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연 = 게임조선 촬영

연말 넥슨의 연타석 홈런이 계속 되고 있다. 가장 먼저 나선 모바일 MMORPG V4부터 안정적인 리마스터로 주목을 받은 카트라이더:드리프트, 그리고 12월의 끝에는 넥슨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바람의나라 모바일 버전 '바람의나라:연'이 파이널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1차 비공개 시범테스트(CBT)에 이은 바람의나라:연 파이널CBT에서는 1차 CBT에서 지적된 부분이 많이 개선되면서 정식 출시에 앞선 최종점검을 진행했다. 

일단 시작은 왈순이 주막 = 게임조선 촬영

바람의나라:연은 기본적으로 바람의나라 원작 느낌을 살리면서도 도트 전체를 다시 찍어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일부 몬스터나 이펙트 등은 원작 바람의나라와는 다른 형태로 구현돼 단순 원작의 느낌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최근 트렌드를 어느 정도 어우러지게 만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 바람의나라에 대한 추억이 많은 게이머는 구바람을 그대로 옮겨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평을 종종하며, 바람의나라: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바람의나라:연은 원작 바람의나라를 해보지 않은 플레이어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반적인 흐름은 원작 바람의나라와 유사하게 진행되지만, 길찾기 기능이나 순간이동, 자동 사냥 등이 최근 모바일 RPG 요소가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 최근 게임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도 부담없이 게임의 진행이 가능하도록 조율됐다.

레이드에서는 재료를 모아 아이템 제작을 노려볼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바람의나라:연은 최대레벨인 99레벨 이후부터 경험치를 축적해 체력과 마력을 올릴 수 있는 체마 시스템을 도입해, 최대레벨 도입 이후, 강제로 PvP나 공성전 등으로 몰아넣던 타 RPG와 다르게, 육성의 재미를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복적인 사냥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지만, 아이템이나 스킬 등의 요소가 아닌 또다른 방식의 육성길이 열렸다는 점은 바람의나라:연이 가지는 독특한 RPG의 매력이다.

원작 바람의나라와는 다르게 판정은 대체로 후한 편 = 게임조선 촬영

또한, 이번 파이널 CBT에서 중점적으로 바뀐 것 중 하나로 그룹 시스템을 비롯한 커뮤니티 기능이 있다. 레벨 대를 이용해 사냥터에서의 사냥에 집중할 수도 있으며, 특정 몬스터나 보상을 얻기 위한 파티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메인 UI의 퀵 버튼을 이용해 즉석해서 자신이 위치한 지역에 생성된 그룹을 자동으로 매칭할 수도 있어 이전보다 훨씬 편리한 그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룹원 소환이나 근처 플레이어 찾기, 카메라 시스템, 방명록 등 다양한 커뮤니티 강화 기능이 생겼다.

목표에 따른 그룹을 지정할 수 있다. 즉각해서 보상을 볼 수도 있는 것은 덤 = 게임조선 촬영

한편, 바람의나라:연은 지난 11일 시작해 16일 오전 11시 파이널 CBT를 종료했다. 향후 계획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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