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자사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의 업데이트 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초의 월드 서버와 '라스타바드' 콘텐츠의 추가를 발표했다.

리니지M에 최초로 도입되는 월드 서버는 월드 통합 전장으로써, 해당 월드 서버 내에서는 '라스타바드' 콘텐츠를 이용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 모든 서버의 최상위 캐릭터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무대며 그 어떤 던전보다도 가치 높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이용자 특성에 맞춰져 있는 만큼, 모바일이라는 환경에서도 PvP를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엔씨 측의 설명이다.

라스타바드 입장 시 캐릭터 닉네임 상단에는 서버 번호가 표시되고, 이를 통해서 고유 캐릭터 식별 및 피아식별이 가능하다. 전투의 히스토리를 제공하는 만큼, 단발적인 전투보다는 계속해서 적대 및 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이용자 간에 긴밀한 관계가 지속된다. 또, 이용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월드 채팅도 마련될 전망이다.

보상 부분도 빠질 수 없다. 최고의 장비 스펙과 최고의 컨트롤을 가진 이용자가 모이는 전장인 만큼, 최초의 신화 등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신화 등급 아이템은 진명황의 집행검, 바람칼날의 단검, 수정 결정체 지팡이, 붉은 그림자의 이도류, 가이아의 격노, 크로노스의 공포 등이다.이외에도 다양한 리워드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라스타바드 전장에서 대해서 부연 설명하자면, 리니지M의 원작이라 할 수 있는 PC 온라인 '리니지'의 라스타바드 전장 초기 형태를 띌 예정이며, 그에 따라 소수의 인원이 거점을 점령 및 차단하는 등 더욱 전투가 빈번히, 그리고 활발히 발생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전장에 입장 가능한 레벨은 최소한으로, 그리고 24시간 상시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신화 등급 아이템은 완제가 아닌, 재료 획득을 통한 제작의 형태라고 전했다.

전투 접점 확대에 대한 방안이자, 월드 통합 전장 서버 '라스타바드'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시 서버 이전도 이뤄진다. 리니지M은 기존에 이벤트성으로 특정 기간에만 서버 이전을 할 수 있었으나 상시 서버이전을 언제든 시도할 수 있다. 이는 통합 전장인 라스타바드에서 형성된 이용자 간의 관계가 라이브 서버에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설명이다.

한편, 월드 서버 및 통합 전장 라스타바드,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는 9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