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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공수밸런스 잘 잡힌 튼튼한 마법사! '쁘띠'가 말하는 엘드리치 위저드

작성일 : 2019.04.14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최근 대규모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직업의 성능을 상향 조정했다.

밸런스 패치를 통해 스킬의 대미지, 범위, 쿨타임, 발동 속도 등의 수치만 변한 직업군도 있지만 아예 스킬이 리워크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지게 된 직업도 있다.

<게임조선>에서는 직업 밸런스 전면 재개편에 맞춰 각 직업군의 고수들을 인터뷰하며 이번 밸런스 업데이트에 대한 평가와 그에 따라 개정된 각 직업의 가이드라인을 물어봤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마법사 가운데서 공수 양면의 밸런스가 훌륭하여 생각보다 강한 화력과 생각보다 좋은 생존력으로 계속 평가가 올라가고 있는 직업군 엘드리치 위저드 고수인 쁘띠를 만나봤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엘드리치 위저드 유저 쁘띠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인터뷰이의 프로필 화면 = 쁘띠님 제공

Q. 엘드리치 위저드를 어떻게 키우게 되셨나요?

원래 제가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요. 활을 쓰는 로그와 지팡이를 쓰는 메이지 중에서 고심을 하다가 활의 좁은 공격 범위는 세심하지 않은 제 성격을 고려해보면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쩗지만 넓은 범위에 효과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 메이지를 선택했습니다.

종족은 딱히 종족 특성을 고려하진 않았고 이쁜 것보다는 귀여운 부분에 초점을 맞춰 드워프를 고르니 드워프 공격형 마법사인 엘드리치 위저드에 도달하게 됐죠.

Q. 엘드리치 위저드를 처음 플레이 해봤을때 느낀 인상을 말해주실 수 있나요?

생각보다 굉장히 묵직한 캐릭터라는 평을 내렸습니다. 작고 날렵해보이는데 스킬 시전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고 느린 속도에 걸맞게 화력은 굉장히 강했거든요.

그리고 의외로 독고다이로 혼자 해먹기보다는 파티와 협동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 캐릭터였어요. 지금은 럭키 디펜스 패시브가 본인에게만 방어력을 올려주는 효과를 발휘하지만 예전에는 파티 전체가 효과 대상이었거든요.

Q. 본인이 생각하는 엘드리치 위저드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대규모 PvP 콘텐츠에서 중갑 탱커 내지는 근접 딜러 뒤의 1.5~2선에서 여러 명에게 안정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이죠. 특히 공격 시 발동하는 공격력 증가 패시브인 어그레시브 마인드와 방어 패시브인 럭키 디펜스 덕분에 딜은 딜대로 아프게 넣으면서 법사 중에서는 나름 잘 버티는 편이고

궁극기 디스토션이 최근 즉시 시전으로 바뀌면서 공격과 동시에 보호막을 생성하기 때문에 이 역시 기본적인 장점인 공수 양면의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느낌이에요.


들어오는 피해는 경감시키면서 적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할 수 있는 궁극기 '디스토션' = 쁘띠님 제공

특히 럭키 디펜스는 이름에 걸맞게 확률에 따라 공격 1회를 완전 방어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의외의 생존성을 보여줄 수 있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엘드리치 위저드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공격 가능한 방향이 제한적이라는 부분을 들 수 있겠네요. 활을 사용하는 로그들보다는 광범위한 공격이 가능하지만 아크메이지와 같은 다른 딜 법사보다는 공격범위가 좁아요.

그리고 장점면에서 의외로 튼튼하다고는 헀지만 딜탱이라고 할 만큼 튼튼하지는 않아서 배짱으로 게임하다는 쉽게 쓰러질 수 있어요. 특히 패시브의 발동 같은 경우 확률의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항상 균등한 위력을 내지는 못하는 점 정도가 아쉽습니다.

Q. 이번 직업 밸런스 개편에서는 어떤 부분이 달라졌나요?

궁극기인 디스토션의 변화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앞서 소개했듯 예전에는 시전에 따른 선딜레이 이후 공격이 들어가야만 보호막이 생성됐는데 지금은 즉시 시전하여 공격 데미지가 들어가는 동시에 보호막이 생성되기 때문에 적과 맞딜을 하면서 미리 데미지를 점감하고 때리는 카운터 플레이에 용이해요.

여기에 이속 감소 효과도 강화되면서 정말 강해진 궁극기라고 생각해요. 진작에 이렇게 나왔어야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요.

Q. 콘텐츠에 따라 엘드리치 위저드의 성능을 평가해주실 수 있나요?

PvE는 상급 캐릭터라고 봅니다. 활만큼 공격 범위가 길어서 안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광역 사냥 기능은 문라이트 센티넬에 버금가는 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봐요

PvP에서는 중급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궁극기의 변화로 성능이 올라가긴 했지만 확률에 의존하는 생존기 럭키 디펜스는 그대로라서 PvP에서 좀 더 활약하려면 스킬의 사정거리 내지는 범위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봐요

Q. 현재 사용하고 계신 아이템과 탈리스만, 스킬 세팅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현재 구비하고 있는 다양한 특성 무기와 방어구 = 쁘띠님 제공

일단 무기와 방어구는 각 종족 특성에 맞게 모든 종류를 보유하고 있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 장신구는 메이지 치고는 평타를 자주 이용하여 꾸준한 누적딜을 넣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 아르볼을 착용하고 보조 장신구에 나센을 쓰고 있습니다.

