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 = 이시영 기자] 넷마블은 자사의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이하 블소레볼루션)'의 2월 업데이트 및 향후 업데이트 예정 사항에 대해 공식 포럼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 장현진 프로듀서는 향후 업데이트 예정 사항의 진척도를 이용자에게 알리고, 2월 말 업데이트를 목표로 하는 사항에 대해서 소개한다고 밝혔다.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된 2월 말 주요 업데이트 사항으로는 새로운 성장 콘텐츠 '홍문 신공', 신규 사냥터 '수련의 땅', 수호령 승급 및 손상 복구 개선, 장비 손상 복구 시스템 개선, 클래스 밸런스 조정, 비급서 수급 개선 등이 있으며 향후 업데이트 예정 사항으로는 신규 클래스 '암살자' 업데이트와 신규 던전 4종 추가, 5막 시나리오 추가 등이 있다.

- 신규 성장 시스템 '홍문신공'

홍문 신공은 영구적으로 캐릭터의 스탯을 올릴 수 있는 성장 시스템으로, 신규 사냥터인 '수련의 땅'에서 획득 가능한 재료 '홍문의 정기'등이 필요하다.

1권과 2권으로 나눠진 홍문 신공은 각각 100레벨, 홍문 1레벨이 오픈할 수 있으며 홍문 신공을 통해 '대인 공격력'과 '대인 방어력' 등을 올릴 수 있다. 능력치 배분은 트리처럼 각 스탯이 연결돼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트리에 따라 다양한 스탯을 선택해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신규 사냥터 '수련의 땅'

홍문 신공 재료의 수급처인 신규 사냥터 '수련의 땅'은 효율적인 캐릭터 성장이 가능한 곳이다. 특정 시간대에만 진입이 가능했던 이벤트 지역과 달리 이용자가 원하는 때에 입장해 이용할 수 있으며 레벨대에 따라 총 3개 지역, 그늘진 숲/ 노을진 협곡/ 만월의 호수로 구분돼 있다.

수련의 땅 입장 시 이용자는 총 6개의 상자 중 2개의 상자를 선택해 열 수 있으며 해당 상자에서는 '은화, 경험치, 아이템' 버프를 얻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사냥을 진행하게 되므로 기존의 일반 사냥터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하게 된다.

 

- 수호령 승급 시스템 개선

많은 이용자를 웃고 울렸던 수호령 승급 시스템이 개편된다. 기존 수호령 승급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수호령 승급에 실패했을 때의 허탈감이며 실패에 대한 보상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실패 시의 허탈감을 완화하기 위해 실패 보상 '수호령의 기운'을 추가키로 했다.

수호령의 기운은 일정 개수 이상 모이면 영웅 및 전설 등급 수호령 상자로 제작할 수 있는 재료로, 희귀 및 영웅 등급 수호령을 재료로 승급했을 때 실패 시 기존의 수호수 보상 대신 지급된다. 

또, 업데이트 이전에 승급을 시도한 이용자에 대한 보상책도 마련되었다. 업데이트 이전 희귀 및 영웅 등급 수호령을 재료로 승급 실패한 내역을 정산해 수호령의 기운을 소급 적용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 장비 손상 복구 시스템 개선

블소레볼루션은 이전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강화 실패 부담감을 해소시키고자 손상 복구 시스템을 추가한 바 있는데, 2월 말 업데이트에서는 더욱 더 개선될 예정이다. 기존의 손상 복구 시스템은 강화 시도와 더불어 또다시 확률에 의존해야 했음에 따라 높은 수치의 강화 및 높은 등급의 장비의 복구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장비 손상 복구 시 기본적인 확률이 낮더라도 기존 -3강화 수치에서 -5강화 수치까지 손상 복구 재료 등록 범위를 확장, 다수의 장비를 손상 복구 재료 투입 시 확률 합산을 통해 100%까지 복구 확률을 올릴 수 있도록 개편한다.

또, 업데이트 이전의 장비 손상 복구 내역을 확인, 소실된 영웅 장비의 가치를 일부 보전할 수 있도록 '영웅의 파편' 아이템을 보상 지급한다고 밝혔다. 영웅의 파편은 일정 개수를 모아서 이용자가 원하는 부위의 영웅 장비 상자로 제작할 수 있는 재료다.

