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게임조선 촬영)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모바일게임 사업 주요 키워드는 '대중성'과 '플랫폼'이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서울 서초구 양재엘타워에서 '카카오게임즈미디어데이:2018프리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온라인 게임퍼블리싱 사업 전략을 비롯해 올해 출시될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약 20여종의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카카오톡에서 다운로드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스낵게임부터 프렌즈게임을 포함한 캐주얼과 스포츠장르, 마니아 층이 두터운 서브컬쳐, 웹툰 기반의 모바일게임과 최근 대세가 된 MMORP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서비스한다.

캡콤의 캐릭터를 활용한 SRPG '캡콤슈퍼리그', 디즈니 IP를 활용한 스포츠게임 '탁구왕미키', 개발사 콩스튜디오의 어드벤처 RPG '프로젝트스네이크' 등 미공개 신작들이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또 액션스퀘어의 신작 RPG '기간틱엑스(프로젝트G)'와 '이터널랩소디(프로젝트E)'도 확정된 게임명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모바일게임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 방향도 개편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2016년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전략은 소셜플랫폼으로의 진화였다"며 "하지만 사업을 진행하면서 카카오라는 이름 안에 너무 카카오를 가둬놓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이 가능하게 하고 'for kakao'라는 브랜드 노출을 옵션화한다. 즉,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이라 하더라도 'for kakao'를 꼭 게임명에 포함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뱅드림'의 경우에도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임에도 for kakao라는 타이틀을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다.

또 게임서비스와 운영에서 퍼블리싱 모델을 '직접 퍼블리싱' '공동 퍼블리싱' '준 퍼블리싱'으로 사업모델을 재편하고 각 모델에 최적화된 사업 전개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