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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생존은 게임 회사 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가 가지고 있는 목표입니다. 특히, 게임 시장에서는 '성장이 곧 생존'이라 말할 정도로 두마리의 토끼를 쫓아야 합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게임 회사도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 발맞춰 생존을 위한 전략을 내놓는가 하면, 중소 개발사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하나의 타이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게임조선>에서는 '성장과 생존'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게임 회사의 올 하반기 사업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 중소 개발사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전략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상반기를 매우 바쁘게 보낸 모습이다. '프렌즈게임즈' '카카오VX' 등 자회사 및 계열사를 정비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 사옥 이전 등 내외적으로 이슈가 많았다.
카카오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게임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105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게임 매출이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게임 사업을 살펴보면 '검은사막'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온라인게임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모바일 RPG '블레이드2',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다수의 신작을 선보였다.
여기에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통한 개발력과 첨단 기술 자회사 '카카오VX'를 통한 첨단 기술 사업까지 더해, 게임 시장 내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 카카오게임즈, 본격적인 성장은 지금부터
지난 2월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발표 중인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 게임조선 DB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출범한 이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해 누적 가입자 수 5억5000만명 이상을 확보해 글로벌 플랫폼 게임사로 거듭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자회사들 및 카카오 공동체와 협업을 통해 모바일과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탄력을 더할 계획이다.
또한 넵튠, 엔드림 등 개발력 있는 게임사의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계약 및 사업 강화와 양질의 게임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엑스엘게임즈에 100억원 투자와 함께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퍼블리싱을 확정 짓기도 했다.
지난 2월 미디어데이에서 신작 '에어'를 소개하는 조계현 대표 = 게임조선 DB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 활용한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며, 블루홀에서 개발 중인 온라인 MMORPG '에어'의 북미-유럽 시장을 진출을 위한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VX는 카카오와 시너지를 통한 골프와 스포츠가 접목된 골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상 체험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 입성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결정 이후 5월 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 받아 6월 21일 예비 심사에 통과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해외 시장 진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플랫폼 별 퍼블리싱 역량 강화 및 자체 개발 동력 확보 등 기존 사업 구조를 보다 단단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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