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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전성시대…'생존' 꾸준함에서 답을 찾다

작성일 : 2018.03.21

 

 

과거 게임은 엔딩(끝)을 위해 달려가는 과정이었다면 '온라인'에 연결된 게임은 영속성을 부여받아 끝이 없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방식이다.

 

피처폰 시절 모바일게임이 전자였다면 스마트폰과 함께 무선인터넷을 품은 모바일게임은 후자다. 과금 방식도 PC온라인게임의 변화처럼 유료게임에서 게임은 무료로 제공되고 인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부분 유료화 형태로 변했다.

 

또 하나 크게 변한 점은 바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운영의 묘(妙)'가 중요해졌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부분은 국내 게임의 흥행 지표를 살필 수 있는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최고매출 순위를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21일 출시해 현재까지 꾸준히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원작이 가진 힘을 그대로 흡수한 점도 있지만 주단위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M은 매출 1위기도 하지만 2위와 매출 격차가 큰 1위라는 점에서 흔히들 '넘사벽(넘을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란 유행어)'이라 지칭한다.

 

리니지M의 오늘부터 운영을 포기하지 않는 한 사실 당분간 리니지M을 넘어서는 게임이 나올 것이란 장담은 쉽지 않다.

 

2위 검은사막 모바일도 원작 PC게임처럼 꾸준한 콘텐츠 추가로 2위에 올라선 3월 3일 이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현재 매출 기세와 운영 능력을 봤을 때 튼튼한 방어선은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3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15일 봄맞이 업데이트를 단행했고 동시에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5위와 6위인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은 각각 서비스 4주년과 5주년을 맞은 장수 인기게임으로 크고 작은 업데이트로 '모바일게임의 수명은 짧다'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세븐나이츠는 17일 15위까지 하락했으나 업데이트 효과로 다시 탑10에 진입했고 모두의마블은 큰 순위변동 없이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오버히트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자랑하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 출시한 오버히트는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 영웅과 콘텐츠를 개선 및 추가하며 수집RPG의 장점을 강화하며 탑10에 안착한 상태다.

 

그 외 업데이트 특수를 자랑하는 게임도 있다. 바로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와 페이트/그랜드오더, 마블퓨처파이터 등이 그 주인공으로 세 게임의 공통점은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했다는 점으로 주요 업데이트때마다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한다 특징을 갖고 있다.

 

결국 운영의 묘는 '꾸준함'을 동반한다. 수많은 게임이 하루가 멀다고 출시되는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만큼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것이 목표가 되는 시대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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