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이시영 기자]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이하 블소레볼루션)'은 그 어떤 모바일 게임 작품보다도 뛰어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이라는 환경에서 캐릭터 컨트롤을 통해 메인 퀘스트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의 PvP의 재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또, 블소레볼루션의 원작이라 할 수 있는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웰메이드 '던전' 콘텐츠를 적절하게 구현해 감탄을 자아낸다.

블소레볼루션에서의 던전은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협력해 고난이도의 보스몬스터를 상대하고, 공략에 성공하면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따라서 던전은 컨트롤의 연습과 더불어 협동해서 공략하는 재미, 그리고 파밍의 재미 등 블소레볼루션을 대표하는 킬러 콘텐츠다.

블소레볼루션을 즐기다보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던전은 바로 '거거붕'이 출현하는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다. 캐릭터 레벨 40 이후, 1막 스토리를 모두 진행하면 방문할 수 있는데, 권장 공격력 및 방어력은 3190/ 3200이다. 기본적으로 희귀 등급의 '남해함대 보패'를 획득 가능하며 낮은 확률로 영웅등급 장신구 도안과 빛나는 희귀 등급 무기 및 장신구를 입수할 수 있다.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는 블소레볼루션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던전인 만큼, 공략에 크게 어려운 부분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아직까지 캐릭터 컨트롤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라면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게임조선은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의 마지막 보스 몬스터 '거거붕'의 공략을 준비했다.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 던전에서 거거붕과 조우하기까지 세 차례 네임드 몬스터와 전투를 펼쳐야만 한다. 하지만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 아니므로 해당 던전의 최종 보스 몬스터이자 간판이라 할 수 있는 '거거붕' 공략만을 담았다.

블소레볼루션의 협동 던전에서는 특이한 표식이 등장하는데, 바로 위협 수치가 가장 높은 대상 캐릭터의 머리 위에 생기는 마크다. 마치 눈동자처럼 생긴 해당 표식은, 가장 위협 수치가 높은 캐릭터에 부여됨에 따라 통상적으로 위협 증가 효과를 가진 '검사' 또는 '권사'에게 부여되는 경우가 많다.

눈동자 표식이 있는 대상은 보스 몬스터의 주요 타겟이 되며, 특정 패턴 외, 평타를 포함한 통상적인 패턴이 해당 캐릭터를 향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숙지하고 눈동자 표식이 있는 플레이어는 자신이 탱커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른 파티 플레이어는 눈동자 표식이 있는 플레이어의 반대편에서 보스 몬스터를 상대해주면 쉽다.

- 파열

거거붕이 거대한 도끼를 전방으로 내려찍는 기술로, 일직선으로 범위가 형성된다. 시전 시간이 매우 긴 편으로, 횡이동 또는 후방이동 회피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피할 수 있다.

- 도끼 회오리

'역사' 클래스의 '광풍' 기술과 동일하다. 거거붕이 360도로 회전하면서 주변에 지속 데미지를 준다. 단일 데미지는 낮은 편이나 축적될 경우 꽤 피해량이 높다. 따라서 횡이동을 사용하면서 공격하면 일정 시간 데미지를 받지 않을 수 있으며 계속해서 타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 흡공

위협 수준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 1명을 끌어와 지속 데미지를 가하고 행동 불능 상태로 만든다. 해당 기술은 모션이 매우 간결하기에 실질적으로 피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체력이 낮은 상태에서 해당 기술에 피격당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항상 체력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 대지 분노

거거붕의 궁극기라 할 수 있는데, 매우 넓은 360도 범위에 광역 피해를 준다. 시전 속도는 빠른 편이 아니므로 이동을 통해서 벗어나기에도 큰 무리는 없다.

하지만 의외로 넓은 범위에 당황할 수 있으니 침착하게 대처하도록 하자. 특히 숙련자라면 대지 분노 패턴이 발동되는 타이밍에 횡이동 및 후방이동을 사용해 무적 상태가 되면서 패턴을 피하는 것이 가능하다.

- 도약 공격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플레이어를 표적으로 높이 도약해 내려찍는다. 일반적으로 원거리 공격 클래스인 '기공사'가 타겟이 된다. 시전 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충분히 좌우로 이동해서 피할 수 있으나, 제자리에서 횡이동을 연속으로 터치하고 있어도 무적 상태가 되면서 피할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