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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커넥트 개발사, 미소녀게임 끝판왕! 사이게임즈 주요 작품 정리

작성일 : 2019.03.25

 



최근 한국 출시가 예정된 신작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를 두고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제작사인 사이게임즈 작품들의 전반적인 특징과 한국 서비스 퀄리티에 대해 이야기가 활발하게 오가고 있다.

사이게임즈는 멋진 일러스트와 매력적인 음성 더빙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론칭하여 화제가 된 모바일 게임 회사다.

게임별로 구축한 세계관이 제법 탄탄하기 때문인지 자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서브 컬쳐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꽤 평가가 좋은 회사이기도 하다.

이에 맞춰 게임조선에서는 사이게임즈의 대표작들을 간단하게 되짚어보았다.

■ 바하무트 : 배틀 오브 레전드


바하무트 배틀 오브 레전드 대표 이미지

본래 원작명 '신격의 바하무트'(이하 바하무트)로도 유명한 이 게임은 사이게임즈에서 내놓은 첫번째 작품으로 캐릭터 수집을 골자로 하는 일본식 소셜 게임의 조상격이기도 하다.

5장의 카드로 덱을 구성하여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하는 것이 기본이며 덱을 구성하는 카드를 수집하고 성장시켜 더욱 강한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기본적으로 멋진 카드들이 진화하면 더욱 멋진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진화한 카드는 한층 더 멋진 일러스트와 성능을 뽐내는 대신 높은 코스트를 요구하기 때문에 배틀에서 더욱 좋은 카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코스트 상한선을 늘려주는 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바하무트는 이런 식으로 PvE와 PvP가 유기적으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비록 한국, 북미에서는 도중에 서비스가 종료되긴 했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바하무트를 기반으로 세계관이 연동되는 후속작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지금의 사이게임즈를 있게 만든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도 정식 수입되어 방영된 바하무트 애니메이션

■ 그랑블루 판타지


그랑블루 판타지 대표 이미지

그랑블루 판타지는 바하무트와 연동되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전개한 속편 내지는 스핀오프로 분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바하무트와 비슷하게 파티를 편성하여 퀘스트 진행 또는 멀티배틀을 진행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소셜게임으로 직접적인 PvP 콘텐츠가 없어 협력의 가치를 높게 사는 측면이 있다.

전투 측면에서는 카드만 턱하니 놓고 싸움 붙이는 바하무트보다 발전한 게임성을 보여준다. 비교적 가벼운 느낌의 SRPG이지만 속성 및 조합, 시너지 그리고 스킬이 어우러져 전투 패턴이 굉장히 다채롭다. 특히 이는 플레이어가 상대하는 마물과 보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므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특히 스퀘어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미나바 히데오가 그린 수려한 일러스트가 유명하며 자사의 다른 게임들뿐만 아니라 다른 IP와의 콜라보레이션 소재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그랑블루 판타지의 분위기에 맞게 리메이크하여 위화감이 없다는 부분도 장점으로 꼽힌다.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는 원작의 이미지를 존중하되 그랑블루 판타지의 느낌에 맞아떨어지도록 다시 그려냈다

한국에서는 사이게임즈의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한글화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았으나 팬층의 충성도가 워낙 두터운지라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일어판, 영어판으로 즐기는 유저가 적지 않게 있다.

■ 섀도우버스


섀도우버스 대표 이미지

섀도우버스는 바하무트나 그랑블루 판타지의 등장인물들이 얼굴을 비추긴 하지만 엄연히 바하무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새 작품이다. 게임의 뼈대는 CCG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카드를 수집하고 덱을 구성하여 상대와 1:1 대결을 벌여 승리하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플레이어는 별도의 능력 없이 서로 공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추종자를 전개하고 주문과 마법진을 펼쳐 상대의 필드를 말끔히 정리하고 피해를 입혀 쓰러뜨리는 전투 방식을 취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일발역전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는 진화 시스템

특히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직업에 따라 서로 다른 플레이 양상을 띄고 있으며 게임 도중 추종자를 강화하는 고유 시스템 '진화' 덕분에 변수가 상당히 많아 모바일 게임들이 가지는 특유의 빠른 템포 속에서도 후반 설계형 덱들이 살아남는 기반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사이게임즈에서 직접 스팀과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어화는 물론 카드의 풀보이스 더빙까지 지원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상당히 유명한 성우들을 많이 기용한지라 성덕들에게도 여러모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등 유명 게임에 다수 참여한 MBC의 베테랑 성우 정재헌을 기용한 신규 클래스 티저 영상 

■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 대표이미지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이하 리다이브)는 사이게임즈에서 제작하여 2016년까지 서비스한 바 있는 브라우저 게임, 프린세스커넥트를 재런칭한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 게임이다. 프린세스 나이트를 수집하여 이를 강화하며 자동전투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한 진행 방식을 따르면서도 상황에 맞춰 발동 타이밍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스킬로 재미 부분을 놓지 않고 있다.

세계관이 무척 독특한 것도 특징이다. 리다이브는 전작 프린세스커넥트의 최종결전에서 패배한 것을 상정한 별도의 평행 세계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어 VR기기를 이용해 전생하는 이세계물이 아닌 일반적인 판타지물에 가깝다. 그 때문인지 현실과 게임 속 이세계의 괴리를 주된 소재로 삼은 전작보다는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연출이 돋보인다
 
또한 주인공을 비롯한 캐릭터의 설정과 비중이 상당히 많이 바뀌거나 재분배됐으며 연출 또한 시간이 흘렀음을 감안하여 훨씬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되었기에 서비스 종료한 게임을 단순히 리런치했다고 보기에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3월 28일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섀도우버스와 달리 한국어 더빙이 되지는 않지만 원판의 음성 데이터는 고스란히 넘어오고 번역 또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즐기기에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소녀와 호화 성우진을 강조하고 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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