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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017년 韓 매출 3조원 돌파… 세금회피 논란 '재점화'

작성일 : 2018.01.16

 

(출처 - 구글 홈페이지)

 

구글의 세금회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15일 구글플레이가 지난 해 한국에서 게임 등의 앱을 통해 매출 3조 42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조 934억원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2년 전인 2015년(1조 6751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아이지에이웍스의 구글 매출 추정은 매월 한국 구글플레이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해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들이 구글플레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등 리니지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구글플레이의 매출에 국산 IP의 힘이 컸음을 언급했다.

 

구글은 현재 구글플레이를 통해 발생한 매출의 30%를 앱 개발사들로부터 수수료로 받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추정치에 따르면 구글은 국내 구글플레이의 수수료 만으로 지난 해 1조원이 넘는 이익을 챙긴 것이다.

 

이처럼 엄청난 수익을 국내에서 거뒀음에도 구글은 고용 직원들에 대한 세금 외에 광고나 구글플레이 매출에 대한 부분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에는 외신 블룸버그 통신은 '구글이 2016년 아일랜드 자회사 수익 192억달러(20조 4000억원)를 네덜란드를 거쳐 다시 버뮤다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모든 세금을 내고 있으며, 우리가 활동하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세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태도로 일관하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구글의 이같은 행보는 페이스북과도 비견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10일 케빈 마틴 부사장이 한국을 찾아 오는 2019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광고 매출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고 망사용료 협상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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