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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던트원, 새로움+게임성 합격점…진입장벽은 더 낮춰야

작성일 : 2018.09.21

 



2016년 '프로젝트 A1'으로 첫 공개된 '어센던트원'이 개발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9월 13일 공개 테스트 성격을 띈 '얼리액세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어센던트원'은 5대5 팀대전 MOBA 게임으로,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SF 요소를 가미한 독특한 세계관과 미려한 그래픽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언리얼엔진4로 디테일하게 구현된 캐릭터를 비롯해 구(球)형태 전장, 비행 모드 등 타 MOBA와 차별화 둔 시스템은 '어센던트원' 만의 매력 포인트이기도 하다.

◆ 기본기 확실한 그래픽과 시스템


휠마우스를 움직이면 시점 변경 가능 = 게임 스크린샷

'어센던트원'은 캐릭터 중심의 시스템은 확실히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용자는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이 막타(피니시) 처리에 대한 부담감 해소와 '터널링'을 통한 이동의 자유로움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어센던트원'에서는 포탑을 제외한 다른 유닛이 트루퍼(미니언)의 체력을 0 이하로 떨어뜨릴 경우, 해당 트루퍼가 즉시 파괴되는 대신 잠시 동안 '피니시' 상태로 남아 있다. 피니시 상태의 트루퍼는 오직 기본 공격으로만 파괴되며, 이 경우 정상적으로 처치 보상 경험치와 '엑시움(골드)'을 획득 가능하다.

'터널링'을 비롯해 체력 회복, 에너지 회복, 레이더 감지기는 엑시움을 지불하면 즉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캠프로 오가는 번거로움을 덜어 라인 싸움에 좀더 집중할 수 있다.


어센던트원 대표 캐릭터 헤베. 로비 화면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 게임 스크린샷

16종의 어센던트(캐릭터)는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고 스킬 효과가 직관적이기 때문에 MOBA 장르 게임을 접해 본 이용자라면 쉽게 터득 할 수 있다.

QWER로 구성된 스킬과 강화모듈,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를 올려주는 강화 시스템 역시 기존 MOBA 게임의 장비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큰 무리 없다.

다만 피격 이펙트의 효과가 스킬과 전장의 지형 색깔과 함께 묻혀 이용자가 느끼는 타격감이 표현에 비해 많이 와닿지 않는다. 특히, 한타 싸움의 경우 자신이 사용한 스킬이 제대로 적중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상대 체력 게이지 밖에 없어 순간적인 긴장감이 떨어진다.

◆ 생소함에서 오는 진입 장벽 존재


밤과 낮의 구분은 위상균열로 구분된다 = 게임 스크린샷

'어센던트원'은 아직 오픈 초기이기 때문에 전략이나 캐릭터의 운용에서 정립되지 않아 날 것의 느낌이 난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뿐만 아니라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게임을 좀 더 플레이하고 연구해햐 하는 시기로, 승부가 순식간에 역전 당하기도 한다.

낯선 전장과 맵, 밤과 낮의 구분에 의한 라인(공격로) 변경은 처음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당황할 수도 있다. 중립 몬스터가 어느 정도 강한지 모를뿐더러, 자신이 열심히 관리했던 라인이 밤이 되면 더 이상 진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소는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지형 지물을 익히면 된다. 밤과 낮이라는 변수는 하나의 라인을 집중 공략하거나, 위상 균열(자기장)을 따라 중립 몬스터를 처치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전략으로 파생된다.

◆ 어센던트원, 갈고 다듬는 일 남았다


그래픽, 스킬 효과는 매우 좋다 = 게임 스크린샷

'어센던트원'을 처음 접할 때 대표 이미지에 있는 '헤베'라는 서포터형 캐릭터로 플레이 했다. 느린 공격 속도와 알 수 없는 게임 룰, 같은 팀원도 처음 플레이 하다 보니 말그대로 '죽창전'이 됐다.

하지만 맵과 룰을 어느 정도 숙지하고 난 뒤 '니케' 같은 캐리형 캐릭터로 플레이 하니 콘트롤의 재미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으며, 착용 아이템과 능력치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어센던트원'은 얼리액세스 수준을 넘어선 완성도를 갖췄고 잘 다듬기만 하면 된다. 완성도 높은 그래픽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MOBA에서 느끼지 못했던 재미를 준다. 다만 아쉬운 점은 게임의 재미를 바로 느끼지 못하고 여러번 플레이 해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타격음과 사운드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얼리액세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정식 서비스까지 완벽한 모습을 갖추길 기대한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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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37 compipu12
  • 2018-09-24 18:14:13
  • System : 페미나치 공식 인증된 게임입니다.
  • nlv16 비깜참
  • 2018-09-27 02:42:28
  • 게임은 괜찮습니다. 기사 내용처럼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조금 더 친절한 가이드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강화모듈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가 없는 것 말고는 그래픽, moba의 특징은 잘 살린 게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