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C 우승자 '토마토' (트위치 중계화면)

 

상하이 지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판체로요(番茄老妖, 이하 토마토)가 ‘서머너즈워’ 글로벌 챔피언에 등극했다.

토마토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진행된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월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LA 대표 싸이(PSY!)를 3대1로 꺾고 우승했다.

  

WC는 컴투스가 자사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로 진행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3개월 간 9개 주요 도시에서 지역대표 선발전과 온라인 선발전을 거쳐 16인의 진출자를 결정했다.

 

3판2선승제로 진행된 16강에서 바리온(LA), 처플스(뉴욕), 토마토(상하이), 지돌(서울), 캡존(파리), 샬롯엑스(타이페이), 싸이(LA), 오지펜(도쿄) 등 8명 선수가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토마토가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8강 지돌, 4강 처플스를 차례로 꺾은 토마토가 먼저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LA 지역대표 싸이는 8강에서 오지펜을 2대0으로 꺾었고, 4강에서는 패승승승을 기록하면서  타이페이지역 우승자 샬롯엑스를 탈락시켰다.

 

대망의 결승전, 토마토와 싸이는 각각 1, 2세트를 가져가며 접전을 펼쳤다. 3세트, 토마토가 풍 요정과 물 유니콘, 빛 팬더를 픽하면서 밴픽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경기는 극후반까지 이어졌으나 토마토가 상대 몬스터를 전부 정리하고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4세트에서 토마토는 상대 불 오공을 집중 공격, 물 웅묘무사를 동시에 처치해 냈고 그대로 경기를 승리했다.

 

이로써 토마토는 우승상금 2만달러(약 2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 토마토 승 vs 패 싸이

<2세트> 토마토 패 vs 승 싸이

<3세트> 토마토 승 vs 패 싸이

<4세트> 토마토 승 vs 패 싸이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