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 순위 최상위권은 대작 MMORPG 혹은 이전부터 순위권에 오른 게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혹은 이전부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정된 게임 순위 환경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게임들은 이용자들의 조명을 받기 힘들다.

이런 환경에서 하나의 게임이라도 이용자들에게 재조명시키고자 국내 마켓 매출 순위 100위권 밖에 위치한 한 때 조명 받았던 게임, 작지만 현재의 순위를 이어가는 게임, 유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차트에 오른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여러 시선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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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 출처 6000소프트웨어 페이스북

최근 모바일게임의 대세는 자동조작을 기반으로 일부 콘텐츠에서 이용자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자동과 수동 조작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 마니악한 이용자들은 수동 조작을 선호하며, 게임의 각종 어려운 난관을 실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춰서 일부 게임 개발사들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PC 및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을 개발해 도전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이번 차트의 재조명에서 소개할 ‘원령의기사’도 이와 같은 게임 중 하나이다. 

6000소프트웨어의 ‘원령의기사’는 한 여인의 위령비를 지키기 위해 매일 밤마다 전투를 벌이는 한 기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임 내 70개 이상의 스테이지와 36종의 적들이 등장하며, 이용자는 오직 자신만의 컨트롤만으로 이들을 모두 무찔러야 한다. 

기본적도 방심할 수 없는 것이 특징 = 게임조선 촬영

‘원령의기사’는 끊임없는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프롬소프트웨어의 ‘다크소울’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기사의 생명에 한계가 없는 대신 강력한 적을 오직 이용자의 실력으로 해야 한다. 특히 보스전의 경우는 기본 공격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몇번의 피격만으로도 기사가 쓰러질 수 있다.

때문에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적과 보스들의 패턴을 파악하고 회피 혹은 카운터 공격을 이용해 적을 쓰러뜨려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공격 모션의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막기를 활용한 모션 캔슬도 숙련된 플레이를 원한다면 익혀두는 것이 좋다. 이런 요소들로 인해 모바일 플랫폼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라면 인내를 가지고 도전해야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

몇 번을 해도 쓰러지지 않아...아직 첫 보스인데...= 게임조선 촬영

이와 같이 ‘원령의기사’는 컨트롤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부족한 컨트롤 실력을 채워줄 업그레이드 역시 존재한다. 적을 처치하면 재화인 원한을 습득하게 되고, 이를 활용해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 등 각종 기사의 능력치를 향상 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력을 활용해 생명력을 회복하거나 디버프를 해제해 적의 공격으로부터 생존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가로 마법을 사용해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소모성 아이템이기 때문에 신중히 사용해야한다. 

업그레이드가 조금은 도움이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적을 처치하는 목표도 있지만 위령비를 지키는 것도 기사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다. 적이 위령비에 다가가면 경고와 함께 기사의 생명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장 전체에 등장하는 적의 위치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원령의기사’는 컨트롤을 중시하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각종 요소도 존재하지만 보완해야할 점도 존재한다. 아이폰X을 기점으로 국내 여러 노치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음에도 아이폰XS 기준으로 노치 디자인에 대한 대응이 없어 일부 가상패드의 아이콘을 터치하기 어려우며, 게임시작을 위해 스마트폰의 방향을 바꿔야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이는 보완의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추천포인트: 모바일게임에서도 컨트롤로 고통받고 싶은 고인물은 위령비로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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