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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플레이댑' 기자 간담회 개최

작성일 : 2019.09.17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은 1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레이댑은 게임 업계의 메인 스트림이 PC/온라인에서 모바일을 거쳐 블록체인으로 중심을 옮겨감에 따라 공공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탈 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 게임을 서비스하고 유저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아이템을 활용하거나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다.

플레이댑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NFT 프로토콜을 통한 게임 간의 연동이다. 댑을 통해 특정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획득한 아이템을 해당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게임 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금은 이더리움 기반 댑 게임인 크립토도저와 도저버드만이 이 방식으로 연계가 되고 있지만 올해 4분기에 론칭되는 AR게임인 도저트레저스를 연동하여 더욱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든 아이템은 계정 내에 존재하는 한 게임에 따라 다른 모습과 다른 능력치를 가진 형태로 구현하여 쓸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지금은 캐주얼인 도저 시리즈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드코어를 거쳐 하드코어 게임까지 론칭하여 더욱 많은 유저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서드 파트 개발사를 점차 늘려나가는 중이다.

한편, 플레이댑은 이미 삼성 갤럭시, 카카오 클레이튼과의 계약을 체결하여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페이팔 등 기존 PG사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이더리움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플레이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스트 모드를 지원하여 보다 대중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다음 순서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아래는 기자 간담회 현장에서 있던 질의응답 내용 전문이다.

Q. 블록체인 서비스는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국내 진출이 다소 어렵지 않은가?

10월 중에 국내에 블록체인 기반 게임 서비스에 대한 심의 가이드가 나온다고 들었다. 게임 출시 이전에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하는 PC 환경에서는 조금 어렵겠지만 모바일은 자유 심의제라 오픈 마켓에 올리면 충분히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에 대해 사행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연령 등급제를 통해 50만원이라는 결제 한도 내에서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거라는 검토가 있었고 그 때문에 서비스에 대해서 결격사유가 될 부분은 딱히 없다고 본다.

Q. 블록체인 사업에 도전하였으나 뚜렷한 성과를 낸 회사가 없다. 어떻게 생각하나?

이전 단계의 메인 스트림에 해당하는 PC/온라인 시장은 30년, 모바일 게임 시장은 벌써 10년이 넘었다.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블록체인을 이와 비교하며 성공과 실패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 같다.

일단, 다른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보면 원래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 아닌지라 시장 구조나 유저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고 보고 있다.

지금은 스타트업이나 협업을 통해 조금 더 많은 정통 개발자가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다양한 개발사 또는 유통사와 협업하여 서비스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플레이댑 = 게임조선 촬영

Q. 좋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개발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는데 플레이댑에서 생각하는 좋은 게임은 무엇인지?

도저 시리즈 외에도 우리가 이미 생각하고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타이틀이 여러 개 있지만 아직 다 언급드리긴 어렵다.

그나마 오늘 오전에 발표한 부루마블 오리진 정도가 좋은 게임의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 시장에서 어떤 장르의 게임이 인기가 있을까 분석한 결과 스테디셀러인 모두의 마블의 원작에 해당하는 부루마블의 원작사 아이피플스와 접촉하여 최근 계약을 체결했고 플레이댑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루마블 내에서 사용하는 말이나 주사위 등은 플레이댑 내에서 아이템화하기에 매우 적합하며 원작 게임은 인지도나 플레이 타임, 몰입감 등 종합적인 점수가 굉장히 높았다.

Q. 플레이댑에 제공할 게임을 개발하는 슈퍼트리는 어떤 관계인가?

슈퍼트리는 개발사, 플레이댑은 유통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처음부터 플레이댑은 한국에 묶여있지 않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파트너사 개념으로 설립되었고 지금까지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Q. 앞서 말한 삼성 갤럭시, 카카오 클레이튼과의 협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해달라

일단 삼성 갤럭시과 클레이튼은 단품 계약이다. 플레이댑 자체가 아닌 플레이댑 내장 게임이 추천 앱으로 탑재되어 있는 형태다. 하지만 우리는 기존 플랫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조만간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댑의 핵심 멤버인 최성원 전략총괄, 정상원 사업총괄, 고광욱 기술총괄 = 게임조선 촬영

Q. 아이템을 거래에 쓰이는 코인은 무엇인가?

딱 잘라서 말해야 할 부분인데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암호화폐 시장이 아니다.

작년 암호화폐 열풍 때문에 블록체인이 기반이라는 것만으로도 플랫폼에 대해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우리는 제도권 안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는지를 많이 고민하고 검토하며 보수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Q. 게임 간 아이템 연동에 대해서 서드파티 게임들은 개발 단계부터 상당한 코스트를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과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의 콘텐츠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 또한 인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퍼스트 파티 게임에서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결과물과 포트폴리오를 전부 협업사와 공유할 것이기 때문에 해당 문제는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플레이 댑에서는 마켓 수수료 절감이나 개발 환경을 간소화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사업자의 입장이다. 유저에게는 어떤 메리트가 있는가

계정이 게임사의 데이터베이스에 엮여있지 않고 별도의 노드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불가침 영역에 있어 투명하게 이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Q. 향후 양대 마켓을 통해 출시할 도저트레저스는 수익 구조가 없다고 했는데 게임 서비스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마켓을 통해 출시하는 게임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도 있지만 유저를 유치하고 인지도를 넓히기 위한 경우도 있다. 도저 트레저는 후자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플랫폼의 성공을 기원하는 3인 = 게임조선 촬영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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