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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천애명월도’ 론칭쇼 개최… ‘스트레스 없는 플레이’ 강조

작성일 : 2017.12.10

 

▲ (좌측부터)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의 케이터 양 개발 디렉터, 브루스 팡 글로벌 책임자와 넥슨 심규연 사업실장 (사진=게임조선 촬영) 

 

스트레스 없이 자유로운 플레이를 강조한 무협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천애명월도’가 론칭 일정을 공개했다.

 

‘천애명월도’ 국내 서비스를 맡은 넥슨은 10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론칭쇼를 열고 게임과 세부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천애명월도’는 무협소설 대가 고룡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MMORPG다. 중국의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게임은 서비스 이후 현지 온라인게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여명 이용자가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 랭커간 친선전이 개최됐다. 아울러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의 케이터 양 개발 디렉터, 브루스 팡 글로벌 책임자와 심규연 넥슨 사업실장이 이용자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천애명월도’는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케이터 양 디렉터는 “한국 이용자들을 만나 기쁘다”며 “‘천애명월도’는 살아 숨쉬는 강호에서 각양각색 인간군상, 캐릭터와 관계를 맺어 나가는 게임이다. 이용자가 진정한 강호의 주인으로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원하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대개 서브 콘텐츠로 여겨지는 낚시를 즐기더라도 물고기를 강화재료, 하우징 아이템 등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대회에 참가하면 재화를 얻을 수 있다. 각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및 기타화폐, 또 기타화폐를 소모하는 전용 상점이 유기적으로 구현돼 일반적인 던전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케이터 양 디렉터의 설명이다.

 

여기에 아이템의 순환구조를 디자인하고 사회적 분업과 자유경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PK(이용자 처치)를 원치 않는 이용자라면 자신의 복수를 살수에게 의뢰할 수 있다. 살수 신분이 암살을 위해 필수인 ‘살생부’는 포쾌 신분의 체포를 통해 획득 가능하다. 살수가 제작하는 반지, 목걸이 등은 포쾌가 제작할 수 없어 서로 교환가치가 발생하는 식이다.

 

브루스 팡 글로벌 책임자는 게임의 본질적 재미를 위한 스트레스 최소화를 핵심 철칙으로 꼽았다. 성장에 들어가는 플레이 시간 및 핵심 콘텐츠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과거 선택을 번복할 때 ‘실수가 용납되는 시스템’을 구현한 점을 강조했다.

 

장비 강화 시 필요한 재료를 확보하면 성공을 보장하며 상위 장비가 등장하더라도 강화 경험치를 그대로 이전하는 계승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심법, 신분자질 등 특정 능력치 초기화 시 포인트를 모두 환불해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 넥슨 측은 로컬라이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중국과 한국 게임화면 비교. (사진=게임조선 촬영)

 

심규연 넥슨 사업실장은 “초기부터 개발팀의 가치에 공감했고 실제 게임 내에 잘 녹아들어 있다. 함께한 2년 동안 변함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국게임에 대한 시장의 선입견을 알고 있다보니 오픈까지 많은 준비를 거쳤다. 특히 로컬라이징 완성도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로컬라이징 작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텍스트였다. ‘천애명월도’는 방대한 텍스트를 담고 있으며 무협 장르의 특성 상 비유적인 표현들이 많았다.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프로젝트가 아니었기 때문에 텍스트 추출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있었다. 매끄러운 번역을 위해 만전을 기했고 지나치게 생소한 언어는 문맥을 가다듬거나 RPG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용어로 변경했다.

  

▲ 넥슨은 게임 원작 소설인 ‘천애명월도’를 무료로 공개한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시각적으로는 게임 내 인터페이스와 색감을 수정했다. 아울러 ‘천애명월도’의 수려한 그래픽을 전달하기 위한 국내 전용 시네마틱 영상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밖에 무협의 맛과 멋을 알리고 이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설 ‘천애명월도’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웹툰 ‘고수‘ 작가의 삽화를 곁들인 이 작품은 e북 형태로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 측은 한국 서비스를 위한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서비스까지 개선하는 등 넥슨과의 협업과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한편, 넥슨은 ‘천애명월도’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내달 25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정식 출시 초기화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사전예약은 1월 2일 오픈한다.

   

오픈베타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은 최고레벨 85레벨까지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RVR(진영전), 하우징-재배 등 콘텐츠는 3월부터 순차적인 업데이트가 예정됐다. 중국 서버와의 업데이트 차이는 점진적으로 줄여 나갈 예정이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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