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6일 리니지2M의 주스탯인 STR과 DEX, INT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해 클래스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같은 클래스 내에서도 차별성을 소폭 부여했다.

우선 STR의 경우 무기 대미지 내성 효과가 추가로 붙게 됐다. 무기 대미지 내성은 STR 4마다 1%씩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STR이 주스탯인 한손검, 이도류, 단검 클래스의 경우 STR 60으로 계산 시 15%의 무기 대미지 내성을 얻게 됐다. 활이나 지팡이, 오브 클래스도 힘이 20은 기본 찍힌다고 가정했을 때 5% 정도의 무기 대미지 내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래는 스탯 초기화 후 스탯 변화에 따른 능력치를 체크한 수치이다. 클래스, 아가시온, 아이템 버프 효과까지 고스란히 들어있는 만큼 유저마다 실제로 오르는 능력치는 다르겠지만, 4 수치마다 능력치 상승폭을 확인할 수 있다.

DEX에는 더블 저항 효과가 추가로 붙게 됐다. 더블 저항 효과는 DEX 4, 5 단위가 번갈아가면서 1%씩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DEX가 주스탯인 활 클래스의 경우 DEX 60으로 계산 시 13%의 더블 저항을 얻게 됐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손검, 이도류, 단검, 지팡이, 오브 클래스 역시 DEX가 20 정도라고 가정했을 때 4%의 더블 저항을 추가로 얻게 됐다.

아래는 스탯 초기화 후 스탯 변화에 따른 능력치를 체크한 수치이다. 클래스, 아가시온, 아이템 버프 효과까지 고스란히 들어있는 만큼 유저마다 실제로 오르는 능력치는 다르겠지만, 4와 5 번갈아가면서 능력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INT에는 스킬 대미지 내성 효과가 추가됐다. 스킬 대미지 내성은 INT 4당 1%를 제공한다. INT가 주스탯인 지팡이와 오브 클래스의 경우 INT 60으로 계산 시 15%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한손검이나 이도류, 단검, 활 클래스 역시 INT가 20 정도 된다는 기준 하에 5%의 스킬 대미지 내성을 얻게 됐다.

아래는 스탯 초기화 후 스탯 변화에 따른 능력치를 체크한 수치이다. 클래스, 아가시온, 아이템 버프 효과까지 고스란히 들어있는 만큼 유저마다 실제로 오르는 능력치는 다르겠지만, 4마다 능력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치 상향은 리니지2M에 여러 변화를 가져온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자신의 클래스에 맞는 주스탯 외 스탯이 어떠한 효과도 주지 못하는 잉여 스탯에 불과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미세하게나마 이득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스탯 부가 효과를 위해 다른 클래스의 주스탯을 찍을 일은 없지만, 그동안 같은 클래스 간에서도 쓸모없는 주스탯이 높음으로써 부스탯이 낮아진 효율 나쁜 클래스가 소폭이나마 상향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각성의 주문서처럼 다른 클래스의 주스탯 효과까지 올려주는 아이템 역시 미세하게나마 상향됐다고 볼 수 있다.

영웅 지팡이 클래스 기준 30스탯 적용 시 위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두 번째로는 클래스 간의 개성을 좀 더 살리는데 집중했다고 볼 수 있다. 리니지2M은 무기를 제외하면 각 클래스 별로 입을 수 있는 장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전부 동일해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모바일 MMORPG 리니지M에 비해 클래스 간의 차별성이 조금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근접 캐릭터는 좀 더 평타 기반의 백병전에 강한 모습, 마법 캐릭터는 스킬 싸움에서 좀 더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모습 등 캐릭터의 디자인에 좀 더 집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추가로 상위 유저 사이에서는 고스펙으로 갈 수록 1~2대 만으로 전투가 갈리는 만큼 주스탯에 방어적인 능력치를 추가하고 CON의 HP상승 효과를 강화해 좀 더 장기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CON22 기준 업데이트 전 체력(위)과 업데이트 후 체력(아래) = 게임조선 촬영

한편, 엔씨소프트는 6일 오후 2시부터 2번째 서버 이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서버 이전은 지난 서버 이전과 다르게 2회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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