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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기획] 빅데이터 분석으로 게임 가치 높인다…‘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작성일 : 2018.02.14

 

'먹고 사는 일'은 우리가 삶을 영위해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이는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장'이라는 터전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게임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등 게임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는 게임업계에서도 이러한 '직장'이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대다수가 집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곳은 직장입니다. 그러다 보니 삶의 대부분 희로애락(喜怒哀樂)은 직장 내 관계, 행위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좁게는 직장, 넓게는 업(業)에 대해 A부터 Z까지 광범위한 범위를 살펴보며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들을 연간기획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해당 콘텐츠는 <2018년 게임 '업(業)'을 말한다>라는 대주제 아래 취재와 기획, 설문조사,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성될 예정입니다.


관련해 궁금하신 내용이나 콘텐츠화(化)를 희망하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gamedesk@chosun.com>으로 의견을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게임조선 편집국>

■ 게임회사, ‘업(業)’을 말하다 (2) - 김성민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개발실장

  


▲ 넥슨의 데이터 분석과노하우 축적의 분석본부 김성민 인텔리전스랩스 개발실장

   

인텔리전스랩스는 하루 10TB 이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과 게이머에 대해 분석하고 시스템화 하는 일을 맡는 조직이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매치메이킹, 어뷰징 탐지 등 고도화된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궁극적인 목표다.

 

넥슨은 전사적인 데이터 분석과 노하우 축적을 위해 지난해 5월 분석본부를 출범했다. 같은해 12월 인텔리전스랩스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올해 300명 규모로 조직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인텔리전스랩스는 분석실, TF실, 개발실 총 3개의 실로 구성된다. 개발실을 이끄는 김성민 개발실장은 2017년 6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넥슨에 입사했다. 그는 "넥슨의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상도 높은 게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미'를 검증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 근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민 개발실장은 "인텔리전스랩스에는 넥슨의 모든 데이터가 모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실력 있는 분석가, 개발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 김성민 개발실장이 인텔리전스랩스 분석가, 개발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인텔리전스랩스는 지난달 진행된 넥슨 상반기 인턴 채용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했다. 조직 확대를 계획하는 만큼 계속해서 채용을 진행할 가능성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리전스랩스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항목은 바로 업무 수행 능력이다.

 

김성민 개발실장은 "인텔리전스랩스는 '실무자 중심' 문화가 잘 정착된 조직으로 경험 많고 책임감 있는 분석가, 개발자가 역량을 펼칠 수 있다"며 "시니어와 주니어 모두 실무자로서 실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실력'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게임 내에서 이용자 행동을 데이터로 이해하는 데 거부감이 없어야 하며 숫자로 된 결과물을 보고 원인을 찾거나 수치 간 관계를 설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개발자의 경우 데이터 엔지니어는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이해와 데이터 활용 경험을 중시하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알고리즘·자료구조 능력을 비롯한 문제 풀이 능력과 분산 시스템 개발 능력을 선호한다.

   

김성민 개발실장은 분석가를 지망하는 이들에게 "능력은 이론적인 공부보다는 실제 데이터를 보고 능동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기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데이터를 해석한다는 말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친구와 나눈 대화 패턴을 분석해 보는 경험처럼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 넥슨의 수많은 데이터가 인텔리전스랩스에 모인다. 많은 직군과 협업하므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하다.

  

이어 "분석 기술보다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신입 분석가들은 분석 기법을 정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치형 자료에는 회귀분석을 사용하고 분류 문제에는 머신러닝을 기법을 적용하는 식이다. 실제로 대부분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그럴 때일수록 생각을 분석 기술에 한정하지 말고 논리적 추론을 통해 문제가 무엇인지를 다시 정의하여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발자를 희망하는 이들이라면 하나의 기술 스택을 공부하더라도 깊이가 요구된다. 또한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은 지원자를 우대하고 있다. 김성민 실장은 기술 변화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기술을 실제로 적용해본 경험이 개인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여러 직군과 소통하기 위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빼놓을 수 없다.

 

인텔리전스랩스의 분석 영역은 폭넓은 업무에서 활용된다. 게임 디렉터, 게임 개발자, 플랫폼 개발자, 사업, 운영 및 PM 등 사내 대부분 직군과 긴밀하게 움직여 모든 게임에 빠르고 안정적인 분석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상황에 대처하는 유연함이 요구된다.

  

끝으로 김성민 실장은 "넥슨의 거의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상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이고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현 가능한 분석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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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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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욱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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