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부본 = 모두의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게임조선 = 심정선 기자] 타이페이의 부본(Bubon)은 2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모두의마블 월드 챔피언십 최종 결정전’ 6강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 지코(jigko888)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1의 역전극을 펼쳤다.

1세트는 부본의 방심이 패배를 불러왔다. 트램플린 이동으로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기 보다는 공격을 택한 것이 패착으로 돌아간 것. 남긴 지점에 지코가 정확히 핵심을 찔러넣는 공격으로 트리플 독점을 성공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에는 지코의 캐릭터 효과를 활용한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다시금 트리플 컬러 독점을 노리며 천천히 공략해 나갔다. 반대로 부본은 8을 노렸지만 주사위 컨트롤 실수로 무인도에 갖히고 말았고 점점 불리해졌다.

부본의 반격은 상대의 트리플 컬러 독점 직전 시작됐다. 부본은 찬스 카드로 매각과 당기기에 이은 비누방울을 적중시켜 통행료로 큰 피해를 입혔다. 이후 방어로 돌아선 지코를 상대로 상단 라인을 공략해나가, 라인 독점으로 승리. 1대1 동률을 만들었다

마지막 4강 진출자를 뽑을 3세트에서 시작부터 지코는 포츈카드에 이은 선택이동으로 크게 한바퀴를 돌며 첫 턴만에 3개 지역을 얻으며 유리한 상태로 시작했다. 지코는 카이로에 이은 상파울로 공략으로 트리플 독점을 노렸다.

이를 막기 위해 부본도 카이로로 향해 인수를 진행하는 듯 서로의 땅을 뺏고 뺏기는 인수전이 펼쳐졌다. 부본이 반격한 것은 지코의 강공을 막아낸 직후였다. 부본은 지코의 트리플 컬러 독점을 막아내며 벌어낸 2턴만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더블2 후 더블6으로 트리플 독점으로 반격에 성공해 승리를 거머쥔 것. 지코와의 대결에 승리한 부본은 마지막 4강 진출자가 되는 동시에 패자 부활전에서 승리한 선수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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