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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쇼다운M, 비정상 거래 오인한 계정 정지 사태 논란

작성일 : 2019.04.17

 

 
※ 17일(수) 정기 점검 이후 정상 거래 내역이 확인된 일반 이용자 계정에 대해 계정 정지 상태를 해제하였음을 확인해 서두에 밝힙니다.
 
지난 16일(화) 조이시티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사무라이 쇼다운M'에 무분별한 대규모 계정 정지로 인한 일반 이용자들의 피해 사태가 벌어졌다. 또한,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도 이에 대한 공식적인 안내 없이 1:1 문의로만 안내를 하고 있어 연이은 미숙한 운영 대응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
 
사무라이 쇼다운M(이하, 사쇼M) 은 게임 내 물품 거래소를 지원하고 있으며, 또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암묵적으로 이 거래소에서 게임 재화의 현금성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을 정도.
 


현금 거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다량의 매물들 = 게임조선 촬영

 
사례 수집을 위한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으나 사건의 촉발은 4월 15일, 거래소 인기 품목 중 하나인 '+10 명품 강화권' 거래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거래소 시세에 따라 110만에서 170만까지 거래되던 이 인기 품목이 15일 당일, 물량 소진에 가까울 정도로 누군가 싹쓸이 해간 후 같은 물품이 30만 단위 저가에 올라왔다. 이를 확인한 이용자들은 저가에 올라오는 해당 품목을 경쟁적으로 사들였고, 사들인 물건은 다시금 원래 형성되어 있던 시세에 재판매 하기에 이른다. 문제는 누군가 또 이렇게 원 시세에 재판매된 품목을 다시 비싼 가격에 사 가고, 다시 저가에 판매하고, 이것을 유저들이 구입하여 재판매하는 형식으로 다량의 거품 거래가 일어난 것.
 
여기에 16일, 사쇼M 운영 측에서 이번 거래 이슈에 포함된 다량의 플레이어 계정을 정지시키고, 이를 함구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먼저 고가의 품목을 사재기하고, 이를 다시 저가에 올린 비정상적인 거래를 주도한 '누군가'를 100% 특정할 수는 없겠지만, 평소의 거래 흐름을 알고 있던 사쇼M 이용자들은 애초에 작업장 주도의 현금 거래가 일상적이었던 만큼 특정 업체 측에서 재화 이동 및 소진을 위해 벌인 일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으며 다만, 이 과정에서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이 저가에 올라온 매물을 고가에 판매하는 '정상적' 거래가 '비정상적인 거래소 이용' 사유로 같이 정지된 것을 지적했다.
 
특히,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가 늦어지면서 해당 사건에 대해 이견이 있는 이용자들 간에도 다툼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용자들은 빠른 계정 이용 복구와 함께 계정 정지에 대한 정확한 근거 사유와 함께 해당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식 카페 내 이용자들 간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일반적으로 게임 내에서 어떠한 불법적인 거래 정황이 포함됐을 때 불법 거래 재화의 흐름을 막고,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범위 군을 선정해 사전 블럭을 하고, 추후 내용 확인 후 풀어주는 형태의 조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불법 거래 정황이나 세부 조치 내역에 대한 사전 공지나 추후 양해가 있기 마련이지만 게임조선이 해당 내용을 제보받고 확인했을 때 공식 카페 내 관련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조이시티 측은 이에 대해 '최근 중국 측 작업장이 유입되며 외부 현금 거래 사이트를 통한 비정상적인 물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 이를 적발, 정지하는 과정에서 거래소를 이용하던 일반 유저들이 피해를 입은 것을 확인했다-며, 정기 점검이 끝난 후 관련 내용 확인을 통해 피해를 입은 유저들의 계정 정지를 해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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