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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노트] 미친 슈팅 액션을 맛보고 싶다고? '마이프렌드페드로'를 만나봐!

작성일 : 2019.07.30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은 이제 너무 뻔하다? 횡스크롤이라는 제한된 진행 방향으로 총이나 칼, 주먹 등으로 적을 무찌르며 앞으로 전진하는...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은 이제 너무나 틀에 박힌 장르가 된것일까?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줄 작품이 있다. 바로 디볼버디지털(Devolver Digital)이 배급하고 데드토스트 엔터테인먼트(Dead Toast Entertainment)가 개발한 '마이프렌드페드로(My Friend Pedro)'다. 

이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면 '개그'가 핵심이 되는 게임인가라는 인상부터 받게 된다. 왜냐하면 뜬금없이 '바나나'가 등장하기 때문. 바나나는 끊임없이 플레이어에게 대화를 걸어오며 어떻게 싸워야할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떠들어댄다. 바로 이 바나나 친구가 '페드로(Pedro)'다. 


쉴 틈 없이 떠들어대는 저 바나나의 정체가 나의 친구 '페드로'다 = 게임조선 촬영

페드로는 작품의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인물이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토록 하겠다. 어찌되었든 간에 사람 흉내를 내는 바나나, 즉 페드로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플레이어는 앞으로 전진하게 된다. 길목에는 수많은 적들이 기다리고 있고 각종 장애물과 방어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두려울 것 없다. 주인공은 시간을 느리게 해서 총알이 날아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느려진 시간 안에서 목표물을 정확하게 조준하거나 다음 행동을 미리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 또, 화려한 액션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벽을 짚고 도약해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 파쿠르 액션을 펼치는가 하면 몸을 빙글 돌려서 적의 공격을 피하는 등의 행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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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루의 권총이나 기관단총을 사용할 경우에는 두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조준하는 등의 뛰어난 사격 실력마저 갖추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자면 시간을 느리게 한 후에, 점프와 회피 동작을 동시에 펼치며 다수의 적을 겨냥해 상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다시 말해서 기존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친 액션'을 선보인다.


두 적을 동시에 조준해 사격하는 것은 이 작품의 기본 소양 = 게임조선 촬영

물론 시간을 느리게 하면서 적을 상대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은 마이프렌드페드로가 유일한 것은 아니다. '카타나제로(Katana ZERO)' 또한 시간을 느리게 하면서 적의 행동을 파악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적이 쏜 총알을 칼로 튕겨내 반격하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카타나제로를 플레이해본 게이머라면 느꼈겠지만 결코 쉽지 않다. 그리고 적응하는데에도 시간이 걸릴 뿐더러 게임이 스피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그리고 하드코어하다.

이에 반해서 마이프렌드페드로는 비교적 쉬운 편. 그리고 훨씬 스피디하게 진행된다. 물론 난이도를 높여서 플레이하면 지옥을 맛보게 되지만 말이다. 좀 더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그리고 많은 트라이없이 진행되는 것이 포인트.

각종 사물을 이용하면서 액션성을 높인 것도 칭찬할만하다. 드럼통을 굴리면서 적을 깔고 뭉개거나 스케이트보드로 치고나갈 수 있다. 또, 후라이팬을 발로 차 공중에 띄운 후에 총알을 도탄시켜서 도저히 사격할 수 없는 적들을 처치하는 것도 가능.


총알을 특정 사물에 도탄시켜서 약점을 노리는 것이 가능 = 게임조선 촬영

보스 스테이지는 일반 스테이지와 또다른 형태로 진행되는데, 모터사이클을 타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추격하는 적을 무찌르거나 낙하하면서 공중 부양 상태로 적과 총격전을 펼치기도 한다. 마치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집대성한 느낌.


단순한 횡스크롤 액션이 아니다 = 게임조선 촬영

뛰어난 액션성을 선보이면서 적을 무찌르는 쾌감을 느끼게 해주므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제격이다. 그렇다고 결코 스토리가 빈약하거나 맹목적이라고도 할 수 없다. 작품을 모두 클리어했을 때, 왜 바나나(페드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행되었는지, 적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정체는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단순히 액션성만 강조한 작품이 아니라, 심오하다면 심오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약간만 스포일러하자면 개그적인 요소로 딥다크(?)한 스토리를 감추고 있을 뿐이다.

슬쩍 언급하기는 했지만 마이프렌드페드로를 하드코어하게 즐기고 싶다면, 그 또한 가능하다. 총 세 가지의 난이도로 준비해놓음과 동시에 각 스테이지마다 클리어 시간과 처치한 적, 그리고 얼마나 화려하게 적을 무찔렀느냐에 따라 성적표가 나오기 때문.  액션성을 강조한 게임임에 따라 멋진 액션을 선보인 하이라이트를 자동으로 GIF 파일로 추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의외로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가장 쉬운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 게임조선 촬영

뻔한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만을 즐겨본 게이머, 그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게이머에게 안성맞춤인 작품. 여기에 작품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딥다크한 스토리를 맛보고 싶은 게이머에게 권하고 싶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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