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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호 발부 준비 중" 판호 재개 청신호에 국내 게임사 喜

작성일 : 2018.12.21

 



[게임조선 = 심정선 기자] 중국 정부가 판호 발급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 게임사와 국내 게임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열린 중국게임산업콘퍼런스(CGIGC) 총회에 참석한 중앙선전부 산하 출판국 펑스신 부국장이 "판호 발급 심사가 완료됐다"며 "심사 게임 수량이 많아 소화에 시간이 걸리지만 판호 발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사전에 발급받아야 하는 허가권으로 지난 3월 이후 한국 게임의 신규 판호가 발급되지 않아 국내 게임사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국내 지식재산권(IP)으로 개발한 중국 게임에 대한 내자 판호 발급 역시 중지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게임 사업 대부분이 강제 중지된 상태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청소년 보호를 이유로 온라인게임 총량제, 게임서비스 중지 명령을 연이어 발표했고, 온라인게임도덕위원회를 설립해 첫 활동으로 게임 서비스 중지와 콘텐츠 수정을 명령하는 등 게임 규제 강화를 지속해왔다. 이런 상황이기에 중국 게임 시장 재개방에 대한 기대가 점차 낮아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것이 이번 정부 인사의 판호 심사 재개 언급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이전에도 판호 재개와 관련한 언급이 있어왔지만 중국 정부 관계자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판호 발급 재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시장과 밀접한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우선 웹젠이 전일대비 13.49%(2300원) 상승한 1만9350원에 장을 마감했고 위메이드도 11.76%(2700원) 상승한 2만5650원에, 넷마블 또한 5.05%(5500원) 오른 11만45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웹젠은 ‘뮤’ IP 기반 게임 다수를 중국 내 서비스 중이며 신작 '뮤' 시리즈도 곧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도 중국 시장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미르의전설’ IP와 관련해 로열티 사업을 진행 중이며 '미르의전설4'와 '미르M' 등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넷마블의 경우에도 모바일 MMORPG 대작 '리니지2레볼루션'을 중국 시장에 맞춘 버전 개발을 준비하고 현지 퍼블리셔로 텐센트를 선정한 뒤 신규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던 상태였기에 이번 소식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한편 중국 내 판호 발급이 본격화되며 한국 게임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 게임을 포함한 해외 게임 판호에 대한 언급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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