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1일 오전 9시부터, 빛고을 광주 북구 시화문화마을문화관에서 2017 광주 보드게임 페스티벌이 열린다.

 

작년 2016 광주 보드게임대회로 치러졌었던 이 행사는 올해부터 2017 광주 보드게임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좀 더 풍성한 행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보드게임즈 호남지사와 한국임상게임놀이학회/협회 광주센터, 북구청 평생학습동아리 ‘숲속 보드리아’, 공감노리협동조합 등 게임회사와 학회, 지역 동호인들이 합심해서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데이터 통신이 아닌 실제 만남을 통해 함께 즐기는 것이 보드게임의 특성인 만큼, 보드게임 문화의 확산과 지역민들의 교류 계기를 한 번에 챙기겠다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다.

 

이번 행사는 게임 대회와 함께 각종 게임 체험, 강연회, 이벤트들로 풍성하게 진행된다.

 

먼저 게임 대회가 4종이 열릴 예정이다. '도전 골든벨 OX 퀴즈게임'과 '쿠키박스', 스피드 3종 게임 대회로 '러시아워', '밸런스 빈즈', '정글 대탐험'게임과 뇌풀기 3종 게임 대회로 '쿼리도', '퀵소', '콰르토'의 대결들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골든벨 종목에 초등부 25명, 일반부 25명, 쿠키박스 종목에 32명, 스피드 게임 3종 대회 60명, 뇌풀기 3종 대결에 32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대회는 모두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로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참가자에게는 각종 보드게임이 선물로 증정된다.

 

 

이어 코리아보드게임즈의 게임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보드게임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방문자의 연령별로 유아, 초등, 일반으로 구분하여 대회가 진행되는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에 인기 있던 게임들과 새로 나온 신작들까지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광주 수학교사모임 소속 선생님이 수업에서 활용하는 보드게임을 소개하고 사례를 중심으로 보드게임의 교육적 가치를 설명하는 강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보드게임의 교육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만 빠져 사는 아이들에게 보드게임을 통해 가족 간의 교류와 사회적 소통을 가르치는 방법을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가족이 함께 참가하는 할리갈리 컵스 딜럭스 대형판을 이용한 특별 이벤트나,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하고 스탬프를 받는 이벤트, 보드게임 균일가 판매전과 같은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