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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게 들어보는 달빛조각사, 장기적 관점서 뽑기 없는 착한 과금 예고

작성일 : 2019.09.25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서초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신작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의 미디어 간담회를 마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달빛조각사는 남희성 작가의 게임 판타지 '달빛조각사'를 원작으로 MMORPG의 거장 송재경이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작품에는 달빛조각사의 배경이 되는 '로열로드'의 세계가 오픈 월드로 그대로 재현됐으며, 소설에 등장하는 전사와 마법사, 궁수, 성기사는 물론 대표 직업 '조각사'까지 충실히 구현됐다. 또한 요리와 대장, 재봉, 세공 등의 제작 콘텐츠와 함께, 채집과 채광, 낚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준비됐으며, 특히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조각'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날 질의응답에는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와 김민수 프로듀서, 카카오게임즈의 이시우 사업본부장, 김태형 사업실장이 자리해 달빛조각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Q.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지만 길드전처럼 이권을 두고 다투는 대규모 전투가 있어 캐주얼하지 않고 하드코어해 보인다. 구체적으로 방향성을 묻고 싶다.

김민수 프로듀서: 구색을 갖췄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길드전 집단에 소속돼 플레이를 강제하지 않는다. 하지만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집단 위주의 콘텐츠도 같이 준비한 것. 솔로잉도 충분히 게임의 모든 콘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질의응답 중인 김민수 프로듀서 = 게임조선 촬영

Q. 송재경 대표는 오랜만에 게임 만드는데 소감이 어떠한가?

송재경 대표: 인사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처음 게임 만들던 기분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코딩도 했고, 제작 과정에서 환경이 변했고 더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Q. 레트로 감성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가?

송재경 대표: 게임을 하다 보면 직접 느낄 수 있을 것. 테스터들도 다들 공감했다.

Q. 달빛조각사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송재경 대표: C++언어가 아닌 엘릭서를 이용한 서버를 썼고 덕분에 고질적인 버그나 헤드락 문제들이 없을 것. 크래쉬 되는 일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클라이언트도 엔진이 제공하는 기술을 사용해 콘텐츠를 만들기 때문에 기술은 평준화됐다고 생각한다.


질의응답 중인 송재경 대표 = 게임조선 촬영

Q. BM모델이 매출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

김태형 사업실장: 단기적으로 빠르게 매출을 올리기보단 연속성을 가지는 게임이라 장기간 매출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그런 BM을 취하게 됐다.

Q. 다섯 개의 직업이 있지만 무직만 조각사가 될 수 있다. 무직 외에 나머지 직업을 전직으로 제공하면 되지 않았을까? 이런 형태를 만든 이유는?

김민수 프로듀서: 원작을 어느 정도 표현하고 싶었다. 조각사도 그런 이유에서 무직에서만 전직하게 만들었다.

Q. 4분기 출시작이 많다. 10월에 냈다는 것은 그만큼 콘텐츠에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데 어떻게 생각하나?

이시우 본부장: 사실 상반기 출시가 목표였지만, 콘텐츠를 가다듬다 보니 10월에 출시하게 됐다. 내부 테스트에서 많은 의견을 받았고 그만큼 퀄리티도 상승했다고 생각한다.


질의응답 중인 이시우 본부장 = 게임조선 촬영

Q. 사양이 어떻게 되는가?

김민수 프로듀서: 아이폰 6S와 갤럭시S6을 상정했다. 2기가 램 이상이면 잘 동작할 것.

Q. 자동전투의 정교함이 떨어지진 않는가?

김민수 프로듀서: 실시간 전투를 구현하고자 했다. RTS의 어택땅 느낌으로 생각하면 될 거같다.

Q. 파밍의 재미를 강조했다. 아이템의 등급을 어떻게 나눴고, 각 아이템을 어떻게 획득할 수 있는가?

김민수 프로듀서: 달빛조각사의 하루는 현실 시간의 4시간이다. 밤에 나타나는 몬스터가 따로 있고 전용 재료가 드랍 된다. 이를 통해 좋은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4가지 등급이 있으며 각 등급마다 세부 등급이 있다. 아이템은 전 월드에 고르게 분배돼 있다.

Q. 모바일 외 고려 중인 플랫폼이 있는가?

송재경 대표: 현시점에서는 모바일만 생각 중이다.

Q. 출시 전 테스트 일정이 있는가?

이시우 본부장: 별도의 외부 테스트는 없을 예정이다.

Q. 달빛조각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특정 타겟층을 노렸는가? 

송재경 대표: 지금까지 원작을 바탕으로 게임을 만들어왔다. 이번에도 원작을 찾다 보니 달빛조각사를 발견하게 됐고,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데다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선택했다.

Q. 원작을 구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송재경 대표: 기술적 제약은 있었지만 나름의 해석을 통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Q. 확률 아이템이 있는가?

김태형 사업실장 : 장비 뽑기는 없을 것이다. 파밍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장비 뽑기를 지원하진 않을 것. 수집과 제작 재료는 장기간 플레이 시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이를 과금을 통해 제공하는 것 같다.


질의응답 중인 김태형 사업실장 = 게임조선 촬영

Q. 달빛조각사의 경쟁력은 무엇이 있는가? 어떤 부분에서 초점을 맞췄는가?

김민수 프로듀서: 아트 스타일과 게임 스타일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실사풍을 고려했지만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현재의 스타일을 선택했다. 게임 스타일은 복고풍으로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려 옛 게임 감성을 살리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Q. 유저가 달빛조각사가 될 수 있는가?

김민수 프로듀서: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 달빛조각사가 소설 그대로 능력치로 나오면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달빛이 붙는 클래스는 출시 고민 중이다.

Q. 카카오페이지 아이피 가져올 때 어떤 계약이 있었는가?

이시우 본부장: 카카오페이지가 아니라 엑스엘게임즈와 달빛조각사 사이 IP 계약이 성사됐다.

Q. 다른 카카오페이지의 IP를 게임으로 만들 계획이 있는가

이시우 본부장 : 앞으로도 카카오페이지의 다양한 아이피를 활용할 예정이다.

Q. 달빛조각사 IP를 더 키워나갈 예정인가?

송재경 대표: 게임에 대한 판권은 엑스엘게임즈가 가지고 있으며, 모바일 RPG가 잘 되면 다른 IP도 활용해볼 예정이다.

Q. 엘릭서 서버 얘기를 했다. C언어가 아닌 사용자가 별로 없는 엘릭서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서버의 장점은?

송재경 대표: C언어를 통해 예전만큼 프로그램 퀄리티를 얻기 어려워서 엘릭서를 택했다. 새로운 것을 찾다보니 엘릭서는 헤드락이 생긴다거나 크래시가 생기는 부분을 해결돼 있어 그간의 서버 개발을 돌아보고 선택했다.

Q. 송재경 대표가 오랜만에 만든 작품이다. 1세대 개발자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데 본인만의 게임 철학이 있는가?

송재경 대표: 예전에는 가상 세계 구현에 로망이 있었다. 그 때는 그런 부분에서 잘 된거 같다. 달빛조각사를 만들땐 가상 현실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임으로서 동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용자가 성취감을 느끼고 보상을 받는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카카오와 많이 협의해 만들었다.

한편, 달빛조각사는 10월 10일에 출시되며, 9일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성수안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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