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열블러드’ 게임 실행 화면 (출처 - 게임조선 촬영)

‘로열블러드’가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업데이트를 준비한다.

게임빌은 19일 오전 ‘로열블러드’ 공식 카페 개발자 노트를 통해 개발팀에서 결정된 향후 업데이트를 이용자들에게 안내했다.

장용호 로열블러드 PD는 “게시판에 의견 주신 많은 이용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개인적인 자리였다면 하루에 백번이라도 함께 논의드리고 싶지만 공개된 개발자 노트를 통해 드리는 말은 되돌릴 수 없다는 마음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분석으로 확실한 개선점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업데이트를 소개했다.

▲ ‘법사’ 클래스 애니메이션 조정 전(좌) 후(우). 스킬이 먼저 발동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공식카페 영상 갈무리)

먼저 법사와 악사의 스킬이 개선된다. ‘법사 클래스’는 일부 스킬의 애니메이션 길이를 조정해 전체적인 스킬 시전 시간을 줄인다. 전방으로 한 줄기 불꽃을 쏘아내는 ‘지옥불’은 선 딜레이(스킬 발동 모션) 시간을 기존 2초에서 1초로 단축해 스킬 사용 시간은 4.5초에서 3.5초로 줄어든다.

광범위 빙결을 거는 ‘빙하시대’와 PVP(이용자 간 대결) 추가 대미지가 붙은 ‘얼음화살’은 선 딜레이 1.5초에서 각각 1초와 0.8초로 변경된다.

‘악사 클래스’는 역할 스킬을 개선한다. 스킬 사용 중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원기의 노래/속공의 노래’ ‘방어의 화음/공격의 화음’ ‘보호의 세레나데/쾌속의 세레나데’ 스킬 시전 시간을 모두 1.3초로 단축한다.

이어 레이드 1등 보상인 ‘티어 장비’를 레이드 일반 보상으로 얻는 ‘별의 파편’을 모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티어 장비는 플러스(+) 수치가 붙은 장비로 같은 등급이더라도 더 강한 능력을 지녔다. 기존에는 1등 이용자에게만 주어졌지만 레이드를 꾸준히 즐기는 이용자가 원하는 부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지를 도입할 전망이다.

▲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돌발임무 (출처 - 게임조선 촬영)

아울러 ‘돌발임무’에 대한 개선 사항을 밝혔다. 돌발임무는 ‘로열블러드’ 비선형적 성장 구조의 핵심 시스템으로 게임빌은 필드 퀘스트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 선택적 참여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메인스토리 달성도 및 레벨 제한에 걸린 경우’ ‘메인스토리 필수 임무 참여 조건에 걸린 경우’ 그리고 ‘메인스토리를 모두 완료한 지역’ 등에서는 이용자가 돌발임무 참여 여부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대신 메인스토리 돌발임무 참여는 기존 진행 방식을 유지해 게임성을 보존한다.

이밖에도 ‘전쟁필드’에서 진형 간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용자 의견에 대해 개발 부서 및 유관 부서에서 함께 고민을 지속하고 있으며 단편적 개선안이 아닌 확실한 개선점을 공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창사 18주년을 맞아 선보인 자체 개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다. 이 게임은 비선형적 성장 구조와 역할태세, 최대 500명 규모 길드 시스템, 100대100 진영전(RVR) 등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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