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생존은 게임 회사 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가 가지고 있는 목표입니다. 특히, 게임 시장에서는 '성장이 곧 생존'이라 말할 정도로 두마리의 토끼를 쫓아야 합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게임 회사도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 발맞춰 생존을 위한 전략을 내놓는가 하면, 중소 개발사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하나의 타이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게임조선>에서는 '성장과 생존'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게임 회사의 올 하반기 사업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 중소 개발사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전략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2018년 게임업계에서 이만큼 극적인 성장을 보여준 중견 게임사가 몇이나 될까? 그라비티는 잘 키운 '라그나로크' 하나로 올해 2분기 상장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3월 14일 출시된 '라그나로크M'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에 앞서 2017년 10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도 약 6개월 간 흥행을 거두며 한국, 일본 위주의 매출 비중을 대만 등 아시아 여러 국가로 확산시키는데 성공했다.
'라그나로크M'의 흥행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쌓아온 '라그나로크'의 유저 풀과 인지도라는 씨앗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수확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그라비티는 게임 시장에서 내세울 수 있는 제대로 된 타이틀이 '라그나로크' 하나 밖에 없다는 불안요소가 있다. 반면, 단일 타이틀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을 활용해 성장을 거둔 회사이기도 하다.
라그나로크M 플레이 화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M'의 성공적인 흥행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게임을 출시할 전망이다.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라그나로크 IP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것.
우선 공개된 라인업을 보면 '라그나로크 저니(Journey)', 'RO IP: 퍼즐 게임'과 같은 신작 타이틀 외에도 '라그나로크제로' '라그나로크M' 등 기존 게임의 출시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2018년 하반기 게임 사업 및 론칭 계획
올 상반기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라그나로크M'은 오는 10월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한 연내에 카드형 RPG '라그나로크R'은 인도네시아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모바일 액션 RPG '라그나로크: 스피어오브오딘'은 동남아지역에서 비공개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이를 통해 그라비티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 아울러 '라그나로크온라인'을 러시아 및 CIS 지역에 재론칭 작업이 한창이며, '라그나로크제로' 역시 베트남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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