 부분에 있어서도 여타 무기와 밸런스를 맞추며 개선할 여지가 있다.

'용암의 해머'는 분명 매력적인 무기다. 차징을 통해서 여타 무기가 보유하지 못한 효과를 발휘한다면, 많은 배틀로얄 콘텐츠 이용자의 선택을 받는 무기가 될 것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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