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막 오크 이후 가게 되는 '사냥꾼의 계곡' = 게임조선 촬영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후반 지역 '오렌'에 이용자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오렌 지역이 처음 열릴 당시에는 용의 계곡에 비해 월등히 높은 난이도로 최상위 유저만 사냥이 가능하다는 평이었지만, 2차에 걸친 오렌 지역 하향과 유저 스펙 상승으로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아진 편이다. 특히, 레토 리자드맨과 티막 오크 지역은 용의 무덤이나 용의 계곡 동부 정도의 수준에 방어력을 좀만 더 신경쓰고 속성 반지를 착용하면 생각보다 낮은 스펙에서도 사냥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특히, 불 속성 반지의 경우 워낙 가격이 저렴해 구비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본격적인 오렌 지역의 난이도를 느낄 수 있는 곳은 티막 오크 지역 이후인 '사냥꾼의 계곡'부터 라는 평이 많다. 티막 오크에 비해 난이도가 월등히 높아지는데다 필요한 반지도 그동안 별 필요 없던 바람 속성으로 변경되는 특징이 있다. 티막 오크 이후 첫 지역인 '사냥꾼의 계곡'은 아이러니하게도 동물 몬스터가 많다는 점이 난이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계곡 초입에는 동물의 비율이 높아 바람 속성 저항이 효율이 떨어진다. = 게임조선 촬영

사냥꾼의 계곡은 입구 부분에 마노 실레노스 몬스터와 동물 몬스터가 1:1 정도의 비율로 등장해 세팅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실레노스 몬스터의 공격은 바람 반지로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동물형 몬스터는 속성 피해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량을 감소시킬 수 없다. 때문에 무작정 바람 속성 반지를 착용하기에는 동물형 몬스터와의 전투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냥꾼의 계곡 중앙부로 이동할 경우 창병과 주술사, 그렘린의 노예 등 바람 속성 저항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몬스터가 몰려나오는 구간이 있으므로 바람 반지 세팅을 적극 활용할 유저는 안쪽에서 사냥을 진행하면 된다.

사냥꾼의 계곡에서 얻을 수 있는 신규 영웅 스킬북 '프로즌 크리스탈' = 게임조선 촬영

사냥꾼의 계곡은 검은 숲과 산적 산채, 그리고 이후 가게 될 페어리 지역까지 계속해서 사용하게 되는 '바람의 수호 반지'를 드롭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바람의 수호 반지가 없는 유저라면 이 곳에서 바람 수호의 반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추가로 지팡이 클래스의 신규 영웅 스킬북 '프로즌 크리스탈'과 영웅 하의 '빙결의 각반'도 노려볼 수 있으며, 보스가 없는 만큼 자동이 좀 더 원활하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한편, 유저 사이에서는 사냥꾼의 계곡보다는 검은 숲이나 산적 산채가 더 쉽게 사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비슷한 스펙이라면 해당 지역이 좀 더 사냥이 원활하고 파밍할 수 있는 아이템의 폭도 넓다는 의견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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