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생존은 게임 회사 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가 가지고 있는 목표입니다. 특히, 게임 시장에서는 '성장이 곧 생존'이라 말할 정도로 두마리의 토끼를 쫓아야 합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게임 회사도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 발맞춰 생존을 위한 전략을 내놓는가 하면, 중소 개발사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하나의 타이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게임조선>에서는 '성장과 생존'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게임 회사의 올 하반기 사업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 중소 개발사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전략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 이하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 기반의 라이센스 매출을 성장 지속 시키는 가운데 '피싱스트라이크' '윈드러너Z' '이카루스M' 등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특히, 중국에서 '미르의전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 제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위메이드는 적극적으로 '미르의전설IP'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미르의전설' IP로 중국 게임 회사들과 IP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로열티 수익을 창출해 부진했던 실적을 개선한 한편, '미르의전설’ IP 공동저작권자인 액토즈소프트와 저작권 분쟁이 발생해 한국과 중국에서 법적공방을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은 지난 7월 26일 출시돼 최고 성적 구글 플레이 4위, 애플 앱스토어를 기록한 바 있다.
◆ 하반기 라인업 준비됐다
지난 7월에 출시된 이카루스M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 게임조선 DB
위메이드는 급변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 속에서 모바일 MMORPG 러닝, 낚시, 퍼즐 등 캐주얼 장르부터 MMORPG까지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였다. 또한 중국 등 해외에서는 로열티를 기반으로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후속작에 대한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났다. '미르의전설' IP 기반의 신작 모바일 게임 및 HTML5 게임 3종을 출시를 계획 중이며, 자체 개발 중인 '미르의전설4'도 중국 퍼블리셔 선정을 진행 중이다.
올해 이뤄진 중대형 개발사에 적극적인 투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IMC게임즈, 엔드림, 엑스엘게임즈,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 스타 개발자가 포진된 개발사에 약 35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으며,위메이드의 기업 경쟁력 제고 및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미르의전설' IP에 달린 성장과 생존
IPCI 플랫폼 출범식에서 축사하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게임조선 DB
위메이드는 2018년 하반기 '이카루스M'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중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할 시기다. 판호라는 중국의 특수한 게임 시장과 액토즈소프트와 법적 공방, 조인트벤처 등 게임 외 얽힌 다양한 이슈의 실타래를 풀어 '미르의전설' IP 가치를 높여야 한다.
장현국 대표가 지난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르의전설' IP 가치를 10억달러 수준이라 언급할 만큼 중국 시장에서 지닌 잠재력이 크다. 따라서 위메이드의 성장과 생존은 중국 시장에서 '미르의전설' IP를 어떻게 보호 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는 중국 문화부 산하 국영기업 중전열중문화발전과 공동으로 '미르의전설' IP 양성화 사업 진행 중이며, 중국 문화부 IP 등록 시스템인 IPCI 플랫폼에 참여해 중국 라이선스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중국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고, 중국 지방정부와 협력을 통해 IP 사업은 물론, 저작권 침해 게임들에 대한 단속과 제재 등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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