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마지막 주간을 집계한 1월 1주 온라인게임순위에서는 ‘던전앤파이터’ ‘엘소드’ ‘테일즈런너’ 등 10년 이상 장기 서비스 중인 게임들이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상위권에서는 ‘피파온라인3’와 ‘오버워치’, 그리고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가 1계단씩 각축전을 벌였다. 올해 13주년을 앞둔 ‘던전앤파이터’는 겨울철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5위를 기록했다.

중위권에서는 ‘검은사막’이 10위에 진입했다. ‘검은사막’은 15세 이용가 확대와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로 지난주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월드 레이드 보스를 추가했으며 이번주 1계단을 더 올렸다. 아울러 신규 확장팩 효과 제거로 ‘하스스톤’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여타 게임이 일제히 상승했다. 

하위권에서는 ‘엘소드’와 ‘테일즈런너’가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엘소드’는 지난해 말 10주년 업데이트 이후 순위 상승에 탄력을 받았다. 지난 2005년 출시된 ‘테일즈런너’는 겨울 방학 업데이트에 힘입어 순위 도약했다.

◆ 던전앤파이터, 겨울 업데이트 세몰이… 5위 등극

‘던전앤파이터’가 이번주 5위를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달 28일 겨울철 첫 번째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난도 ‘마수던전’이 등장했다. ‘마수던전’에서만 획득 가능한 에픽 등급 액세서리 보상이 마련됐으며 던전 참여 결과는 실시간 순위에 반영된다. 이와 함께 ‘프리스트(여)’ 등 신규 캐릭터 및 장비를 추가한 결투장 시즌5를 열었다.

‘던전앤파이터’는 이밖에도 신규 캐릭터 ‘총검사’, 레전더리 장비를 얻는 ‘차원의 틈’ 개편 등 겨울철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 엘소드, ‘10주년’으로 달군 연말… 19위 도약

‘엘소드’가 서비스 10주년과 함께 19위에 올랐다.

‘엘소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10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 상승에 탄력을 받았다. 10차례에 걸쳐 ‘10주년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10주년 당일(27일)을 앞두고 매일 접속 도장을 모아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지난달 28일에는 3차 전직 2라인, 12여종 캐릭터가 공개됐으며 매력적인 비주얼로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30일에는 빠른 성장을 돕는 ‘3차 전직 한번에 가즈아’ 이벤트가 진행됐다.

◆ 테일즈런너, ‘꽃보다 기사’ 2탄 적용… 22위 진입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꽃보다기사’ 1탄 추가 후 12월 2주차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테일즈런너’는 2탄 업데이트 적용 후 22위 재도약했다.

‘테일즈런너’는 두 번째 이야기로 ‘망자의 기사’를 선보였다. 앞서 공개한 3명 기사 중 아서와 관련된 이야기로 엑스칼리버를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렸다. 이에 따라 신규 맵 망자의 기사를 추가했다.

이외에도 이용자가 직접 캘린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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