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수퍼S관에서 펄어비스(정경인)가 개발한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의 이용자 초청 행사 '검은사막 리마스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용자 150명을 초청한 이번 행사는 '검은사막' 그래픽과 사운드 리마스터 버전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검은사막' 총괄 PD 등 핵심 개발진이 참석해 직접 그래픽 및 오디오 리마스터의 세부 내용과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극장에서 4K 영상으로 상영된 그래픽은 보다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검은사막'의 모습을 자세히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사운드 역시 라이브 공연으로 선보였다.

우선 오디오 부문은 벨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에 걸친 총 100여곡의 리마스터링 작업이 진행됐다. 총 300분을 넘기는 오디오 리마스터링은 독일, 체코, 헝가리의 88인조 풀 오케스트라로 레코딩 됐다. 

아울러 60여명의 전문 성우 참여로 130여 NPC의 한국어 음성도 리뉴얼됐으며, 환경음은 보다 현실감을 높였다. 

류휘만 펄어비스 오디오 감독은 "보다 실감나는 세상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왔다. 오디오 리마스터링은 8월 23일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3대륙부터 공개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추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래픽의 주요 변화를 살펴보면 물리 기반 레더링, 화면 후처리와 HDR 렌더링 및 바다 렌더링 등 다양한 기술이 개선됐다. 또한 옷감 시뮬레이션 및 게임 프레임도 최적화를 이뤘다.

고광현 펄어비스 엔진 리마스터 총괄 팀장은 "그래픽 설정은 기존 설정에 추가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용자가 원치 않으면 끄셔도 된다. 성능이 향상된 만큼 보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긴 한다. 하지만 권장사양 이상을 갖춘 PC 이용자는 울트라 설정을 통해 진화된 모습을 확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8세대 백마' 탑승물 아이템과 리마스터 에디션 '라르아시헨 마갑 세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