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 = 심정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2위로 6강전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의 '데스'는 2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모두의마블 월드 챔피언십 최종 결정전’ 6강 첫 경기에서 한국 2위 인연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하며 4강전 첫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는 인연이 계획대로 잘 풀어나가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게임을 끝냈다. 전략대로 랜드마크를 쌓아가던 인연은 세 번째 턴에서 트리플 더블로 무인도에 갔지만, 여기서 바로 50%의 무인도 탈출을 발동 시키는데 성공했다.

무인도에서 탈출한 인연은 더블 12로 바로 노리던 지점으로 이동 성공했고 이를 통해 트리플 독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공격적인 운용을 펼친 인연은 선택 이동으로 바로 컬러 독점을 차지하고 시공간 이동기로 보유 부동산을 추가했다. 다음 턴에 선택 이동기로 라인 독점까지노릴 수 있는 상황. 데스도 바로 이를 막기 위해 뒤로 이동해 랜드마크를 가져갔다.

1라인에서 랜드마크를 늘려가며 비누방울과 당기기로 조금씩 인연의 마블(인게임 재화)을 깎아낸 데스는 지속적인 라인 확대와 당기기로 결국 인연의 마블 잔고를 파산시키며 세트스코어 1대1 동률을 만들었다.

4강 진출자가 결정될 마지막 3세트에서 시작하자마자 스킬로 랜드마크를 지은 데스는 초반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갔다.

데스는 상대의 땅을 인수한 뒤 도쿄로 돌아가 자신의 땅을 늘렸다. 인연은 데스의 타이페이와 도쿄를 연속으로 걸리며 마블을 소모하고 인수까지 진행해 다소 위축됐다. 게임 초반이기에 랜드마크가 아니어도 마블 소모가 커 타격이 작지 않았다.
 

서로 땅을 뺏고 뺏기며 게임을 이어나간 두 선수. 데스는 마블 타격을 많이 입은 인연을 상대로 1라인에 집중한 공략을 펼쳐 결국 트리플 컬러 독점을 달성하며 승리. 4강 첫 진출자가 됐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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