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5일, 자사의 게임 정보를 소개하는 인터넷 프레젠테이션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8세대를 다루는 신작 타이틀 <포켓몬스 터 소드>, <포켓몬스터 실드>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포켓몬 다이렉트라 이름 붙여진 이 행사에서 7세대에서 사라졌던 포켓몬 체육관 관장과의 챌린지 배틀 부활 외에도 가라르 지방의 직물업과 연관이 깊은 양 포켓몬 '우르', 깨끗한 물과 공기를 좋아하며 치유 효과가 있는 꽃가루를 뿌리는 꽃장식 포켓몬 '꼬모카', 강철도 물어뜯는 물어뜯기 포켓몬 '갈가부기', 공중날기택시를 업으로 삼아 주인공의 마을 이동을 돕는 까마귀 포켓몬 '아머까오' 등 개성 넘치는 다양한 포켓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으로는 와일드에리어, 다이맥스가 있다. 와일드에리어는 다양한 포켓몬스터를 만날 수 있는 특수한 필드로 시간과 장소 그리고 날씨에 따라 매번 나타나는 포켓몬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탐험의 장이며 다이맥스는 배틀 중 포켓몬을 거대화시킬 수 있는 일종의 강화 형태로 메가진화와 비슷하게 거대화한 포켓몬은 능력치 배분에 변동이 생기고 기술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포켓몬스터 소드, 실드의 주요 등장인물로는 공식전 무패를 자랑하는 가라르 지방의 챔피언 '단델', 단델의 동생이자 주인공의 라이벌 역할인 '호브', 주인공과 라이벌의 여행을 돕는 조력자 '매그놀리아 박사'와 그녀의 손녀이자 조수 '소니아' 등이 있다.

그 밖에도 포켓몬 다이렉트의 마지막에는 각 타이틀을 상징하는 포켓몬 '자시안', '자마젠타'가 공개됐다. 제작진은 검과 방패를 몸에 부착한 늑대의 모습을 한 이 전설의 포켓몬들이 포켓몬스터 소드, 실드의 이야기를 이끄는 핵심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켓몬스터 소드, 실드는 2019년 11월 15일,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이며 발매 이전까지 꾸준히 신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