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넷째 주 신작 게임을 살펴보면 간만에 대작 게임 연이어 출시돼 눈에 띈다. 먼저 개발 시작부터 화제가 된 '바이오하자드RE: 2'는 물론 '갓이터3'까지 게이머들의 주머니를 홀쭉하게 만들 작품들이 대거 출동한다.

이 중에서도 지난 1998년 출시된 바 있는 ‘바이오하자드2’의 리메이크 버전인 ‘바이오하자드RE:2’는 게임 만듦새가 돋보여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 바이오하자드RE: 2, 두부는 그대로 화장실은 추가

오는 25일 PC, PS4, XBOX로 발매될 예정인 ‘바이오하자드RE:2’는 지난 1998년 출시된 바 있는 ‘바이오하자드2’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라쿤시티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 레온과 클레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용자는 주인공들을 플레이하며 각종 퍼즐을 해결하는 동시에 좀비로부터 생존해야 한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2명의 주인공 레온과 클레어를 플레이하게 된다. 각각의 스토리가 개별로 구성돼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스토리부터 플레이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원작에서는 클레어가 좀비를 모두 쓰러뜨리거나 아이템을 모두 가져가 버리면 레온 파트에서는 좀비나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는 등 서로의 행동이 영향을 끼치는 독특한 방식을 택해 몰입감을 더하기도 했지만 이 버전에서는 개별적으로 플레이가 진행된다.

스토리는 원작대로 진행되지만 각각의 인물이 등장하는 시점과 설정이 다소 변경됐고, 장소도 조금씩 각색됐다. 대표적으로 게임의 배경인 라쿤 경찰서는 미술관이라는 설정이 추가돼 미술품을 활용한 퍼즐을 진행하게 됐고, 원작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화장실도 추가됐다.

좀비의 AI도 보다 향상됐다. 근처에 오면 무작정 공격을 가하는 형태보다는 계단을 뛰어 넘어 퇴로를 막는다거나 창문을 깨고 들어오는 등의 전략적인 행동을 한다. 이용자도 나무판을 얻어 창문을 막는 등의 전략적인 공략도 가능하다.

원작에 등장하는 G1이나 리커와 같은 네임드 좀비도 강화돼 등장해 원작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원작을 즐긴 이용자가 아니라도 리메이크로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을 통해 더욱 실감나는 공포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

◆ 갓이터3, 속도감 있는 괴수 공략…첫 한국어판 발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제랄드 누난)는 토벌 액션 게임 ‘갓이터3’(한국어판)을 24일 PS4로 발매한다.

‘갓이터’ 시리즈는 하이 스피드 액션을 중심으로 타격과 사격을 두루 즐길 수 있는 토벌 액션 게임으로 시리즈 누계 출하량 400만 장을 돌파한 바 있다. 특히나 ‘갓이터3’는 시리즈 첫 한국어판 발매는 물론 독자적인 매력인 하이 스피드 액션에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더해 발매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30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해 예약 구매 실물 특전으로 ‘바즈라 군 〔수신〕 키체인’을 증정한 '갓이터3'는 한정판 구매시 아트북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특제 수납 박스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

한편 PC(Steam)판의 예약 판매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드래곤퀘스트빌더즈2: 파괴신시도와텅빈섬, 한글판 발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 대표 안도 테츠야)는 스퀘어에닉스의 '드래곤퀘스트빌더즈' 시리즈 최신작인 PS4용 소프트웨어 '드래곤퀘스트빌더즈2: 파괴신시도와텅빈섬'을 24일 발매한다. 

이 타이틀은 지난해 12월20일 발매된 '드래곤퀘스트빌더즈2: 파괴신시도와텅빈섬'의 한글판으로 세계를 구하는 대모험과 모래 장난과 같은 ‘만들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블록 메이크 RPG’ 장르의 작품이다. 

'드래곤퀘스트2 악령의신들' 이후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이용자는 ‘빌더’로서 제 몫을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만들기’의 힘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게 된다. 전작에 비해 크게 파워업 된 ‘만들기’를 경험할 수 있으며 최대 4명까지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본편 발매 후 추가 DLC도 유료로 출시될 예정이다.

 

발매에 앞서 1월17일부터 체험판이 배포돼, ‘블록 메이크 RPG’를 체험할 수 있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