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 게임업계 주요 소식을 살펴보면 2018년 2분기 실적 발표로 분주한 가운데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번 분기는 대체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햐항 곡선을 그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업체는 그라비티, 펄어비스 정도입니다. 

실적 발표는 셋째 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각 회사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기이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조선>에서 정리한 실적 발표 요약 및 컨퍼런스콜 취재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게임은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 등 마켓을 통해 출시해야한다는 편견을 깬 사례가 나왔습니다.

지난 10일 에픽게임즈코리아는 '포트나이트' 미디어 쇼케이스를 10일 개최해 국내 플랫폼별 서비스 계획 및 향후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일 팀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플레이를 거치지 않고 직접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앱을 직접 유통하면 수수료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앱을 원활하게 배포하고 유저 풀을 확대하려면 마켓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향후 에픽게임즈의 행보가 모바일게임 생태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 끝자락을 앞두고 게임 업계에서는 막바지 콘텐츠 업데이트로 분주합니다. 

지난 9일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의 대규모 업데이트 '할렘'이 적용됐습니다. 아울러 11일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은 그래픽, 오디오 리마스터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6년 '시즌5. 마계' 이후로 약 2년 만에 새롭게 시작되는 신규 시즌 '할렘'은 화려한 번화가와 어두운 빈민가가 공존하는 신규 지역으로, 할렘을 배경으로 거대한 악의 세력 카쉬파가 모험가들의 적으로 등장합니다.

'검은사막'은 이용자 초청 행사 '검은사막 리마스터 쇼케이스'를 통해 리마스터 버전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검은사막' 총괄 PD 등 핵심 개발진이 참석해 직접 그래픽 및 오디오 리마스터의 세부 내용과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