- 클래스 밸런스 조정

가장 민감하면서도 많은 이용자가 바랐던 클래스 별 밸런스 조정이 이뤄진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클래스 별로 각각 희귀 및 영웅 등급의 신규 초식이 추가된다는 점.

자세한 클래스 별 변경 내역은 다음과 같다.

- 비급서 수급 개선

앞으로 비급서 수급이 조금은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급서의 드랍 확률을 상향시킬 예정이기 때문. 특히 일부 비급서의 경우는 제작으로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제작을 통해 획득 가능한 비급서은 다음과 같다.

- 신규 스탯 '대인 관통' 및 '피해 상쇄' 추가

신규 스탯으로는 '대인 관통'과 '피해 상쇄'가 추가되는데, 대인 관통은 PvP 시, 대상의 피해 감소율을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준다. 현재 많은 이용자의 대인 추가 방어력이 상승하고 있음에 따라 이를 상쇄시킬 목적으로 해당 스탯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피해 상쇄는 대상의 공격력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졌다. 특히 대상의 공격력이 일정 수치 이하로 낮을 경우, 피해 상쇄 효가는 특정 수치까지만 계산된다. 신규 스탯의 경우는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홍문 신공으로 올릴 수 있으며 추후 업데이트의 추가 성장 콘텐츠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 종합 공격력 및 종합 방어력 계산 공식 개선

종합 공격력 및 종합 방어력 계산 공식의 개선은 특수옵션 및 무공, 내공으로 인한 '뻥튀기' 효과 때문에 이뤄진다. 현재 기존의 장비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장비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장비의 특수옵션으로 인해 종합 공격력 및 종합 방어력이 낮게 계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스탯 중심으로 산정 방식이 변경되며 특수옵션 및 무공, 내공, 그리고 레벨에 따른 전투 패널티를 고려해 일부 전투력이 추가되는 방향으로 계산된다.

- 전설 등급 장비의 상향 조정 및 거래 가능한 영웅/희귀 장비 획득

현존 최고의 장비 등급은 '전설'이나, 획득 난이도에 비해 높은 수치로 강화된 영웅 등급 장비에 비해 성능이 낮다는 의견이 존재했다. 이에 전설 등급 장비의 능력치가 상향됨과 동시에 거래 가능한 PvP 전용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위에서 설명한 클래스 밸런스 뿐만 아니라 아이템 밸런스 및 획득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를 통해 계속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비무 점수 계산 빙사기 및 보상 체계 개선

현재 서버 별로 이용자의 수 및 이용률이 다름에 따라 일부 서버에서는 최고 등급의 보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최고 보상 등급 제한을 없애는 한편 20위까지 최고 등급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수정하며 등급 별 보상 수준도 대폭 상향한다. 또, 비무 점수 또한 상향해 보상받도록 개선한다.

비무 버프 또한 기존 '대인 추가 공격력'에서 '피해 상쇄'로 변경된다. 이는 고레벨과 저레벨 유저의 비무전에서 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해당 업데이트 내용은 3월 4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비무 시즌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기존 진행 중인 비무 시즌의 보상은 골드 등급 이상 100위까지 지급된다.

- 기타

이외에도 무공 및 내공 초기화, 외형 변경, 캐릭터명 변경 등의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며, 토벌 임무 완료 누적을 통해 최대 300%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제작 시 수량을 이용자가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개편되는 한편, 회복약 수동 사용 방식을 터치 시 회복약 교체 방식으로 변경한다.

- 신규 클래스 '암살자' 추가

'은신'을 활용하는 암살자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암살자는 적 후방을 노리는 공격에 특화됨에 따라 기존 클래스와 다른 포지션 및 역할을 수행 가능하다. 이에 따라 PvE 및 PvP, 파티 플레이 등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신규 던전 4종 추가

신규 파티 던전으로 '포화란'이 등장하는 '바다뱀 보급기지'와 '사마왕후'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활의 제단' 등 2종이 추가된다. 신규 던전에서는 기존 던전보다 더욱 파티 플레이가 필요하도록 기획되었으며 이에 따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5막 시나리오 추가

기존 시나리오와 이어지는 5막 시나리오도 업데이트된다. 그에 따라 신규 평화 지역 및 신규 사냥터가 추가될 예정이며 해당 지역에서는 은화 보상이 주어지는 토벌퀘스트가 추가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