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대표 권영식)은 4일 모바일 액션RPG '레이븐'에 드디어 4주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3월부터 개발자노트를 통해 꾸준히 내용을 공개해온 만큼 기존 레이븐 유저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온 업데이트다. 특히, 업데이트 시기가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로 연기되면서 레이븐 유저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었다. 4월 첫째주 목요일에 진행한 이번 업데이트에는 그동안 개발자노트를 통해 공개했던 내용이 모두 적용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당연히 '4주완성, 초고속 성장 코스 시스템'이다. 최단기의 성장 코스로 최고 수준의 전투력까지 지원하는 이 시스템은 단순 레벨업만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레벨과 강화, 각성, 레이븐 각성에 걸쳐 플레이어가 상위 콘텐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레벨 코스'와 '강화 코스', '각성 코스', '레이븐 각성 코스'가 각각 따로 적용되며, 그에 따라 각기 다른 보상을 수급할 수 있다. 레벨 코스에서는 고대 등급 초월 카드를, 강화 코스에서는 대량의 강화석, 각성 코스에서는 헤븐스톤, 레이븐 각성 코스에서는 전설 룬 뽑기권을 획득할 수 있다.

 

 

탐험 지역도 리밸런싱 됐다. 업데이트 이후, 헬리오스와 루나리스의 모든 탐험 지역이 리밸런싱 되며, 이에 따라 기존 클리어했던 탐험 지역과 매크로 탐험, 별 수집 미션이 모두 초기화된다. 이로 인해 리밸런싱된 탐험 지역을 클리어 시 별 수집 미션 보상을 새롭게 받을 수 있다. 또한, 개편 이후에는 레벨 제한이나 이전 지역 클리어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탐험 지역을 입장하여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각종 수집미션 보상과 20~30% 증가한 경험치 테이블 등 여러 부분에서 이득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게임에 자잘한 도움을 주던 영웅 출석부 보상 역시 대폭 강화됐다. 보상 자체가 훨씬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변경되는 동시에 개수도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더욱 많은 보상을 출석부로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는 기본 28일 출석부 뿐 아니라 신규 영웅 출석부, 복귀 영웅 출석부, 15일 복귀 영웅 출석부에도 모두 동일하게 상향 적용됐다.

 

비탄의 신전의 새로운 보스 '어둠의 쥬리엘'도 추가된다. 어둠의 쥬리엘은 이벤트 뽑기를 통해 티켓을 획득한 후 입장할 수 있다. 어둠의 쥬리엘은 새로운 스톤인 '맹위의 스톤'과 '영생의 스톤', '돌진의 스톤', '호신의 스톤'을 드랍한다. 이 스톤은 새로운 세트 효과 옵션을 제공해 몬스터 공격력과 방어력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다.

 

 

실시간 레이드에도 새로운 보스가 추가됐다. 기존 레이드 보스보다 강력하고 우월한 '비스바론'이 바로 그 중인공이다. 비스바론의 숙련 단계가 4단계 이상이면 임의의 무기 전용 무기 조각을 더을 수 있으며, 12단계 이상에서는 전용 무기 조각 선택권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각성 전용 무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각성 전용 무기는 무기를 활성화하면 무기의 외형이 바뀌며, 레벨에 따라 높은 피해의 스킬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용 효과로 장착 중 영구적으로 스킬 쿨타임이 20% 감소해 보다 역동적인 액션을 선보일 수 있다. 신규 각성 전용 무기는 비스트론이나 연금술에서 얻을 수 있는 전용 무기 조각으로 사용하여 활성화 및 레벨업 할 수 있다. 업데이트 직후에는 0레벨 또는 비활성화 상태로 시작하게 되며, 1~5단계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최대 레벨도 확장된다. 100레벨로 확장됨에 따라 행동력과 공격력, 방어력, 체력이 증가하며, 100레벨 도달 시 스탯 보너스와 더불어 모든 능력치 1% 증가라는 추가 능력치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100레벨 도달 시 상점 내 코스튬에서 100 크리스탈을 사용하여 '로열 나이츠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서리 레이븐 각성이 추가되어 레벨과 각성 전용 무기 외에도 새로운 레이븐 스킬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 특이한 점은 단일 스킬이 아니라 다른 종족과 연계를 통해 사용해 기본 발동보다 강화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상위 콘텐츠를 즐길 때에는 다양한 종족이 파티를 이루어 레이드를 진행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PvP 콘텐츠도 추가된다. 왕위 쟁탈전 콘텐츠에 '벨로트 성'이 업데이트 됐다. 4월 13일부터 진행되는 왕위 쟁탈전은 각 성마다 1주에 한 번씩 진행된다. 이미 성을 보유하고 있는 길드는 다른 성의 왕위 쟁탈전에 참여할 수 없으며, 다른 쟁탈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존 보유중인 성을 포기하면 된다. 벨로트 성의 왕위 코스튬 능력치는 마테라 성이나 아발론 성에 비해 더 높은 능력치를 제공한다.

 

 

한편, 레이븐 4주년 업데이트는 4월 4일 오후 4시에 점검이 끝나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