반대로 PvP에서는 이속 보정이 높은 나센을 주 장신구로 쓰고 블랙오르로 생존력을 보충하거나 엘븐으로 CC 저항을 갖춘 뒤 나센을 보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속이 빠른 캐릭터가 많다 보니 이들을 상대하는 경우를 생각해서 추가 이동속도가 들어가는 나센을 주 장신구 내지는 보조 장신구에 넣는 게 필수라고 봅니다.


콘텐츠별로 사용하고 있는 각종 장비와 탈리스만 조합식 = 쁘띠님 제공

탈리스만은 레어스킬 대미지 감쇄 조합식인 '가호' 내지는 크리티컬 대미지 감쇄 조합인 '희생' 조합식을 쓰고 있어요. 사냥용으로는 따로 4등급 배경 탈리스만 내지는 '영웅' 조합식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작정하고 모으기가 쉽지 않아 어느 정도 운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킬은 PvE에서 인파이터, 어스 스파이크, 트라이 샤드를 고정으로 두고 레어 스킬로 메테오 스톰, 미사일 볼트를 기용하여 보스전에 대비합니다.

PvP에서는 디펜스존과 메테오를 이용하여 광역보호, 광역폭딜을 밸런스 있게 가져가며 3 vs 3 콘텐츠인 명예의 전장 같은 경우 디펜스 존 대신 썬더 볼트를 이용하여 이동 방해 효과로 보조하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Q. 그 밖에 엘드리치 위저드 운영과 관련된 팁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PvP에서 엘드리치 위저드의 경우 1차 기본 스킬인 플레임 스트라이크와 레어스킬을 제외하면 CC기로 활용하는 스킬이 어스 스파이크와 디스토션뿐인데요. 이 때문에 엘븐 세트를 장신구로 채용하는 게 대다수인 현재 메타에서는 객관적인 성능면에서 좋다는 평가를 내리긴 어렵습니다.

다만 CC가 약할뿐이지 스킬샷 하나하나의 파워는 확실히 좋다는 장점을 살려 신중한 조준으로 적중시킨다면 어지간하면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엘드리치 위저드에 익숙하지 않다면 상대방의 넉백이나 생존기 여부를 파악하고 스킬을 쏟으시고 손에 익으신 중수, 고수는 스킬의 사용을 예측하고 깔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꾸준한 연습밖에 답이 없습니다.

또 인파이트 스킬을 적극 활용하세요. 인파이트는 일반 공격 데미지 증가, 피해량 감소, 공격속도 증가까지 있어 PvP에서 좋은 요소들만 압축해놓은 좋은 버프입니다. 지속시간도 길기 때문에 상대방과 승부를 봐야하는 순간이 온다면 반드시 인파이트의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콤보를 날리시기 바랍니다. 공격이든 수비든 상관없이 원래 맥없이 죽어야할 타이밍에 살아남아 반격의 실마리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에요.

전략전술은 다른 법사들에 비해 리치가 짧다는 점을 감안하여 치고 빠지며 게릴라전을 유도하여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폭딜로 상대방을 순식간에 보내버리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규모 교전에서는 스킬을 주고받는 와중에 쿨타임 계산이 쉽기 때문에 눈치를 잘 보며 전투개시보다는 얹어가는 느낌으로 운영하시는게 좋습니다.


대규모 교전에서 안정적인 포지셔닝으로 큰 피해를 입히는 모습 = 쁘띠님 제공

대규모 교전에서는 근접 딜러와 활 딜러 사이에서 딜과 탱을 겸하는 느낌으로 쓰시면 무난합니다. 어차피 포커싱은 기본적으로 앞서 말한 두 직업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인파이트를 발동한 시점에서는 자리를 잡아 확실하게 스킬을 맞춰 딜링해주시고 인파이트 효과가 빠지면 자리를 옮겨 언제든지 도주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을 해주세요. 적당한 탈리스만 세팅과 디펜스 존을 달고 있는 엘드리치 위저드는 쉽게 죽어주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타(기본 공격)의 중요성입니다. 스킬로만 딜링을 하면 부족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스킬 딜링 사이사이마다 혹은 상대방이 CC에 걸려 무력화됐을때 평타 딜링을 해주시면 생각 이상으로 강력하다는 부분을 체감할 수 있을겁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최근 새 콘텐츠와 각종 신규 아이템을 얻기 위해 소비하는 시간과 노력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언제 어떤 콘텐츠가 추가될까 즐겁게 기다리던 사람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대체로 부담스럽게 다가오고 있어요 아마 이 글을 읽지 않는 대부분의 유저분들도 공감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전문기술 콘텐츠도 현재 선택과 성장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전투력 차이가 꽤 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될 콘텐츠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도 됩니다.

앞으로는 무의미하고 기계적인 콘텐츠보다는 노력과 실력에 따라 쟁취할 수 있는 명예의 전장 같은 콘텐츠가 좀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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