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주식회사는 지난 17일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PGCS 베를린을 취소하고, 베를린행을 확정 지었던 21개 팀과 중국 PCL 상위 5개 팀, 대회 선발전이 연기된 미주 16개 참가팀에게 총 64만 달러(한화 약 8억원)의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인해 2020 PGS의 첫 장인 PGS 베를린이 잠정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2개월이 지난 4월, 결국 선수와 팬,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PGS 베를린을 비롯한 3회의 PGS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신 펍지 주식회사는 PGS 베를린 대회 진출권을 획득한 21개 팀과 선발전을 치르고 있는 지역에 보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선 베를린행을 확정 지었던 21팀에는 팀 당 2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된다. 대회 선발전이 진행 중인 중국 PCL 참가 팀에게는 PCL 상위 5팀에게 PGS와 동일한 팀 당 2만 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되며, 대회 선발전이 연기된 미주 참가 팀 16개에는 총 12만 달러의 보상금을 배분하여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5월 개최 예정인 PCS 자선 행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 이벤트 초청전으로 권역별(PCS 아시아, PCS 아시아퍼시픽, PCS 북미, PCS 유럽) 상금 은 각 20만 달러, 총 80만 달러로 진행된다. 상금의 50%는 성적에 따라 팀에 배분되며 나머지 50%는 해당 권역 대회 참가팀 전원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추가로 베를린행을 확정 지은 한국 대표 6개 팀은 6월 PCS 자선 행사에 최우선적으로 참가 기회를 제공받으며, 5월 PCS 자선 행사 성적을 기반으로 상위 3개 팀에게 6월 PCS 아시아 시드를 제공한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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