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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게임 속 과장된 설정, 재밌는 게임엔 필수?

작성일 : 2017.08.23

 


게임을 즐기다보면 속으로 '말도 안돼!'라는 탄성을 지를 때가 있을 것이다. '게임 대 현실'같이 서로 비교하는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과장된 설정은 우리를 웃게 만든다.

황당하지만 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필요했던 설정들을 떠올리며 어떤 게임들이 이 재밌는 화두를 던졌는지, 대중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게임을 통해 살펴보기로 하자.

◆ 심즈 시리즈


▲ 심즈에선 누구나 '인싸'가 될 수 있다

맥시즈에서 개발하고 EA에서 퍼블리싱한 '심즈' 시리즈는 현존하는 PC게임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시리즈이기도 하다. 심즈는 이용자가 캐릭터인 '심'의 삶을 이용자가 조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열심히 집을 꾸미고 일을 하고 연애도 하다보면 어느새 게임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다룬 심이 나이를 먹어 죽을 때가 되면,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죽을 때까지 함께할 누군가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현실의 인간관계는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자칫하다간 망가지고 만다. 상대와 친해지고 싶을 때 친해지는 심의 '미친' 친화력이 부러울 때가 있다.

버는 족족 쓰지 않았다면 꽤 많은 돈을 모을 수도 있다. 특정 게이지만 충족하면 제때 승진 하며 돈을 버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오히려 '심즈'에서 돈은 아주 중요한 자원이 아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돈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현실에서 가져보지 못한 돈을 심즈를 통해 벌어보는 본 기자의 모습이 스스로 서글플 때가 있다.

◆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 참신한 세계관의 파이널판타지10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는 대표적인 JRPG(일본식 역할분담게임)로, 현실에 없는 다양한 판타지가 존재하는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파이널판타지에는 말처럼 탈 수 있는 '초코보', 신비한 힘을 가진 보석 '크리스탈', 전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비행정'같은 것들이 있다. 하지만 현실과 가장 동떨어진 것은 다름아니라…

모든 상태가 회복되는 '여관'이다. 게임에선 몬스터에게 화염을 정통으로 맞거나 치명적인 독에 중독되도 여관에서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해결된다. 여관비도 매우 싼 편으로, 몬스터를 잡다보면 돈을 벌기 때문에 이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현실에선 단잠을 잔다고해도 피로마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여관만큼이나 훌륭한 것은 일회용 '텐트'이다. 파이널판타지에선 게임을 저장할 수 있는 지역인 '세이브 포인트'가 멀어도 이 텐트만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관과 같은 효과를 가졌기 때문에 가치가 높은 포션이나 마법을 이용하지 않아도 효율적이다.


▲ 뭐니뭐니해도 '꿀잠'이 최고시다!

◆ 포켓몬스터 시리즈


▲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최신작

닌텐도의 '포켓몬스터'는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린 게임이자 애니메이션이다. 게임은 각각의 특성과 스킬을 가진 몬스터(이하 포켓몬)를 포획하고 육성하며 세상을 탐험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포켓몬스터는 당시 신선한 시스템과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야생의 몬스터를 행동 불능 상태 직전까지 몰아붙여 '몬스터 볼'에 잡아넣는 것이나 다른 트레이너들과의 대결을 통해 경험치를 획득하는 방식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간 큰일난다. 포켓몬스터 세계와는 다르게 주인 대신 싸우고 싶어하는 동물도 없고 사람이 내리는 명령도 잘 이해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동물끼리 싸움을 붙였다간 동물보호협회에 의해 법의 처벌을 받게될 수 있으니 시도조차 하지 말자. 게임은 게임일 때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 포켓몬 트레이너는 포켓몬을 정말 '친구'로 생각할까?

재밌는 게임의 세계관이나 설정은 현실성이 떨어짐에도 이용자들을 쉽게 매료시킨다. 위에 소개된 게임들도 게임사에서 손꼽히는 작품들이다. 반대로 너무 현실적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대중성에서 멀어진 게임도 있다. 

최신 게임의 그래픽이 점점 완벽에 가까워지는 지금, 어쩌면 게임과 현실의 괴리감은 흥미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일지도 모른다.

게임은 이용자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가상의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간접 경험이 현실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게임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것을 손쉽게 이룰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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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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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nlv110_6876 나나난나나나나나난나나
  • 2017-09-11 09:42:31
  • 포켓몬은 친구가아니라 투견장에서 싸우는 개죠
  • nlv145_5346 불꺼오빠
  • 2017-09-11 09:51:03
  • 파이널판타지 재밌어보임
  • nlv22 압셋
  • 2017-09-11 10:12:13
  • 재밌어보이네요
  • nlv24 weqss
  • 2017-09-11 10:47:14
  • 이런거 설정때문에 하는것도 있죠
  • nlv52 오락초고수
  • 2017-09-11 12:04:53
  • 저런 설정이 있어야 게임진행이 수월한면도 있죠
  • nlv107_876532 대수니
  • 2017-09-11 12:26:50
  • 재미쓰어보이네여
  • nlv67 최고가되자
  • 2017-09-11 12:48:40
  • 설정이 저래야 현실도피 제대로 하죠 ㅋ
  • nlv89 오지콤
  • 2017-09-11 13:55:09
  • 지나치게 현실적이면 재미 없는 법이죠
  • nlv234_0254 카카ro트
  • 2017-09-11 15:39:37
  • 영화도 드라마도 과장이 있습니다만..재미게 보죠..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어느정도 과장이 있어야 재미있죠.
  • nlv9 니코내코개코
  • 2017-09-11 18:37:41
  • 괜찮아 보이네요
  • nlv164_356 폭풍의암살자
  • 2017-09-11 19:57:42
  • 심즈가 히키코모리에겐 참 좋은 게임이라고 하죠ㅋ
  • nlv4 에픽비임
  • 2017-09-11 19:58:25
  • 댓글
  • nlv32 던지고또던짐
  • 2017-09-12 07:42:04
  • 정말 괜찮네요!!
  • nlv108_5481432 TRIPPY
  • 2017-09-12 15:38:42
  • 심즈는 막장드라마보다 더하죠
  • nlv81 대검마제스티
  • 2017-09-13 18:41:56
  • 너무 현실적이라 망한게임도 궁금하네요
  • nlv228_0158 천룡파미s
  • 2017-09-18 18:14:35
  • 이래서 현실과 게임은 다르다고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