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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오버힐 피하고 거리조절 철저히! 세이지 고수 '쇼부'

작성일 : 2020.03.17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장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인터뷰이의 프로필 = 쇼부 제공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고 3년 넘게 세이지를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는 30 대유저 쇼부라고 합니다.

바츠서버 척살혈맹 소속이고 예전엔 공성, 요새, 성혈전 운영진을 맡다가 요즘에는 하는 일이 좀 바빠서 일반 혈원으로 활동하고 있고요 전투력은 1220만으로 서버 내에서 30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는 세이지인데요. 처음에 이 게임을 시작할 땐 오래 플레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은지라 적당히 사람들 힐이나 주면서 게임해야겠다는 마인드랑 캐릭터의 귀여움에 반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Q. 세이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캐릭터이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세이지는 귀여운 꼬맹이 종족인 드워프의 힐러 클래스로 소수쟁과 1:1, 사냥에서는 다소 취약한 면이 있지만 리니지2레볼루션의 핵심 콘텐츠인 떼쟁에는 어떤 캐릭들보다 좋은 성능을 발휘하고 있어 인원수에 비해 수요가 많은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Q. 전체 캐릭터 밸런스 개편과 배틀마스터리의 추가로 세이지는 이로 인해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사실, 제가 세이지만 3년 넘게 플레이하고 있지만 캐릭터 벨런스 개편으로 체감상 변화를 느낀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심지어 가장 큰 혁신인 배틀마스터리조차 세이지에게는 스킬을 하나 더 쓸 수 있다는 장점 빼고는 전혀 좋은 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캐릭들이 버프를 정말 많이 받은 것이 느껴져서 더욱 아쉽습니다..

Q. 배틀마스터리 스킬로는 드워프 종족 특성의 '샤이닝 마프르', 힐러 클래스 특성의 '홀리 존'이 추가됐는데요. 세이지는 어떤 쪽을 선호하나요?

세이지는 어차피 딜러 포지션이 아니므로 사냥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건 범위 내 즉발피해와 도트뎀, 디버프까지 묻히는 홀리 존이겠지만 세이지가 주로 활약하는 장소는 떼쟁 등 PvP 콘텐츠입니다.

때문에 종족 스킬인 샤이닝 마프르로 적들 사이에서 어그로를 끌어주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여 저는 샤이닝 마프르를 선호합니다.

Q. 배틀 마스터리는 어느 방향을 선호하시나요?

힐러지만 드워프라는 종족의 특성상 서브 탱커의 역할을 겸직할 수 있어 유틸리티는 공속과 이속에 줬구요 방어 스탯을 조금 더 보충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전체 직업 개편 중 세이지에 대한 내용이 유독 체감이 잘 안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개인적인 총평과 함꼐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 의견을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이지가 수요와 별개로 자체 성능이 전체 클래스 중에서 하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클래스에 비해 메리트가 부족합니다.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는 '힐량 증가'라던가 '궁극기의 개선' 또는 스턴이 달린 '디바인 크랩'을 스펠싱어 블리자드처럼 틱당 스턴이 터지도록 개별판정으로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디바인 크랩은 처음 맞을 때 스턴이 걸리지 않으면 끝까지 스턴이 안걸리는데 블리자드 같은 경우에는 여러 번 스턴이  광역으로 걸리기 볼때마다 복잡한 심경이 들어요.

Q. 현 시점에서 세이지의 콘텐츠별 성능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떼쟁 콘텐츠는 제가 볼때 단언컨데 전 클래스 중 1, 2위를 다투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도 아니고 최상이죠. 힐량 자체가 적지도 않은데다가 피뻥도 있어서 상대적인 힐로스가 덜한 편이고 궁극기 활용도가 파티, 혈맹 등 인원수가 늘어날수록 효율이 엄청나게 뜁니다. 

실제로 최소 20:20의 인원이 뒤엉켜 싸우는 쟁과 5:5/3:3 명예의 전장, 개인전을 해보면 그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죠. 떼쟁이라는 상황 하에서는 최소 2파티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요.

PvE 등급은 생략하겠습니다. 사냥 성능이 좋지 않으니 듀얼클래스로 문제를 해소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Q. 주요 콘텐츠에서 세이지가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역할 또는 운영법을 소개해주세요

요새, 공성, 성혈전과 같은 대규모 전장에서는 탱커 파티나 군주 파티에서 엘더, 오크샤먼과 함께 그룹을 이뤄 고기방패처럼 앞을 틀어막고 뒤에서 딜러들이 화력전을하는 양상이 나오는데요. 당연히 전선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게 세이지 뿐만 아니라 모든 힐러들의 공통 역할입니다. 즉 파티원 피통을 잘 보고 제때 힐을 잘 주는게 세이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이지의 주요 스킬은 주변 아군의 HP를 순간 펌핑하는 슈퍼 바이탈리티, 회복과 방어 버프를 제공하는 디바인 프로텍트, 일정 범위 내 아군 체력을 지속적으로 채우는 힐링 토템이 있는데요.

적의 큰 기술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슈퍼 바이탈리티를 먼저 쓰고 계속 힐을 박되 오버힐이 터지지 않도록 체력 잔량을 신경 써주시고 경우에 따라서는 디펜스 존과 같은 레어스킬까지 동원하면 사실상 주변 인원들을 무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Q. 주로 사용하고 계신 세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장신구는 엘븐/블랙오르입니다. 엘븐의 군중제어 저항 효과가 예전보다는 그 인기가 식었지만 힐러 입장에서는 1초도 내외의 시간이 아군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여전히 1티어라고 생각하고요. 블랙오르는 피통을 늘려줘서 어느 상황에서든 신뢰할 수 있는 방어 스탯을 제공하는지라 보조장신구로 사용하는 중입니다.

탈리스만은 크리티컬감쇄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바인 프로텍트의 회복량이 공격 능력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한때 감쇄무시 세팅과 같은 공격적인 탈리스만 조합식도 써봤지만 정작 힐을 줘야하는 세이지가 녹으면 의미가 없다 생각하여 현 세팅을 정착시켰습니다.

마력석은 디바인 프로텍트 3단계 위주로 맞췄습니다.

Q. 그 밖에도 세이지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이나 정보가 있나요?

세이지 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으신데 가장 중요한 팁이라면 '거리 조절'입니다. 적의 화망에 노출되지는 않데 파티원의 피통을 주시하고 즉시 힐을 줄 수 있는 수준의 거리를 항상 유지하고 쿨타임이 돌 때마다 디바인 크랩으로 꼬박꼬박 기절을 걸어주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사냥이 힘든 분들에게 듀얼 클래스를 추천드리고 있는데요. 능력치 투자도 그렇고 플레이 스타일에서 갭이 크지 않은 아크메이지나 스톰스크리머 같은 메이지 딜러들이 사냥 성능이 좋은 편이므로 되도록 그 쪽을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어 스킬 중에서 디펜스 존과 프로즌 아머가 방어 스탯 위주로 굴리는 세이지와 궁합이 좋으니 스킬 빌드를 구성할 때 넣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나 개발진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리니지2레볼루션은 어쩌다 시작했지만 벌써 3년 넘게 플레이하고 있는 최애 모바일게임으이 됐는데요. 다른 유저분들에게는 다들 재미있게 더욱 오랜시간동안 같이 게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발자 분들에게는 세이지한테 제대로 된 상향 한 번만 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이지도 정말 한 번 빛을 보는날이 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ㅜㅜ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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