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오는 21일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을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출시를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그 중 사전 캐릭터 생성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끌었던 ‘클래스’에 대한 소개 자료가 눈길을 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원작 구현에 충실했으며 게임 내 클래스도 마찬가지다.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종이 출시 버전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통해 ‘리니지M’ 클래스별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자.

 

‘군주’는 게임 내 ‘혈맹’을 창설할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다. 혈맹은 리니지 고유의 길드 시스템을 말한다. 원작에서 군주는 공성전 참가, 군주 전용 마법 등 차별화된 권리를 갖고 있다.

대신 근접 공격 캐릭터임에도 체력이 낮아 전투 캐릭터로 활약하긴 어렵다. 홀로 사냥하기에 난이도가 있는 편이며 대인전 능력도 모든 캐릭터 중 가장 낮다.

‘리니지M’에서 이 캐릭터는 STR(힘)과 CHA(매력) 능력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힘에 투자할 경우 근본적인 약점으로 지적되는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다. 매력은 캐릭터 전투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지만 군주가 모집할 수 있는 혈맹원의 수, 데리고 다닐 수 있는 펫의 수 등이 늘어난다.

 

 

 

‘기사’는 모든 클래스와 비교해 압도적인 체력을 보유한 클래스다.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평균 이상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추기 쉬우며 사냥과 대인전 모두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상대를 기절 시키는 ‘쇼크 스턴’ 기술은 PvP(이용자 간 대결)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과거 ‘기니지’라는 용어가 유행했을 정도로 위용을 떨친 클래스다.

  

‘리니지M’에서 이 캐릭터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초보자들이 입문하기 좋은 클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스탯은 STR(힘)과 CON(체력)이다.

 

 

‘요정’은 주로 활을 사용하는 원거리 공격수다. 검, 마법 등 다양한 선택도 가능하다. 특히 일정 레벨부터 배울 수 있는 정령 마법을 사용하면 회복, 공격, 지원(이로운 효과) 등 다재다능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MP(마법 포인트)가 필요하다. 때문에 원작에서 요정은 MP를 채우는 ‘펌프’가 필수처럼 여겨진다. ‘블러드 투 소울’ 스킬을 사용해 체력을 소모, MP를 채울 수 있다.

 

요구되는 능력치는 DEX(민첩)다. 민첩은 원거리 대미지, 치명타, 물리 방어력, 원거리 회피 등과 관계 있다. 높은 원거리 공격력을 바탕으로 사냥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천하는 능력치다.

 

 

‘마법사’는 컨트롤이 많이 요구되는 클래스다. 그만큼 강력한 대미지와 대인전 능력을 자랑한다. ‘리니지’에서의 마법사는 일반적인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와 달리 공격 마법 및 물리 공격을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타 클래스에 비해 착용할 수 있는 방어구가 적어 방어력을 올리기는 어렵다. 때문에 사냥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턴 언데드 사냥’ ‘몰이사냥’ 등 특화된 사냥법이 존재한다.

 

마법사는 MP를 많이 소모하는 클래스로 MP가 회복되길 기다리는 시간을 ‘엠탐’이라 부른다. MP 회복량이 높아지는 장소가 존재하며 이를 보충할 동안 플레이어는 휴식 시간을 갖는다.

 

INT(지능)을 올리면 마법 공격력이 증가하고 MP 소모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WIS(지혜)에 투자하면 최대 MP 및 회복량이 증가한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