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이야기함에 있어 '돈'이라는 재화는 우리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됐다.
전세계 모든 게임사와 선수들의 목표가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많은 매출,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는 것은 곧 최고라는 이야기와 같게 평가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과 상금을 기록한 회사와 게임, 선수들은 누구였는지 <게임조선> 창간 18주년을 맞아 짚어봤다.
◆ 회사 - 텐센트(2016년 기준)
2016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게임회사는 텐센트다.
지난해 텐센트는 게임부문 매출로 102억 달러(한화 약 11조 5086억원)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텐센트의 폭발적인 매출을 견인한 것은 모바일게임 '왕자영요'이었다. 또 리그오브레전드의 반등 역시 텐센트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며 2016년 최고의 게임사로 자리매김했다.
◆ 온라인게임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온라인게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로 집계됐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92억 3000만달러(한화 약 10조 4142억원, 2016년 누적 매출 기준)를 달성했다.
이 게임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얼라이언스와 호드라는 두 진영 사이의 대립을 담고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게임, 가장 많이 팔린 아이템, 가장 인기있는 MMORPG, 가장 빠르게 팔린 게임 등의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다.
◆ 모바일게임 - 퍼즐앤드래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모바일게임은 '퍼즐앤드래곤'이다.
2012년에 출시된 퍼즐앤드래곤은 총 38억 5000만달러(한화 약 4조 3447억원)을 벌어들였다.
퍼즐앤드래곤은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퍼즐RPG(역할수행게임)로, 국내에서는 네오싸이언이 퍼블리싱한 바 있다.
이 게임은 최고 매출 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게임이다.
◆ 콘솔게임 - 위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콘솔게임은 '위스포츠'이다.
2006년 정식 발매된 '위스포츠'는 누적매출 51억 9000만달러(한화 약 5조 8558억원, 2016년 기준)를 달성했다.
위스포츠는 닌텐도위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스포츠게임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강점을 내세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 한 때 위방이 생겨났던 것 역시 이 게임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
◆ 콘솔기기 - 플레이스테이션2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콘솔기기는 '플레이스테이션2'다.
2000년 처음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2는 일본에서 3일만에 9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2002년 5월에는 3000만대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2012년 3월 기준으로 1억 5500만대를 파는 데 성공하며 콘솔기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2는 만여종이 넘는 게임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으며 출품 당시 39800엔이라는 가격은 당시 DVD 재생기와 비교해도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e스포츠 선수 - '쿠로키' 쿠로 타카소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e스포츠 선수는 '쿠로키' 쿠로 타카소미로 집계됐다.
쿠로 타카소미는 올해 열린 도타2 디인터내셔널7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리퀴드의 서포터로 누적상금 336만 7188달러(한화 약 38억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선수 생활을 시작한 쿠로키는 버투스프로, 마우스e스포츠, 나투스빈체레에서 활약했고 팀리퀴드에서 화룡점정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105만 6863달러(한화 약 12억원)로 가장 높은 상금을 획득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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