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요리연구가로 유명한 더본코리아의 대표이사 백종원이 최근 공영방송 토크쇼 '대화의 희열'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와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하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예능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자신이 열혈 와우저임을 꾸준히 어필해왔으며 이와 관련하여 유명한 언데드 흑마법사 플레이어 '용개(Drakedog)'를 언급하거나 게임을 하다가 아내에게 타박을 받은 일화 등을 소개한 이력이 있다.

이번 사연에서는 대규모 PvE콘텐츠인 공격대에서 메인 탱커 역할을 맡고 있던 유저가 취업을 사유로 게임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백종원 대표가 자신의 회사 직원으로 채용한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이 사연의 주인공인 더본코리아의 박규민 대리는 게임과 별개로 회사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슈퍼바이저로 9년째 근속 중임을 밝혔다.

백종원 대표와 게임 내에서 맺은 연으로 취업에 성공한 박규민 대리는 방송 내에서 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취직 이후에도 백종원 대표와 한동안 와우를 함께 즐겼다고 언급했으며 희귀 아이템의 획득 권한을 두고 백종원 대표가 박규민 대리를 구슬린 에피소드를 폭로하여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한편, 백종원읜 가로나 서버에서 얼라이언스 진영 인간 사냥꾼 '밥장사'를 육성했으며 아이템과 업적 상황으로 보아 확장팩 '대격변'의 마지막 공격대 던전인 용의 영혼을 정복한 이후 게임을 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